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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 수국이 아름다운 길, 안덕면 그리고 산방산 사계리 수국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여행 / 제주수국명소 / 안덕면사무소

산방산 수국 / 사계리 수국 / 안덕면 수국

제주 안덕면, 산방산 사계리 수국



지난 주, 비가 몰아칠 것이라는 예보는 익히 들어서 알고있었지만 내 기준에서 비는 여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 편이다. 오히려 맑은 날의 수국들은 이미 충분히 많이 만나봤으니 비가 오는 날, 또 흐린 날의 수국들도 한 번 제대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몸이 다 젖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카메라가 물에 젖어버리거나 날이 너무 습해서 렌즈에 습기라도 끼게 되면 사진을 제대로 담을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그 부분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이번에는 어디로 한 번 가볼까? 일단 이번 여행에서는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장소들은 가능한한 여행 목적지에서 제외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이미 알고있는 분들이 많겠지만 다른 인기여행지에 비해 조금은 덜 알려진 숨은 명소들을 찾아보는 것에 중점을 두고 움직였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던 날 내가 찾은 제주의 수국명소는 안덕면사무소와 산방산 사계리 수국길이다.





제주 안덕면사무소 앞 수국길





비가 오면 어때~

나는 충분히 즐거운걸^^


행복한 벌의 비행 feat. 산수국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점. 전기차를 사용하는 여행자들의 수가 굉장히 많아졌다는 것이다. 안덕면사무소에도 전기차 충전시설이 있으니 겸사겸사 이용하면 좋을 것 같다.





여기는 제주 안덕면사무소입니다.








면사무소 앞 거리에서 담아보는 제주의 수국





날씨가 많이 좋지 않아서 그런가? 이미 색이 바래버린 수국들이 눈에 많이 띄었다. 지금은 거의 다 떨어져버리지 않았을까?





그래도 아직은~^^


괜찮다는듯 방긋 웃어주는 수국들도 많이 만나볼 수 있었다.





뻥수국보다는 내가 더 좋아하는 산수국





토실토실 살이 오른 벌의 여름 나들이


숨막히는 뒷태!!!





사실

색이 그렇게 곱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 크기나 풍성함은 또 거제의 그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전해준다.





조금 시들었어도~

내 눈에는 너무 예쁜걸 뭐~^^





저 뒤로 보이는 산방산을 배경으로도 한 번 담아본다.





유난히 짙은 보라색이 저 멀리에서도 눈에 띄던 아이들





차들도 많이 오가지 않는 곳이라 혼자 편안하게 수국들과의 시간을 즐겨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담아보는 거리의 전체적인 풍경. 이젠 내년에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그 다음 목적지


산방산 사계리 수국길


근데,, 갑자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와이퍼를 가장 빠른 속도로 움직여도 앞을 제대로 분간하기 힘든 정도였으니 사진들도 사실 조금은 엉망이 되어버렸다. 혼자 우산을 들고서 사진을 담으려니 잠시만 방심해도 카메라 렌즈에는 빗방울이 가득 맺혀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제주 산방산





제주 산방산 사계리 수국길





철쭉들과도 함께 담아보고





차 하나 지나지 않는 비내리는 사계리 거리와도 함께 담아본다.





핀도 맞지 않고,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사진들은 모두 엉망이 되었지만 내게는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준 제주 산방산 사계리 수국길. 앞으로는 이 길만 지나게 되어도 비가 쏟아지는 거리에서 나 혼자 수국들과 즐겼던 그 즐거운 시간, 또 추억들이 떠오를 것 같다.


장마라고 집에만 있을 수는 없잖아? 비가 내리는 날에는 또 그 특유의 비내리는 거리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만날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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