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맥문동, 보랏빛 향기 가득한 숲속 꽃길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맥문동, 보랏빛 향기 가득한 숲속 꽃길

Posted at 2018.08.27 12:22 | Posted in 『HerE & TherE』


방쌤의 여행이야기


울산 철새공원 / 울산 태화강 공원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 태화강 맥문동

울산 태화강 맥문동







작년보다 조금 늦기는 했지만 여기저기에서 맥문동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기 시작한다. 올해 날씨가 너무 더워서 그런지 꽃이 핀 모습이 실망스럽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사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다. 맥문동 군락으로 제일 유명한 곳은 경북 성주 성밖숲, 그리고 경주 황성공원, 이 두 곳일 것이다. 그런데 올해는 예상과 다르게 전혀 다른 장소에서 제일 먼저 맥문동 개화소식이 들려왔다. 그곳은 바로 울산 태화강공원! 봄에는 양귀비, 가을에는 코스모스가 활짝 꽃을 피우는 태화강공원이라 1년에 적어도 2-3번은 찾아가게 되는 곳인데, 이제는 여름에도 찾아가야 하는 여행지가 되는건가?


과연 어디에? 또 어떤 모습으로 맥문동들이 꽃을 피우고 있는지 궁금한 마음을 가득 안고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을 찾았다.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맥문동





경남 창원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달려 도착한 울산 태화강. 먼저 정확한 장소에 대한 소개가 있어야 할 것 같다. 흔히 내비게이션에 태화강이라고 입력을 하면 알려주는 장소와는 약간 다른 곳이다. 태화강 지방정원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는데, 태화강변에 있는 것은 맞지만 태화루가 있는 그 근처에 위치한 곳은 아니다. 


태화강 철새공원, 또는 삼호철새공원을 내비게이션에 입력하고 찾아가면 된다.





주차장 바로 옆의 너른 공원. 여기서 잠시 고민에 빠진다. 과연 어느쪽으로 가야하는걸까? 지나는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다들 그 곳이 어디인지 찾고있는 중이라는 대답만 돌아온다.





헉,,,

너무 덥다.

그늘에 잠시 쉬어갈까?

ㅜㅠ





넌,,, 뭐냐?

쑥이냐?





다리 아래 종기종기 모여있는 백로 가족들





나는 보행자,,,

이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된다.





걸어가다 뒤로 돌아본 모습. 저기 사진 왼쪽에 보이는 다리를 건너면 된다.





이제는 약간 시들시들한 해바라기들과도 잠시 짧은 인사를 나누고





안녕~^^








예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공원이다.





멋진 점프 캐치를 보여주는 동네 꼬마





그늘로

그늘로


아직은 햇살이 너무 뜨겁다.





짜잔!

그렇게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맥문동 오솔길





이렇게 길 양 옆으로 맥문동들이 쭉 피어있다.





음,,,

음,,,

처음에는 생각보다 적은 그 양에 약간 당황했다.


그래도,,,

예쁘니까 뭐~^^;;














길을 따라 길게 피어있는 맥문동들의 색이 참 곱다.





근데,,

이게 전부인가???


혹시나,,, 하는 생각에 공원을 조금 더 둘러본다.





강아지풀?

아니~ 수크렁~^^


강아지풀보다는 조금 더 크고 굵다.





앗!

또 있구나!^^





조금 더 안쪽으로 걸어들어가니 너른 쉼터가 하나 나왔는데 그 주변으로 꽤 많은 수의 맥문동들이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래는 5-6월에 꽃을 피우는 맥문동이라는데, 요즘에는 날씨가 워낙에 지맘대로라 꽃이 피는 시기도 많이 변한 것 같다.











그늘에 무리지어 자라는 습성이 있는 맥문동.








그 매력에 빠져든다.











  울산 태화강 철새공원 맥문동



울산에서도 맥문동들이 가득한 군락을 만나게 될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었다. 늘 경주로, 또 경북 성주로 맥문동을 만나기 위한 여행을 떠났었는데 이젠 울산도 그 여행 리스트에 올려둬야겠다. 경주나 성주와 그 규모 면에서는 비할 바가 아니지만 반듯하고 곱게 피어있는 맥문동들이 참 많았다. 가까운 거리에 있다면 한 번 정도는 꼭 가볼만한 곳이다. 간단한 먹을거리를 챙겨서 소풍 삼아 다녀와도 좋을 것 같다.


보랏빛 향기 가득한 맥문동 꽃길로 떠나는 산책, 상상만 해도 그때의 그 즐거웠던 느낌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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