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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여행] 바다를 찾아 떠난 여행, 태종대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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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태종대


 

 

 

 

바다를 찾아서 부산으로 떠난 여행. 꽤 오래 전에 다녀온 곳인데 깜빡 잊고 있다가 이제서야 글을 올리게 되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있는 후배가 오랫만에 부산으로 내려와서 잠시 얼굴을 보러 찾아간 부산이다. 만나서 간단하게 밥을 먹고 '그럼 어디를 한 번 가볼까?' 라고 이야기를 나누다 목적지로 결정된 곳은 다름아닌 부산의 대표적인 여행지 중 하나인 태종대이다

 

 

 

 

이미 주차장은 먼저 찾아온 차들로 만원. 언제 찾아도 이런 모습이라 이제는 놀랍지도 않다. 봄이 오기 전의 풍경이라 요즘과 비교하면 조금 을씨년스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항상 걸어서 한 바퀴 둘러보고 가는 태종대이지만 오늘은 동행도 있는지라 난생 처음으로 다누비를 탑승해보기로 했다. 다누비 순환열차는 태종대를 크게 한 바퀴 도는 열차를 부르는 이름인데 3대가 돌아가면서 계속 움직이기 때문에 그렇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아도 된다. 그래도 날씨가 좋은 주말이나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에는 줄이 굉장히 길어지기도 한다

 

 

 

 

 

 

 

굉장히 어색하게만 느껴지는 두꺼운 겨울복장을 하고있는 사람들

 

 

 

 

와...

바다다...

 

 

 

 

원래는 어디를 가든 구석구석 꼼꼼하게 하나하나 모두 둘러보는 성격이지만 오늘은 그냥 쉬엄쉬엄 제대로 쉬는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그래서 결정된 목적지는 등대 & 신선대! 내가 태종대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고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이틀 전에는 거제 신선대에 관한 글을 올렸는데 오늘은 부산의 신선대를 소개하게 되었다. 이것도 참 웃기네...^^ㅎ

 

 

 

 

이미 신선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옹기종기

 

 

 

 

등대 앞에 서서 오가는 많은 배들을 지켜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던 동상 하나

 

 

 

 

 

 

 

저 멀리 해운대의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작은 바위들이 줄지어 바다 위에 동동 떠있는 듯한 모습의 오륙도와 그 뒤로 보이는 해운대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에 마주하는 바다

 

 

 

 

 

 

 

 

 

 

새우깡의 강렬한 유혹에 배를 졸졸 뒤따르는 갈매기군단

 

 

 

 

태종대를 대표하는 이미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등대와 태종대를 상징하는 빨간 반원 모양의 구조물

 

 

 

 

뾰쪽뾰쪽

 

 

 

 

깎아지는 듯한 해안 절벽 위에 자리잡은 신선대. 바위 사이로 흘러들어가는 또 벽에 부딪히는 파도의 소리가 너무 시원하다

 

 

 

 

 

 

 

 

 

 

 

 

 

 

 

 

 

 

태종대에도 천천히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한다

 

 

 

 

 

 

 

 

 

 

 

 

 

태종대에서는 처음 만나게 된 일몰

 

 

 

 

바람도, 경치도 같이 걷는 사람도 너무 좋아서 나오는 길에는 그냥 같이 걸었다. 길이 조금 지루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같이 걷는 사람이 있어서 전혀 외롭지는 않은 시간이었다

 

 

 

 

다누비도 오늘의 마지막 운행을 마치고 이제는 휴식을 취할 시간이다. 푹 쉬세용~^^

 

 

 

 

해가 지고 어둠이 찾아온 태종대이지만 아직도 주차장에는 차들이 가득하다. 해가 진 후의 풍경도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아직 자리를 떠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남아있나 보다. 나는 또 창원에서 잠시 약속이 있는지라 다시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 돈 받고 일을 하는 것도 아닌데 늘 왜 이렇게 시간에 쫓기듯이 지내는지 모르겠다. 가끔은 모든 것들 다 내려놓고 그냥 집에 콕~ 쳐박혀서 푹 쉬고 싶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게 마음처럼 잘 되질 않는다

 

햇살과 바람마저 너무 따사로운 봄날,,, 이제는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여행...여행...여행...여행...

내게는 너무 즐거운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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