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RE』

고성 옥천사, 천년 고찰에서 만난 늦가을 고운 풍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성 가볼만한곳 / 경남 고성여행

고성 옥천사 / 고성여행 / 가을여행

고성 옥천사 가을여행









점점 깊어가는 가을. 사실 요즘에는 가을이라기보단 겨울의 느낌이 더 강하게 느껴진다. 그래도 비교적 따뜻한 남쪽마을에 살다보니 서울, 경기, 그리고 강원지방보다는 겨울이 훨씬 더 더디게 찾아오는 것이 사실이다. 아직 거리의 은행나무들에는 잎들이 많이 남아있고, 낮에는 두꺼운 외투가 조금은 거추장스럽게 느껴지는 포근한 날씨를 만나기도 한다.


집 근처에 어디 가을의 흔적이 조금 더 짙게 남아있는 곳이 혹시 없나 찾아보다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 오늘 글로 적게된 옥천사이다. 경남 고성 연화산은 대한민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려두고 있을 정도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곳이라 나도 여러번 가보았지만 그 연화산 안에 1000년이나 된 고찰, 옥천사가 있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경남 고성 옥천사 가을 여행




다녀온 날 : 2018년 11월 17일






가을의 흔적이 아직 머물고 있는 고성 연화산 옥천사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아 참 조용한, 그래서 그 조금은 가라앉은듯한 분위기가 가을과 더 잘 어울린다는 느낌이 든다.





다양한 색감들이 함께 어우러진다.

묘하게 서로 어울리는 그 가을의 모습이 난 참 좋다.





옆지기 인증샷^^


가까이에 이런 곳이 있었네! 라며 연신 감탄사를 쏟아낸다.





돌계단 길도 인상적이었던 고성 옥천사








벽 한 가운데 특이하게 쌓아놓은 벽돌들이 눈에 띈다.





돌계단 길 옆으로는 졸졸졸 개울이 흐른다. 가만히 그 옆에 서서 귀를 귀울여보게 된다.








조용히 걷다보면 발 아래에서 들려오는 바스락거리는 소리. 








고성 옥천사에서 만난 동백

겨울이구나!


동백나무에서도 하나 둘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한다.





고성 옥천사 대웅전





오랜 세월의 흔적이 사찰 곳곳에서 느껴진다.








대웅전 앞 석간지주





주황빛 짙게 익어가는 감들의 모습에서도 왠지 모를 포근함이 느껴진다.





조금 편안하게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막 사용하기에는 참 좋은 렌즈인데, 환경이 열악한 경우에는 색수차가 좀 심하게 눈에 띈다.








  고성 옥천사 가을 풍경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멋진 장소를 또 하나 알게되었다. 내년 가을이 되면 다시 생각나겠지? 예전과 다름없이 여행은 꾸준하게 다니고 있지만 사진들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글로 올리는 일에는 너무 게을러진 요즘이다. 밀린 가을 여행기들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 너무 서둘러 성큼 다가온 겨울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뭐 급할건 없으니까.


하나하나 천천히 정리를 해나갈 생각이다. 


너무 빨리 지나가버린 가을

그 모습 하나씩 추억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니까.





즐겁게 보셨다면 공감도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