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쌤의 산행이야기
100대 명산 / 인기명산 / 경남산행
창원/ 마산등산 / 만날고개
무학산
★ 83번째 산행
● 대한민국 100대명산. 인기명산 111위
만날고개에서 오르는 무학산(767m)
●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해운동
● 산행일: 2014.5.3(토)
● 날씨: 맑음
● 산행경로: 만날고개 - 대곡산 - 안개약수터 - 무학산정상 - 서마지기 - 걱정바위 - 서원곡 - 너른마당 - 둘레길
● 산행시간: 약 2시간40분
● ★★★급
백두대간 낙남정맥의 최고봉이다. 마치 학이 날개를 펼치고 날아갈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마산지역을 서북쪽에서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크고 작은 능선과 여러 갈래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특히 동쪽으로 뻗어난 서원계곡에는 수목들이 수려하다. 산세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급한 편이다.
봄철이면 진달래꽃이 산록에 넓게 퍼져 있으며, 전국에서 손꼽힌다. 대곡산(516m) 일대의 진달래군락이 가장 화려하고 밀도도 높다. 진달래는 대개 4월 중순에 산기슭을 물들이기 시작하여 하순이면 절정을 이룬다.
산행은 자산동 약수터를 기점으로 한다. 자산약수를 거쳐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지능선의 중간 봉우리인 학봉을 만난다. 이 봉우리에 올라서면, 학이 비상하려는 듯한 진면목이 한눈에 들어온다. 학봉은 암봉 일대에서 진달래빛이 유난히 고운 봉우리이며, 여기서 주능선에 이르는 길은 상당히 가파르다. 주능선에 이른 다음, 오른편으로 방향을 틀어 올라가면 정상이다.
정상에서는 동쪽으로 구(舊) 마산시가지가 내려다보인다. 주능선은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어 남해뿐만 아니라 다도해의 풍광도 전망된다. 정상에서 동쪽으로 뻗은 능선상에 702m 봉우리가 솟아 있고, 그 사이에는 ‘서마지기’란 이름의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다. 하산은 능선을 따라 관해정이 있는 서원계곡으로 내려가면 된다.
요즘에는 정말 푸른 하늘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오랫만에 하늘이 푸른 빛을 한껏 뽐내는 모습이다.
이런 날 어찌 집에서 뒹굴뒹굴 굴러댕길수만 있으랴!
서둘러 옷을 챙겨입고 최근에는 찾아보지 않는 만날고개로 차를 달린다
만날고개에 도착
오픈편 길로 들어서면 주차장이지만 길이 그렇게 붐비는 편이 아니라
그냥 갓길에 주차를 하고 오늘의 산행을 간단히 준비해본다
만날고개에서 등산로 방향으로 올라가는 길
궂이 등산을 하지 않더라도 가족끼리 가볍게 소풍삼아 찾기에도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다
아시다시피 마산에는 그렇게 공원들이 많은 편이 아니다.
있는 경우에도 차편이 필요하거다 정확한 위치를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또 막상 가보면 너무 좁기도 하고..
요즘에는 예전보다 머리가 더 나빠진 건지
시를 읽으면 그 내용이나 깊이가 전혀 이해가 되질 않는다.
물론 예전에도 완전한 이해는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뭔소리인지는 알았는데...ㅜㅠ
오르는 길 왼편 아래쪽으로 내려다 본 모습
볕 잘 드는 벤치에 앉아서 책이나 읽고 있으면 너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게다가 맛나는 도시락까지 있다면 금상첨화!
시원한 맥주 한캔이 추가된다면 천국이 따로 없을 것인데..
지금 내게는 그 아무것도 없으니...ㅡㅡ^
에어건이 설치되어있는 이곳은 무학산 둘레길과 이어지는 곳이다
나중에 산을 내려올 때에는 아무래도 저곳으로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
요소요소마다 아기자기하게 참 잘 꾸며놓았다는 느낌이다
아이들이 뛰어놀기에는 이곳 만큼 좋은 곳도 없을 듯~
차량도 출입이 제한된 곳이니 안전하기도 하고
이른 5월인데도 내려쬐는 햇살이 굉장이 뜨겁다
그래도 푸른 하늘을 오랫만에 마주하고 있으니 마음은 마냥 즐겁기만 하다.
굉장히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있는 무학산 전체의 모습
보통은 서원곡에서 학봉과 중봉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가장 즐겨 찾는다.
하지만 가끔 그 길이 지루하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그런 때에는 항상 만날고개에서 대곡산을 거쳐 정상으로 오르는 길을 찾는다.
오른쪽으로 나있는 샛길이 하나 있는데 저렇게 이정표도 있으니
나름 쉽게 들머리를 찾을 수는 있을 것이다
솔직히 나는 처음 혼자 왔을때 저 표지판을 찾지 못했었다
그래서 한참이나 다른 곳으로 올라갔다가 이웃 주민들께 여쭤보고
부랴부랴 다시 내려와서 이곳으로 올라갔었던 기억이 있다
역시...길치였다
드디어 시작되는 오늘의 두근두근 솔로산행!
대곡산까지는 거리가 1km밖에 되질 않지만 올라가는 길이
사방으로 막혀있고 계속 이어지는 조금은 가파른 오름길이라
힘도 꽤 들고 조금은 지루하기도 하고...
나름 명상과 음악..자연과 하나가 되어보려는 허무한 몸부림..
등으로 자신을 달래며 올라가게 되는 길이다
앗!! 멍멍이다!!
뭐냐.. 그 도발적인 자세와 눈빛은!!
한 번 해보자는 거냐..
조금이라도 더 배운 내가 양보하고 비켜줬다
산에 다니면서 인성이 참 올바르게 자리잡아가고 있는듯
나는 재사회화라고 감히 부르고 싶다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주는 고맙고 시원한 길
나무들 사이로 불어오는 바닷바람이
얼굴에 송긋송긋 솟아나는 주체안되는 땀들을 시원하게 날려준다
그래도 오르막은 힘들다
요기~
얼마 올라오지는 않았지만..
오.르.막...이다
그래서 항상 내가 꼭 쉬어가는 곳~
그냥 쉬지 않고 지나치시는 어르신들을 마주할때면
괜히 뭔가 부끄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느껴지기도 한다
의식적으로 시선을 피하고 자연에 흠뻑 빠져 동화된 듯한 절정의 연기를 펼치기도...
잠시 쉬고 힘을 내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대곡산을 대표하는 나무 한 그루를 만나게 된다
그렇게 크거나 화려한 나무는 아니지만
볼때마다 참 이쁘고 정겹다는 생각이 드는 나무이다
사람이든, 나무든.. 과하지 않은, 조금은 부족한 듯한 느낌이 주는 편안함이 있는가보다
대곡산 정상터
돌무더기가 조~렇게 쌓여있다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바람들을 간직한 하나하나의 돌들이 모여있는 것이겠지?
대곡산 정상석
아랫부분에 돌들로 어수선하게 받혀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장소이니 만큼 조금만 더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정상터는 완전 뙤약볕이고 그늘이 전혀 없는 곳이라
머무르지 않고 곧장 무학산 방향으로 움직인다
대곡산에서 무학산으로 넘어가는 길에 경치도 좋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들이 꽤 많이 있다
그러니 처음 이곳으로 산행을 가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고
쉬는 타임을 대곡산 지나 10분 정도 후로 잡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잠시만 넘어가도 이렇게 데크로 잘 꾸며진 쉼터가 하나 나온다
물론 조망도 막히는 것 없이 뻥!
혼자서 업된 기분에 파노라마도 한 방 돌려주시고~
요렬때 보면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참..
혼자서도 잘 논다
살짝쿵 당겨본 마창대교의 모습
참 반듯하니 잘 만들었다
물론 다리니까 반듯하지 않으면 안되는 거지만..
이어지는 길들은 참 아기자기
산책하듯이 걷기에 좋은것 같다
어느듯 무학산까지도 얼마 남지를 않았다
마냥 걷다보면 줄어드는 거리가 조금씩 아쉬운 경우가 있다
조금만, 조금만, 조금만 더 걸었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
정말 동화속에서나 나오는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이다
이런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의 발걸음도 느려진다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 계속 상하좌우로 시선을 돌리게 되고
나무들 사이로 잠시 열리는 마산 시가지의 모습
저 아래 우뚝 솟아있는 아파트가 아이파크인가?
요기요기!!!
개인적으로 쉼터로 가장 좋아하는 곳이다
일단 무학산에서 보기 힘든 바위들을 만나는 곳이고
나름 나무들이 만들어주는 그늘들도 꽤 있는 편이다
그리고
왼쪽으로 바라보면 저 멀리 학봉과 중봉이 보이고
정면으로 바라보면 이런 막힘없는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창원, 진해에 있는 산들도 한 눈에 들어오는 환상의 포인트!!
이곳에 앉아서 즐기는 간식과 시원한 음료 한잔의 맛이란
정말 먹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꿈에서도 상상하기 어려운 맛이다
무학산 전체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가장 자주 찾는 학봉의 모습
친한 친구의 얼굴을 당기듯이 한 번 쭈~욱 당겨봤다
학봉 왼편에 솟이있는 바위로 된 봉우리에는 꽤 너른 터가 만들어져 있어서
올라가서 휴식+식사도 가능하다
다만!
한 여름에는 쪄 죽을수도 있으니 피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가을이 저물어가는 무렵, 산들이 저마다 화려한 색의 옷들로 갈아입고
자신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뽐내기에 한창인 시절에 이곳을 찾는다면
절대 잊지 못할 그림 한장을 가슴속에 품고 산을 내려오게 될 것이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하늘
산에서 만나는 하늘은 왠지 더 푸르게만 느껴진다
조금이라도 하늘과 더 가가워져서 그런 것일까?
여름이 다가오면서 풀들도 많이 자란 모습이다
완월폭포 갈림길을 만나면서
이제는 1km도 남지 않은 거리
흙길만 있을것 같은 무학산이지만
은근히 이런 길이나 바윗길이 많이 등장한다
안개약수터의 모습
많은 분들이 쉬어가시는 모습이다
벤치도 마련되어있고 아래쪽에는 정자도 하나 깨끗하게 자리잡고있다
밥을 먹기에도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하는 곳
아침에 운동삼아 매일 이곳에 물뜨러 다닌다면
아마도 몇개월 후에는 초인이 되어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것이다
나는 집에 정수기가 있으므로... 패쓰!!
절묘한 포인트에 자리잡고있는 쉼터 하나
신선놀이 하기에는 그만이다
다음에 책 1-2권 싸들고 한 번 올라와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에 가득!
그렇게 가파르지는 않은 오름길
그래도 나는 힘들다
굉장히 눈에 익은 곳이다
학봉, 중봉을 거쳐 올라오면 만나게 되는 삼거리
보통때에는 오른쪽에 보이는 길에서 올라오다가 이 갈림길을 만났었는데
보는 방향에 따라 길도 참 많이 다르게 느껴진다
어찌 길만 그렇겠는가..
사람도, 마음도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대상으로 느껴지기도 하는데
널찍하게 펼쳐져있는 오름길을 하나 오르고나면
이제는 이런 계단길이 이어진다
데크로 깔끔하게 정리되어있는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진달래가 한창일 때 이곳을 찾게되면
길 양 옆으로 진달래가 만개한 꽃길을 걷는 호사를 누릴 수도 있다
아직 남아있는 진달래의 흔적
오른쪽으로 펼쳐지는 마산시내의 모습과 멀리 창원, 진해의 모습
무학산의 능선길은 언제 보아도 참 포근하다
이제는 어느듯 정상부의 철탑이 시선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이상하게 속도조절을 잘 하다가도
정상부만 눈에 들어오면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진다
괜히 혼자 헐떡거리고 있고...
정상부에 도착해서 내려다 본 진동방향의 모습
중리방향인데 산 빼고는 아무것도 보이질 않는다
그래도 정상까지 왔는데 인증샷은 남겨야하지 않겠음~
서마지기의 모습
이전에 찾았을 때는 진달래로 가득한 분홍빛깔의 모습이었는데
어느듯 푸르름이 산 전체를 둘러싸고있다
잠시 정상터에서 쉬다가 서마지기로 내려가는 길
앗!
나의 그림자 실루엣!
근데..
너무 거대하게 나왔다
물론 작은사이즈는 아니지만...저건...
곰...인데...
방쌤 축 탄신일!
서마지기에서 정상으로 이어지는 계단의 이름은 건강계단!
그 수는 365개이다
아마도 365일 건강하시라는 의미가 아닌지
무학산에서 유일하게 음식과 주류를 판매하는 곳
막걸리와 파전도 판매하는 곳이니 이곳을 찾을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현금을 조금씩 챙겨들 오시길~
하지만!
산행에서 무리한 음주는 절대~~ 안됩니다^^
BangSsaem's birth Anniversary Again~
심심하기는 한가보다
오늘 날짜도 함 담아본다
나무를 해치지 않고 이렇게 계단을 놓은 모습이 참 마음에 든다
역시 세심한 배려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라는 생각이 다시 드는 순간
계단길이 끝나고나면 남은 길은 거의 흙길이다
또 내려가는 동안 걱정바위를 제외하고는 구경거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한 편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이 길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다
터덜..터덜..룰루..랄라..
걷다보니 어느새 도착한 걱정바위
왜 걱정바위인지는 모르겠다
나름 조금 알아보려 했는데도 도무지 흔적을 찾을 수가 없었다
아시는 분이 계시면 댓글로~
그럼 정말 감사~^^ㅎ
걱정바위에 있는 정자에서 내려다 본 무학산의 속살
가을에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무학산의 모습은 정말...
fantastic! awesome! beautiful! unbelievable!
걱정바위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요렇게 계단이~
지그재그로 길게 이어지는 내려가는 길
너덜바위
어디에서 굴러내려와서 이렇게 너른 터에 쌓여있는 지는 모르겠지만
그 규모가 정말 상당히 큰 편이다
졸졸졸~ 시원한 소리를 내며 흐르는 계곡
귀에서 시작해서 마음까지 시원하게 만들어주는 소리다
저기 저렇게 길이 열려있었는데 저곳은 어디로 연결이 되는 거지?
이정표도 하나 없으니 마냥 들어가볼수도 없는것이고..
아마도 완월폭포쪽 길이랑 연결이 되지 않을까?
하고 혼자 생각만 해보았다
약수터를 만나게되면 오늘의 산행은 사실상 거의 끝났다고 생각하면 된다
들러본적은 한 번도 없는 곳인데
오늘은 물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들려와서
나도 한 번 들러보았다
보기만해도 그 시원함이 느껴지지 않나?
깨끗깨끗
그래도 드시지는 마시고~
계곡물은 위험하니
요길은 나도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늘 내려가던 길로 가려다가 옆으로 샛길이 하나 보이길래
그냥 조금 더 걷고싶은 생각에 들어서보았다
약간은 사람들의 손이 타지 않은 듯한 모습
자연스러운 산의 모습이다
내려가는 길에 이렇게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쁜 쉼터도 알게 되고
약간은 투박하지만 따뜻한 배려와 그 마음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편안하게 길 따라 걸어가다보니
다시 평소에 다니던 익숙한 길을 만나고
서원곡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내려가는 길은 두가지이다
왼쪽으로 내려가서 계곡을 건너면 나타나는 데크로드를 이용해도 되고
그냥 아스팔트길을 따라 쭉 걸어 내려가도 된다
200m정도 내려가면 보이는 주차장 하나
이곳이 항상 내가 이용하는 곳이다
둘레길과도 연결이 되어있고 학봉으로 오르기에도 최적의 장소이다
자리도 항상 비어있는 편이고~
택시를 탈까...
잠시 고민하다가 그냥 둘레길로 걸어서 만날고개로 돌아가기로 결정~
이럴때 보면 참 무모하다
그냥 버스나 택시를 타지..
둘레길로 입성!
학봉으로 올라가는 길도 이곳에서 시작된다
근데..
오늘 내가 조금 지쳤나.. 초행길도 아닌데 계속 길을 잘못 찾아간다
또 길치의 부활인가
꾸뻑..
죄송합니당
절과 기도원이 옆집에 자리잡고있는 절묘한 배치!
종교의 융합인가!
조금 지치기도하고 해도 지는 시간이 다 되었고
그냥 샛길로 하산하기로 결정!
항상 지나가기만 했지 이 육교를 내가 걸어서 지날 것이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역시
사람일은 모르는 법이다
육교위에 올라서면 괜히 그냥 지나치지를 못한다
나는..ㅎ
괜히 위에서 이렇게 지나가는 차들을 보는게 재밌다
그래서 혼자 또 한참을 사진찍고 놀다가~
내려왔는데..
택시가 안온다!!!
그래서 그냥 걷는다..
이 아이들이랑 오순도순 얘기도 나누면서
한우아파트까지 가서야 겨우 택시를 잡을수 있었다
기사분께 완전 환한 땀에 찌든 썩은 미소를 날려드리며
만날고개로 넘어왔다
늘 그렇지만 오늘도 즐거웠던 쏠산행^^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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