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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진해 소사마을, 옛 추억 속으로 떠나는 잠시의 시간여행


방쌤의 여행이야기


진해 소사마을 / 창원 소사마을

진해 웅동 소사마을 / 진해소사마을

창원 진해 소사마을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괜히 아무런 이유 없이 한 번씩 생각나는 곳들이 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소사동에 있는 '소사마을' 역시 내게는 그런 곳이다. 예전에는 옛 추억이 그리워지고, 괜히 맘 한 구석이 아련해지는 기분이 들 때 찾아가던 곳이었는데, 이상하게 요즘에는 괜히 비만 오면 이 소사마을이 그렇게 생각이 난다. 비가 오는 날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더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어서 그런건가? 소사마을을 찾으면 조금은 더 천천히, 또 천천히, 서두르지 않고, 시계도 보지 않으며 나 혼자만의 시간여행을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 주 봄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날, 다시 진해 소사마을을 찾았다.





정겨움 가득 느껴지는 골목길





박배덕의 갤러리마당


가는 날이 장날인가? 마침 내가 갔던 날이 쉬는 날이었다. 담벼락 위 강아지와 고양이가 괜히 나를 놀리면서 바라보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착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박배덕의 갤러리마당은 항상 무료로 개방이 되는 곳이고, 그의 작품들과 작업 공간들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내가 조금만 손해를 보면 세상이 아름다워져' 라고 이야기하는 작가의 마음 씀씀이만 보더라도 이 곳이 어떤 공간일지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내부의 모습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블로그에서 소사마을을 따로 검색해보면 좋을 것이다.





메롱


오늘은 쉬는 날이지롱,,,








김달진 생가


이 곳 역시 굳게 문이 닫혀있다.





그럼 오늘은 그냥 골목길만 걸어보지 뭐





김씨공작소








옛 추억 돋아나게 하는 여러 글귀들과 장식품들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이런 소소한 공간들이 진해 소사마을이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생각된다.








빗방울 가득 머금고 그 초록빛이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잠시 멈추나 했던 빗방울이 점점 더 굵어지기 시작한다. 이제 오늘은 그만 돌아가야 할 시간.





혼자만의 추억여행


가끔은 이런 시간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요즘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너무 바쁘고, 복잡하게만 돌아가는 일상에서 내 머리도, 눈도, 그리고 마음도 잠시 온전히 쉬어갈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지금 내게는 그런 시간이 절실하게 필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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