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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화사한 벽화들로 꽃단장을 한 회현동벽화마을


방쌤의 여행이야기


김해여행 / 회현벽화마을

회현동벽화마을 / 김해벽화마을

김해 회현동 벽화마을


오랜만에 다시 떠나는 벽화마을 여행!

한 때 벽화마을의 매력에 푹 빠져서 전국에 있는 벽화마을들을 찾아 여행을 다닌 적이 있었다. 벌써 다녀온 벽화마을들만 해도 그 수가 30곳 가까이!!! 이제 또 어떤 벽화마을들이 있을까? 궁금해하던 차에 라디오에서 반가운 이야기를 하나 듣게 되었다. 내가 살고있는 창원에서 가까운 거리인 김해에 새롭게 벽화마을이 하나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김해 회현동 벽화마을. 김해 봉황동유적과 인근한 곳에 있는 동네인데 조금은 낙후된 느낌이 있었던 작은 동네였다고 한다. 이번에 벽화마을로 새롭게 태어나면서 과연 어떤 모습으로 변신을 했을까? 궁금한 마음에 주말 퇴근 후 김해 회현동을 찾았다.





하늘 문이 열리고 

그들의 사랑은 다시 이루어지리라


봉황대유적과 가까운 곳에 있다보니 벽화마을의 메인 스토리 역시 황세장군과 여의낭자의 사랑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김해 회현동 벽화마을은 옆에 봉황대유적지를 끼고 혜윰(생각)길, 마루(하늘)길, 다솜(사랑)길로 구성이 되어있다. 보통 벽화마을 구경의 시작은 회현동주민센터에서 시작! 인근에 둘러보면 주차할 공간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황세와 여의, 운명적 러브스토리


사실,,, 잘 모르는 인물들이라 글을 읽어봐도 쉽게 이해가 되지는 않았다. 조금 더 자세한 스토리라인이 만들어져 있고, 소개가 되어있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윰길을 지나 마루길

봉황대로 연결되는 길이기도 하다.


혜윰이라는 단어는 생각의 순 우리말로 생각하는 길 정도로 해석을 하면 될 것 같다.





본격적으로 벽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는 마루길








사랑의 문

마음의 문이 열리다


닫혀진 당신의 마음이 사랑의 열쇠로 활짝 열리는 문


말이 참 이쁘다,,,^^





옛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오래된 철제 대문





다양한 문들의 종합선물세트





내가 좋아하는 느낌 & 색의 벽화





골목길을 따라 쭉 걷다보면 두사람이 함께 걷기에도 좁게 느껴지는 골목들도 나타난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이 골목, 저 골목을 뛰어다니며 신나게 놀던 생각이 떠오르기도 한다.





사랑은 서로 마주보는 것?

무슨 생각들을 하고 있을까?





한 번 올라가서 문을 열어보고 싶게 만드는 벽화





냐옹~ 이리 오너랴옹~~





너에게 전해주고 싶은 내 마음





나 잡아봐라~


황세와 여의의 모습을 그려놓은 벽화가 아닐까 생각된다.





그렇게 넓지는 않은 곳이지만 아기자기한 조형물들과 벽화들이 참 다양하고 많은 곳이다. 하지만 아직은 사람들에게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을 거의 없는 편, 꽤 오래 마을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는데 벽화를 구경하러 찾아온 사람들은 단 한 명도 만나보질 못했다.





하트 뿅뿅


나도 언젠가는,,,ㅡ.ㅡ;





갈수록,,, 알콩달콩 염장질의 수위는 조금씩 높아져 간다. 솔로들은 분노조절 준비하시고,,,

















김해봉황동유적


가야시대 대표적인 조개무덤으로 19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고고학적 조사가 이루어졌던 회현리 패총과 금관가야 최대의 생활 유적지인 봉황대가 합쳐져서 2001년 2월 5일 김해 봉황동 유적으로 확대 지정되었다.





봉황동 유적지로 올라가는 길


벽화마을과 바로 옆에 있는 곳이라 마을에서 바로 올라가는 길을 만날 수 있다.

















그들의 사랑도 이루어지리라,,,^^ㅎㅎ








우리의 소중한 친구들^^


따뜻한 사랑으로 대해주세요~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작품들이 마을 곳곳에서 눈에 띈다.





나도 잠시 앉아 쉬어갈까?





벌써 시간이 이렇게,,,





괜히 편지 한 통 써서 넣어두고 싶게 만드는 우체통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들도 참 이쁘게 만들어놓았다.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곳이라 연인들끼지 스냅사진을 찍으러 와도 참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 하지만 사람들이 살고있는 동네이니 조용히 움직여야 한다는 것은 기본 중에서도 기본인 예절!!!








따뜻한 햇살에 잘 말라가는 운동화





무럭무럭 자라렴~^^





비만 냥이들,,,








마을을 크게 한 바퀴 돌아 아까 출발했던 회현동 주민센터에 다시 도착! 오늘의 회현동 벽화마을 나들이를 마무리 한다.





김해 회현동 벽화마을


요즘 뉴스에서도 벽화마을에 대한 논란이 많다. 여행지로 조성을 하는 것은 좋으나 유지관리가 되지 않는 곳들이 너무 많고 정작 그 곳에 살고있는 주민들은 오히려 피해를 보게되는 상황이 비일비재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을 해보았지만 그 해답이 쉽게 떠오르지가 않는다. 일단 제일 먼저 바뀌어야 할 것은 여행자들의 태도인 것 같다. 주민들이 현재 살고있는 소중한 생활의 공간이라는 생각을 한 번만 더 해본다면 주민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의 행동은 하지 않게 될 것이다. 지역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공동체 공간을 조금 더 늘려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써 힘들게 만들어놓은 벽화마을들이 오히려 짐이 되어버리는 일은 앞으로 없었으면 좋겠다. 


모두들 함께 행복했으면,,,



아직은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여유롭게 구경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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