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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여행] 그림 같은 풍경 속에 물들다 부산 다대포의 일몰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부산해수욕장 / 부산 다대포

다대포해수욕장 / 다대포 일몰 / 일몰

다대포해수욕장 일몰


일몰

언제나 사람의 마음을 설레이게 만드는 단어이다

물론 도심의 빌딩숲에서 만나는 그 일몰도 아름답기는 마찬가지이지만

자연과 하나가 되어서 그 폭발적인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는 일몰을 나는 더 좋아한다

바다의 일몰이 너무 보고싶었던 날 '어디로 한 번 떠나보지?' 잠시 고민을 했었다.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사람도 그렇게 많지 않은 곳, 그러면서도 해가 뜨고 지는 풍경이 또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너무 아름다운 부산의 다대포해수욕장이 떠올랐


그리고 

아름다운 다대포해수욕장의 일몰을 만났




바다와 함께 그림이 된 소년




다대포로 가는 길에 만난 녹색의 강


창원에서 다대포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는 경상도의 젖줄, 낙동강을 지나게 된다. 평소였으면 그냥 무심히 지나쳤을 낙동강이지만 내가 알고있던 그 낙동강의 색과는 너무 다른 모습을 보이고있는 그 낙동강의 모습이 너무 낯설어 길가에 차를 세우게 되었다. 그리고 가까이 내려가서 직접 내 눈으로 본 녹색으로 온통 물들어버린 낙동강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녹조라떼, 녹색으로 물든 낙동강


뉴스나 사진으로는 익숙하게 들어왔던 단어들과 이야기들 이었지만 내 눈으로 이렇게 직접 보게 된 것은 처음이다. 그 충격도 이루 말로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아름다운 바다의 풍경을 만나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만난 녹색으로 가득 물든 낙동강의 모습을 만나서 그런지 그 아픔과 안타까움, 그리고 분노는 더 컸던 것만 같다





왜? 누가 낙동강을 이렇게 만들었을까?

내가 사용하는 카메라의 메모리카드의 용량인 16G나 32G만 되었어도 절대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인데,, 용량이 너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문제였던 것 같다


용량부족으로 발생한 에러로 인해,,,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도 이렇게 아픔을 겪어야만 하다니,,, 괜히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대포해수욕장에 도착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해변으로 걸어가는 길. 해수욕장도 물론 너무 아름다운 곳이지만 해수욕장까지 걸어가는 길도 그리고 그 주변에 공원처럼 만들어놓은 여러가지 부대시설들도 참 이쁘고 편안한 곳이다





오른쪽에 보면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장에서 해변까지 거리도 그렇게 먼 거리가 아니라 주변을 산책하듯 한 번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것도 물론 너무 좋아하지만 다대포해수욕장에 물놀이를 하러 오게되면 항상 이 주변 산책로를 가볍게 걸어보게 된다


가끔은 물놀이보다 그 여유로운 시간이 더 소중한 여행의 기억으로 남기도 한다

7월 중순 무더위가 절정을 달리던 그 때에도 물놀이보다는 이렇게 주변을 한가하게 거닐었던 해질녘의 모습이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





다대포해수욕장으로 들어가는 길


너무 붐비거나 무질서한 모습이 아니라 더 좋다




잠시 둘러볼까?


아이들을 위한 소형 풀장

미끄럼틀도 참 재미있는 캐릭터로 꾸며놓았다^^

도깨비의 아랫턱을 타고 내려오는 슬라이드~ㅎ




와우!


요거요거,,, 이건 어른들이 타도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

아쉽게도 어른들은 출입이 불가능한지 아이들만 신나게 미끄럼틀을 즐기는 모습. 어른들은 그 옆에 서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잘 노는지 지켜보고 있다. 때론 어른들도 아이들처럼 막 뛰어다니며 놀고 싶을 때가 있는데,,, 어른들이 놀 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것만 같아서 조금 안타깝다는 생각도 들었다





저 멀리 산 아래로 산책로의 모습이 보인다. 올때마다 '한 번은 걸어봐야지~' 생각하는 곳인데 아직 한 번도 걸어본 적은 없다. 언젠가는 꼭 한 번 걸어보고 싶은 곳이다. 꼭 여름이 아니라도 걷는 것은 언제든 가능하니 올 가을에나 늦어도 겨울에는 꼭 다시 한 번 찾아야 할 부산의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늦여름의 조금은 한적한 바다를 즐기는 사람들. 이제는 직접 바다에 뛰어드는 사람들 보다는 멀리감치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수가 더 많아졌다




옹기종기 모인 텐트들


다대포는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야영은 허락되지 않는 곳이다. 일몰 즈음이 되면 텐트들을 철수해야 한다는 방송이 울려퍼진다. 지금도 그 방송이 한창 울려퍼지는 중인데,, 저 텐트들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바다의 낭만을 즐기는 것도 물론 좋지만 그래도 지켜야 하는 것들은 꼭 지켜줬으면 좋겠다





천천히 붉은 빛이 보이기 시작하는 하늘

그리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아빠와 아들




하늘이 붉게 물든다




해질녘 다대포해수욕장의 풍경


사람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순간이다




바다와 함께 한폭의 그림이 된 소년







한 폭의 그림같은 해변의 풍경


그 그림이 혹시나 망가질까 발걸음을 내딛기도 주저된다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같은 해변




그 그림 속을 걷는 사람들




하늘의 구름도 참 이쁜 날


나는 얌전하고 다소곳한 모습의 구름들 보다는 이런 역동적인 모습의 구름들을 더 좋아한다




해가 천천히 내려앉는 다대포의 풍경


그리고 그 속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

바다와 하늘 그리고 지는 해, 그 속을 걷는 사람들

모두 함께 어우러져서 그림같은 풍경을 만든다




웨딩촬영 중이던 한 커플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촬영이었는데

웨딩촬영이라 그런지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이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던 커플이었다. 


나도 언젠가는???ㅡ.ㅡ;;ㅎㅎ




개울이 가지말라 살짝 품은 하늘


흐르는 개울도 지워지는 하늘과 구름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모양이다. 속에 가득 담아두고 떠나보내기 싫어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모습이다

해가 뜨고 또 지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운 곳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기 위해 찾는 곳이 바로 이 곳 다대포해수욕장이다. 물론 전문가 분들이 담아내는 그런 눈부신 사진들을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내게는 충분히 또 넘치게 아름다운 풍경이었고 또 너무 아름다운 나만의 시선으로 담아낸 사진들이 남아서 더 즐거운 여행이었다


다대포에서 만난 아름다운 일몰

또 소중하게 내 기억 속에 남을 아름다운 풍경 하나를 얻게 된 것 같아 즐거운 날이다


다대포에서 만난 일몰, 너무 아름답죠?

보는 내내 행복해서 미칠것 같았어요~ㅎ

모두들 아름다운 일몰과 함께 행복한 하루~^^


인스타, 페북, 스토리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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