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여행 / 기장여행 / 공수마을
기장공수마을 / 시나몬트리
부산 기장 공수마을
부산 공수마을, 사실 얼마 전에 처음 알게 된 곳이다. 기장에 간다고 해도 항상 용궁사나 오랑대를 다녀오는 것이 전부였는데 얼마 전에 이웃님들의 블로그 글을 읽다가 자주 언급되는 곳이 하나 있어서 눈여겨 봐둔 곳이다. 사진을 보면서 한 번은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얼마 전에 오랑대공원으로 일출여행을 다녀오는 길에 잠시 들렀다. 굉장히 이른 시간 찾아가서 그런지 사람들의 움직임도 거의 없는 평화로운 모습을 간직한 작은 포구 기장 공수마을을 만나 볼 수 있었다.
바다 위로 낮게 깔린 구름도
은은한 주황빛이 도는 하늘도 참 이뻤던 날
구름의 모양이 꼭 밀려오는 파도의 그것을 닮은것 같다.
포구 가까이 정박되어있는 배들
간간히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빛이 너무 따스하고 좋다.
낮에는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아침, 저녁으로는 아직도 날씨가 많이 쌀쌀하다. 그런 쌀쌀한 날씨 속에서 만나는 따스한 햇살은 항상 너무 반갑고 감사하다.
햇살을 가득 머금고 은은하게 빛나는 금빛 바다.
사람을 참 기분좋아지게 만드는 풍경과 색감이다.
시나몬트리
기장 공수마을에 있는 카페. 사진으로 봤을 때는 냥이들이 많이 드나드는 카페로 보였다. 역시나 아직 문을 열지는 않았지만 1층 테라스에는 검정냥이, 노란냥이, 흰냥이 세마리가 신나게 뛰어놀고 있었다. 사진으로 담아보고 싶었지만 가까이 가면 멀리 도망가버릴 것 같아서 그냥 멀리서만 지켜보고 있었다. 나중에 잠시 쉬어가는 시간인듯 다 바닥에 드러눕는 모습이 보이길래 카메라는 살짝 내려두고 폰으로 몇 장 담았는데 역시나 조금 시간이 흐르니 마을 쪽 골목으로 도망가는 모습이 보였다.
괜히 그랬나,,,ㅡ.ㅡ; 싶은 생각,,,
저 멀리 보이는 방파제 쪽으로 가도 좋을듯
시나몬트리에서 커피도 한 잔 하면서 잠시 쉬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너무 이른 시간이라 기다리기에도 조금 애매했다. 또 새벽부터 운전을 해서 기장까지 달린 상황이라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그래서 오늘은 기장 공수마을이 어디에 있고, 어떤 곳인지 정확하게 답사하는 차원의 방문이었다. 바다가 바로 앞 가까이에 보이는 카페, 그리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작은 포구, 아침보다는 느긋하게 해지는 시간에 카페에 앉아 창 밖을 내다보는 것이 훨씬 더 매력적일것 같다. 만약 부산이나 기장 방향으로 다음에 다시 여행을 갈 일이 생기면 꼭 그 시간에 다시 한 번 찾아보고 싶은 곳이다.
편안해서,,, 참 기분 좋은 곳이었습니다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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