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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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외동옛터 유채꽃
내가 지금 살고있는 곳, 경남 창원
아시는 분들은 너무 잘 알고 계시겠지만 봄날을 대표하는 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열리는 진해를 행정상으로는 그 안에 품고있는 곳이다.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창원시 진해구가 되는 것이니까. 그렇게 이야기하면 내가 살고있는 곳은 창원시 마산합포구가 될 것 같다.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이지만 이제는 하나의 도시라는 것이 조금은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늘 축제가 시작되는 시기가 되면 항상 먼 곳들만 찾아 여행을 다녔던 기억이 난다. 요즘 부쩍 자주 드는 생각이지만 내가 지금 살고있는 이 도시에도 멋진 곳들이 너무 많은데 항상 다른 곳들로만 시선을 돌렸던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자주 든다. 물론 해마다 한 번씩은 다녀온 곳이지만 사진으로 담아 블로그에 글과 함께 담아본 기억은 한 번도 없는것 같다. 창원에 사시는, 또 가까운 김해나 부산에 사시는 분들 중에서도 이 곳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이번에는 그 소개글을 한 번 올려보기로 했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 가까이에, 이런 멋진 곳이 있다는 것! 모르고 지나친다면 너무 아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봄이 왔어요!
화사하게 미소를 지으며 찾은 사람들을 반겨주는 튤립들
하얀 철쭉
외래종이지만 그 색이나 모양은 너무 곱기만 하다
신호대기 중인 차 안에서 찍은 사진인데 정말 신기하게도 지나가던 버스의 광고글이 사진에 선명하게 담겼다.
'결혼정보분야,,,'
정말,, 이제는 갈 때가 된 것인가,,,ㅜㅠ
불과 한 달 전만 해도 벚꽃들로 가득했던 창원대로인데,,, 이제는 분홍빛 가득하던 그 길을 푸르른 잎들이 가득 메우고 있다.
봄의 싱그러움이 가득 느껴지는 봄날의 풍경
햇살마저 너무 따스한 날이다.
지금은 초록이 가득한 풍경
불과 한 달 전에는 이 거리의 모습은 벚꽃이 가득한 모습이었는데
이제는 봄을 지나
여름의 싱그러움까지 함께 느껴지는 거리
진달래들도 가득하지만
이제는 철쭉들도 그 옆에서 함께 아름아움을 뽐내고 있다
외동옛터 유채꽃밭
자세하게 남겨진 기록은 없지만 삼한시대부터 쭉 우리의 선조들이 삶의 터전을 꾸려오던 곳이라고 한다. 지금은 물론 그 마을의 모습을 찾아볼 수는 없지만 이렇게 이쁜 모습으로 계절마다 반갑게 사람들을 맞아주니 그 이상의 아름다운 마을이 또 어디 있을까? 예전 외동의 모습은 과연 어땠을까? 그 모습이 너무 궁금하지만 아무리 자료를 찾아봐도 그 모습을 만나볼 수는 없었다.
유채꽃 향기 가득한 도심 속 풍경
날씨 또한 너무 좋았던 봄날의 오후
늘 분주하기만 하고 제대로 숨쉬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던 그 도시 한 복판에서 만나는 봄향기 가득한 유채꽃밭은 상상하기도 힘들 만큼 그저 반갑고 또 반갑기만 한 곳이다.
또 저 앞 아파트 위에서 내려다 보는 이 외동옛터 유채꽃밭의 모습은 과연 어떨지,,, 괜히 궁금해진다.
한 번 올라가볼까?^^;
창원 외동옛터 유채꽃밭은 창원병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그 창원병원 외벽에 그려진 벽화들. 언제, 또 누가 그린 그림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화사하게 피어있는 유채꽃들과 함께하는 모습이 참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환하게 웃고있는 검은 모자를 쓴 저 아이와도 그렇고,,^^ㅎ
공원 한 복판에 마련된 포토 존
근데,,
소의 인상이 조금 무섭다고 생각되는 것은 나 뿐이었을까? ㅜㅠ 금방이라도 내게 달려올듯한 표정에,,, 나는 이 사진 한 장만 찍고 금방 자리를 옮겼다. 자세히 보면 앞으로 달려 나가려고 왼쪽 다리에 힘을 가득 주고 있는 것이 금방 눈에 띨 것이다.
도심 한 복판에서 즐기는 즐거운 봄날의 유채꽃 축제
조금 더 위쪽으로 올라가면 작은 사찰 하나가 보인다. 사찰,, 맞나,,,???ㅡ.ㅡ;
법정사,, 라고 적힌 푯말이 있는 것을 보니 사찰이 맞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쁜 사진을 담기에는 이 곳이 제일 좋았던 것 같다. 또 유채꽃들이 나름 키가 높게 자라있어 인물사진을 담기에도 좋을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과연,, 나는 언제쯤 프레임 속에 사람이 들어가있는 사진들을 찍게 될까?ㅡ.ㅡ;
걱정이다,,,
유채꽃 군락지 바로 옆에 자그맣게 조성되어있는 튤립들의 공간
많지는 않았지만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은 주변을 둘러싼 유채꽃들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햇살이 너무 좋은 날
봄날의 꽃들도 제 아름다움을 뽐내기에 이만큼 좋은 날이 또 있을까? 그래서인지 유난히 더 그 화사함이 돋보이는 유채꽃과 튤립들이다.
꼭 땅에서 줄기를 타고 피어난 목련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하얀색 튤립들
그래도 역시 튤립은 핑크빛이,,,^^
그래
봄이구나
너희들을 보니
그냥 '봄'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머리 속에 떠오른다.
도시, 그 한 복판에서 즐긴 봄날의 산책
꼭 멀리 갈 필요는 없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이미 우리 주변에는 봄날의 화사한 모습들로 가득차있다.
봄,,,
멀리에서 찾을 필요가 있을까?
이미 우리 바로 옆에 다가와 우리가 바라봐주길 기다리고 있을지도,,,^^
봄,,,
천천히 주위를 한 번 둘러보세요~
봄의 향긋한 풍경이 가득 보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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