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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진해 내수면생태공원, 가을도 아쉬워 잠시 머물러 있는 곳


방쌤의 여행이야기


진해 단풍 명소 / 진해여행 / 가을여행

진해 가을여행 / 내수면생태공원 단풍

진해 내수면생태공원 단풍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가는 전국 방방곡곡

올해도 역시나 참 많이도 여기저기로 여행을 다녔던 것 같다. 고운 빛깔의 단풍들과 그 단풍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을 만나기 위해 아무리 먼 길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가을 여행을 다녔던 2016년 가을, 이제 그 마무리를 위해 내가 살고있는 창원 주변의 아직 만나보지 못한 가을의 모습들을 직접 내 두 눈으로 담아보기 위해 다시 가방을 꾸렸다.


오늘의 목적지는 진해 내수면생태공원! 그 이름은 조금 낮설 수도 있지만 아마도 진해 로망스다리라는 이름은 굉장히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매년 봄이면 아름다운 벚꽃들이 가득 피어 전국 곳곳에서 그 모습을 만나기 위해 진해를 찾아오게 된다. 그 로망스다리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공원의 이름이 바로 진해 내수면생태공원이다.





진해 내수면생태공원의 가을 풍경


다른 곳들 보다는 확연히 느린 시기에 고운 단풍으로 물이 드는 곳이다. 그래서 항상 11월 말이나 12월 초가 되면 기억 속에 그 모습이 다시 떠올라 다시 찾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춘추벚꽃


그리고 내수면생태공원의 또 다른 매력 하나!

바로 가을에 꽃을 피우는 춘추벚꽃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말에 왔을 때도 조금씩 피어있는 춘추벚꽃들을 만나볼 수 있었는데 이번에 갔을 때는 훨씬 더 많은 수의 춘추벚꽃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꼭 나무 위에 하얀 눈꽃이 내려 앉은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유난히 많은 수의 꽃을 피운 올해의 춘추 벚나무





이제 공원도 한 번 둘러볼까?





데이트 중인 오리 커플?





지난 주말의 모습인데 아직도 초가을의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오는 내수면생태공원이다.





다음 주말에 다시 와야하나?

아직 붉은 빛으로 물들지 않은 초록의 흔적이 가득한 단풍나무들도 꽤 많이 눈에 띈다.





가을의 고운 그 특유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내수면생태공원





가을 느낌 가득한 그 길을 조용히 나도 한 번 걸어본다. 공원 전체를 모두 둘러보는데도 시간이 채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가볍게 산책하듯 걷기 딱 좋은 길이와 코스라는 생각이 든다. 가까우면 정말 자주 올텐데 나도 집에서 30분 가까이 달려야 도착할 수 있는 곳이라 그렇게 자주 찾을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물에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약간은 선명하지 못하게 보이는 단풍나무들의 반영이 너무 좋다. 왠지 사진이 아니라 한 장의 잘 그려놓은 그림을 한 장 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풍경이다.








연못 위에 살포시 내려 앉은 낙엽들. 바람이 거의 없는 날이라 흘러가지도 않고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있다. 빠르게만 지나가는 이 가을도 조금만 더 이렇게 곁에 머물러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냥 혼자서 그런 생각도 잠시 해본다.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느낌이 드는 풍경








저 뒤로 보이는 장복산. 장복산과 안민터널도 단풍이 곱기로 유명한 곳인데 올해는 따로 가 볼 시간을 내지 못했다. 이번 가을은 행사도 많고 교육일정도 많아서 주말에 여행을 다니지 못한 시간이 너무 많았다. 이미 지나가버린 2016년의 가을이 더 아쉽게 느껴진다.











바닥에 온통 붉은 빛 단풍 낙엽으로 가득해야할 시기인데?


아직도 조금 이른가? 예년에 비해서 그 색이 물드는 시기가 더 느린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즐거운 추억이 깃들어있는 훌라우프^^





아직 멀었구나,,,

이번 주말에 다시 한 번 가볼까? 라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든다.








날씨가 좋으면 정말 멋진 반영을 보여주는 곳








바람에 살랑살랑 일렁이는 억새들도 잠시 눈에 담아보고








연못 위로 길게 목을 드리운 나뭇가지와 단풍들과도 길게 눈인사를 나눈다.








산책하듯 가볍게 걷기 너무 좋은 길

특히 가을에 그 아름다움이 더 돋보이는 곳이다.




















진해 내수면생태공원에서 즐긴 행복한 가을 산책

날씨가 조금은 흐려도, 바람이 불어 조금 쌀쌀하기는 해도 그래도 가을이라는 이름이 주는 설레임 때문에 계속 그 스쳐지나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러 떠나게 되는 것 같다. 예쁘게 피어있는 꽃들과 곱게 물들어가는 단풍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곳, 진해 내수면생태공원에서는 가을이 아직도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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