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눈에 하얗게 덮인 한옥마을 그리고 일몰전주 한옥마을, 눈에 하얗게 덮인 한옥마을 그리고 일몰

Posted at 2018.01.24 12:43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전주 한옥마을 / 전주 한옥마을 오목대

전주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 설경 / 오목대

전주 한옥마을 일몰



겨울 눈 소식이 멀리서 들려오면 꼭 한 번 씩은 달려가게 되는 전주, 그리고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의 경우 물론 전주를 대표하는 여행지임에는 분명하지만 과거와는 많이 달라진, 지금의 모습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편이다. 내가 처음 전주 한옥마을을 찾은 것이 1997년이었나? 그 언저리였던 것 같다. 지금의 한옥마을과는 정말 많이 다른 모습이었던 기억이 생생하게 남아있다.


대략적인 이야기들은 내가 오늘 글에서도 풀어갈 것이지만, 인터넷에서 자료를 조금만 찾아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전주 한옥마을의 역사이니 여행을 가기 전에 조금은 미리 조사를 해보는 것이 조금 더 알찬 여행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전주 한옥마을 설경 그리고 일몰





전주천을 따라 걷는 길

전주천 걷는 동안에도 멋진 풍경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전주다운 전주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길이라는 생각에 내가 나름 좋아하는 곳이기도 하다.





  향교길


전주천, 전주향교, 오목대 그리고 경기전. 이 모두는 그렇게 멀리 떨어진 거리에 있는 곳이 아니다. 겨우 600-800m 거리. 충분히 걸어서 이동이 가능하다. 조금은 한적한 외곽에 주차를 하고 편하게 둘러보는 것이 훨씬 더 좋다. 그리고 향교 인근에는 무료로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들도 꽤 있는 편이다. 나는 주말에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도착한지 채 1분도 되지 않아 주차할 수 있는 자리를 찾을 수 있었다. 





요렇게~~ 다들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이런 골목길 풍경이 나는 더 좋다.





전화번호가 한 자리로 시작하는 현대수퍼마켙





좁은 골목길


전주 한옥마을에는 한옥만 있는 것이 아니다. 원래는 지금보다 양옥의 수가 훨씬 더 많았지만 한옥마을 조성을 시작하면서 많은 양옥들을 허물고 새롭게 한옥 건물들을 지은 것이다. 





내가 요즘 완전 애정하는 아이들^^








그래서

모든 시간이 좋았다.^^








  전주 전동성당


전주 한옥마을에서 경기전과 더불어 한옥마을의 중심 역할을 하고있는 곳이다. 사람들이 많이 몰리다 보니 미사에도 방해가 많이 되고, 또 미사 중 신도들의 물건이 도난당하는 일이 너무 많이 생겨서 성당 측에서도 골머리를 썩고있다는 사실. 마음 한 켠이 씁쓸하다. 


기도 중에 절도라니,,,











조금 멀리에서나마 그 내부의 모습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안에 잠시 앉았다 간 기억도 있는데,,, 물론 지금도 옆 문으로 들어갈 수는 있지만 미사의 목적이 아닌 이상 괜히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재작년 겨울에는 여기 근처 나무들에 트리 장식이 되어있어서 밤에 사진을 담아도 참 예뻤던 기억이 난다. 작년에도 했었나???





동백인가?


조금 시든 모습이었지만 그 색만은 여전히 고왔다.








눈 내린 겨울 풍경과도 참 잘 어울리는 모습





예쁜 잔디가 자라고 있어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이여

모두 내게로 오라





저 멀리로 천천히 해가 넘어가기 시작한다. 경기전과 전동성당 사이의 길이 태조로인데 이 곳은 항상 너무 붐비는 편이고, 거리에서 판매하는 음식들의 냄새가 너무 강한 편이라 사실 즐겨 지나지는 않는다. 오히려 경기전 담장을 따라 좁은 골목길을 돌아가는 것을 훨씬 더 좋아한다. 적어도 이 곳에서는 내가 기대하는 전주 한옥마을의 모습을 만날 수는 없으니까.








한옥마을 골목 곳곳을 걷다가 해가 지기 전 오목대로 올랐다. 사실 오목대의 경우 오르는 길 옆으로 나무들이 너무 무성하게 자라있어 사진을 담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지는 않는다. 이전에는 꽤 찾는 편이었지만 '전망'이라는 카페가 생기면서 지금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카페에서 전주 한옥마을의 전체적인 풍경을 담는 편이다. 지난 겨울에는 나 역시 그랬는데 오늘은 괜히 오목대로 다시 올라보고 싶었다.




  오목대에서 만난 전주 한옥마을 일몰


변화가 늘 나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변화에도 긍정적인 변화와 부정적인 변화가 있다. 더 나은 모습으로 나가가되 그 본래 가지고 있었던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원래 전주 한옥마을은 관광지가 아니라 그냥 사람들이 살던 공간이었다. 이윤의 창출도 중요하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서는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기존에 그 곳에 살고있던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서도 안 될 것이다. 물론 당장은 힘들겠지만 앞으로는 주차, 차량정체 문제, 그리고 거리에 무분별하게 생겨나는 먹거리 가게들에 대해서는 효율적인 대안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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