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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여행] 동네 가까이로 봄나들이 나가요~ 멀리 갈 필요 있나요^^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벚꽃 / 마산벚꽃 / 창원천벚꽃

마산 창원천 벚꽃


 

 

바야흐로 봄꽃이 가득한 시절이다

아름다운 꽃의 모습들을 찾아서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진해, 창원, 광양, 순천 그리고 경주.. 그렇게 이곳 저곳들을 돌아다니다 보니 사실 조금 지치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었다. 어느날 아침 출근을 하려는데 출근길에 있는 우리동네 벚꽃거리에도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식이 살짝 들려왔다. 방에 잠시 앉아서 생각에 잠기게 되었다.

 

나는 지금 내 가까운 주위의 것들에 너무 소홀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그래서 조금 이른 시간에 집에서 나서 출근길에 올랐다

 

 

 

 

아..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이쁘게 꽃이 피어 있었구나

 

나만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

 

 

 

 

바닥에도 하얗게 내려 앉은 눈꽃

 

조심스럽게 살짝 한 발 들여놓어본다

 

 

 

 

살짝 그늘을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벚꽃터널

 

 

 

 

 

 

 

 

 

 

 

 

 

 

 

 

다리 아래로는 조용히 물이 흐른다

 

 

 

 

 

 

 

수로에 쌓여가는 벚꽃잎들

 

 

 

 

 

 

 

 

 

 

액자 속에 담긴 이쁜 그림 같은 풍경을 보여주던 곳이다

 

 

 

 

 

 

 

수줍은 듯 살짝 내비치는 분홍빛이 아름다웠던 아이들

 

 

 

 

 

 

 

 

 

 

수로를 사이에 두고 한바퀴 둘러보는 길이 참 이쁘다

따뜻한 오전의 햇살과도 참 잘 어울리는 길

 

 

 

 

 

 

 

 

 

 

밤에는 조명도 들어오는 것 같은데 그 모습도 괜히 궁금해진다

 

 

 

 

아파트 담벼락 아래에는 목련나무 한 그루가 봄에 활짝 핀 자신의 모습을 뽐내고 있다

 

 

 

 

길가에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는 모습도 보이고

 

 

 

 

 

 

 

 

바닥에 흩뿌려지듯 깔려있는 벚꽃잎들이 참 이쁜 거리이다

 

늘 멀리만 멋진 그림들을 찾아 돌아다녔었는데 가까이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봄이 아름답게 찾아와 있을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역시 애정을 가지고 또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는 만큼 내 눈에 보이게 되는 것 같다. 너무 멀리에서만 찾을 것이 아니라 가까이에 있는 것들 먼저 돌아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는 하루였다. 또 어디가 있을까? 이제는 당분간 차는 집에 세워두고 오늘처럼 가끔씩은 걸어서 출근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날씨도.. 기분도.. 너무 좋은

지금은 봄이니까^^

 

고민하지 말고 한 번 나가봐요

너무 걷기 좋은 봄이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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