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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영광 불갑사 꽃무릇, 비 오는 꽃 길에서의 행복한 산책


방쌤 여행이야기


영광 불갑사 / 영광 불갑산상사화축제

불갑사꽃무릇축제 / 불갑사 꽃무릇

영광 불갑사 꽃무릇축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을 꽃무릇 축제의 중심에 있는 영광 불갑사! 올해도 역시나 그 곳에 다시 다녀왔다. 주말 일기예보만 내내 주시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도무지 풀릴 생각을 하지 않는다. 비가 주륵주륵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그 모습은 꼭 만나봐야겠다는 생각에 지난 주말 차를 달려 영광 불갑사에 다녀왔다. 빛도 거의 없고 비가 생각보다 많이 내리는 날씨라 제대로 된 꽃무릇을 만날 수 있을까 걱정이 되기도 했었지만 역시,,, 고민만 하고 있기 보다는 움직이는 것이 훨씬 낫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 순간이었다.


비가 내리는 날 만난 영광 불갑사의 꽃무릇


그 모습을 카메라로 조심스럽게 담아보았다.





비에 젖어 그 색이 더 짙게 느껴지던 꽃무릇





올해도 참 곱게 피었구나


보지 못하고 그냥 넘어갔다면 크게 후회를 할 뻔 했다.





오늘도 사람이 있을까?


걱정과는 달리 우산을 들쳐든 불편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불갑사를 찾은 모습이었다.





아직은 채 꽃을 피우지 않은 꽃무릇들도 많이 보인다.








초록빛 단풍 잎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꽃무릇이다. 작년에 이 자리에서 참 많이도 사진을 담았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빛의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중간중간 이렇게 예쁘게 빛이 떨어지는 모습들도 만나볼 수 있었다.





햇살에 반짝이는 꽃무릇들

















나무 끝에 옹기종기 몽겨있는 빗방울들

















내리는 비도 막을 수 없는 열정


어떤 모습을 담으셨는지 내심 궁금하다.





비 이까짓 거 뭐라구~~~

통통 튀는 발걸음이 귀여웠던 핑크 우비소녀



그리고 



2015년 햇살 좋았던 날 담았던 불갑사의 꽃무릇













고창 선운사 꽃무릇


그 가운데 나무 한 그루





선운사 대웅전 앞 배롱나무





함평 용천사 꽃무릇 길








용천사에서 바라본 하늘 그리고 달


비가 와서 조금 아쉽기는 했지만 또 그 나름의 매력이 느껴졌던 곳이다. 원래 다양한 모습의 풍경들을 두루 눈으로, 또 사진으로 담는 것을 참 좋아했었는데 언젠가 부터 다른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 똑같은 뷰만 찾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그렇게 잘 찍는 사진도 아니지만 나만의 색과 생각이 묻어나는 그런 여행을 또 사진들을 담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의 작은 바람,,,^^


만약 혼자 여행을 갔었다면 이렇게 비가 내리는 날씨에 카메라를 꺼낼 엄두도 낼 수 없었겠지만 내가 사진을 담는 동안 옆에서 군소리 하나 없이 가만히 서서 우산을 들어준 고마운 사람이 있어서 이렇게 아름다운 불갑사의 모습을 담아올 수 있었다. 표현은 못했지만 내 고마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꼭 전해졌길 바래본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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