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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함안 연꽃테마파크, 700년 만에 다시 꽃을 피운 아라 홍련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연꽃/ 함안 연꽃테마파크

함안연꽃테마파크 / 함안연꽃단지

함안 연꽃테마파크 연꽃





경남 함안에는 연꽃들을 주인공으로 한 테마파크가 하나 있다. 테마파크라는 이름보다는 사실 공원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것 같은 곳이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되면서 해마다 1-2번은 꼭 찾아가게 된 곳인데 처음 생겼을 때도 물론 좋았지만, 많이 알려지고 찾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면서 조금씩 더 정돈된 모습으로 변해하고 있다는 느낌도 조금은 든다.


아라 홍련, 그리고 백련


그 개체 수는 조금 차이가 있지만 홍련과 백련을 모두 만나볼 수 있는 곳이다. 무더운 여름에 꽃을 피우는 연꽃이라 만나러 가는 길이 조금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함안 연꽃테마파크에는 뜨거운 볕을 피할 수 있는 공간들이 꽤 넉넉하게 있는 편이라 다른 곳들에 비해서는 조금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갈 수 있기도 하다.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다녀온 날 : 2018년 7월 7일








구름이 많았지만 그 구름마저도 예쁘게 보였던 날. 바람에 구름들이 살짝 흩어지는 그 순간에 잠시 드러나는 푸른 하늘의 모습이 참 예쁜 날이었다. 적당히 불어주는 바람도 연꽃 구경을 즐기기에 딱 좋았던 날!





계속 올려다 보게 되는 푸른 하늘





연꽃테마파크 바로 옆 운동장에 주차를 하고 연꽃테마파크와 바로 연결되어있는 길을 따라 걸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이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바라본 연꽃테마파크의 모습





오른쪽





왼쪽





연못에서 분수가 시원하게 물을 내뿜고 있다.





하늘이 정말 신기했던 날


뒤쪽으로는 구름이 가득한 하늘이었는데 앞을 내다보면 시리게 푸른 하늘이 눈 앞에 펼쳐진다.





길 따라 가득 피어있는 연꽃들





조금 더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담아본다.





함안 연꽃테마파크에서 가장 유명한 아이. 아라 홍련





  아라 홍련


2009년 함안 성산산성에서 발굴된 고려시대 연씨가 2010년 700여 년 만에 꽃을 피움으로써 전국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아라홍련’이 매년 7월경 함안박물관에서 개화를 한다.

고려시대 연꽃인 ‘아라홍련’은 700년이라는 세월을 건너뛰면서 지금의 다양한 연꽃으로 분화되기 이전 본래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 고유 전통 연꽃의 특징을 확인시켜주는데, 꽃잎은 하단은 백색, 중단은 선홍색, 끝은 홍색으로 현대의 연꽃에 비해 길이가 길고 색깔이 엷어 고려시대의 불교 탱화에서 볼 수 있는 연꽃의 형태와 색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출처 : 함안군 홈페이지




작년에는 조금 늦은 시기에 찾아간 함안 연꽃테마파크라 공원을 가득 메우고 있는 연꽃들의 모습을 만나볼 수 없었다. 조금 아쉬움이 남기도 했었는데 올해는 곱게 피어있는 연꽃들을 원없이 만나볼 수 있었다.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 본 홍련





그 모양도 색도 어쩜 이렇게 다양할까?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려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백련들과도 눈을 맞춰본다.





백련

홍련

그리고 푸른 하늘


구름





너무 더울 때는 그늘에 앉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져본다.





여름인데 잠시 가을의 느낌이 들었던 곳





목백일홍, 배롱나무들도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보지 못했던 이런 구조물들도 생겼다. 저 모퉁이에 보이는 700이라는 숫자는 아마도 홍련이 700년 만에 꽃을 피웠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함인 것 같다.


꼭 700원짜리 우표,,,의 모양 같다는 생각은 나만,,,하는걸까,,,





구름이 바람에 흘러가며 잠깐잠깐 그 모습을 보여주는 푸른 하늘








하늘의 색이 꼭 CG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고개를 살랑살랑








  경남 함안 연꽃테마파크



충청지역에서는 연꽃이 곱기로 유명한 여행지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 경남, 전남 지역에서 조금 더 편리하게 접근이 가능한 곳이라 연꽃구경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항상 1번으로 추천하는 곳이다. 경주에도 물론 연꽃이 고운 곳들이 여럿 있지만 전부 직접 다녀본 결과 함안 연꽃테마파크의 연꽃들이 더 고왔던 것 같다. 


지금은 많이 시들었겠지만,,,


언제든 연꽃 피는 계절에 

연꽃이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한 번 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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