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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 창원의집 200년 역사의 전통한옥에도 봄 바람이 불어온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의집 / 창원 가볼만한곳 / 전통한옥

경남 매화 / 창원 매화 / 창원의집

창원 창원의집 매화









경남 창원에는 200년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한옥이 하나 있다. 200년 전, 순흥안씨 5대조 안두철 선생이 거주하던 조선시대 전통한옥이 바로 그 곳이다. 지금은 보수공사를 거쳐서 역사 교육의 소중한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또 원한다면 전통혼례를 무료로 올릴 수도 있는 곳이라 전통혼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 알아볼만한 곳이기도 하다.


봄이 되면 창원의집에서도 반가운 봄꽃 소식을 만날 수 있다. 2월 말, 3월 초가 되면 매화들이 곱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그 수가 많지는 않지만 도심 속에서 한옥을 배경으로 피어있는 매화들의 모습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시기만 잘 맞추어서 간다면 작고 앙증맞은 모습으로 피어있는 애기동백꽃도 함께 만날 수 있다. 





  창원 창원의집 매화 소식




다녀온 날 : 2019년 2월 10일






우리 고유의 한옥을 이해하고 조상들의 생활 풍습과 지혜를 새롭게 조명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솟을대문, 중문, 곁문, 사랑채, 안채, 민족관, 정자, 팔각정, 연자방아 등 14동의 건물과 농경기구들이 전시되어 있어 우리의 전통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장소라고 할 수 있다.



출처 : 창원시 홈페이지





아직 매화들을 만나기에는 조금 이른 것 같다. 작년에는 2월 20일 정도에 방문했었는데 꽤 많은 수의 매화들이 꽃을 피우고 있었다. 날씨가 많이 따뜻한 올해라 내심 기대를 하고 찾았는데 창원의집 매화들은 개화 시기가 작년과 비슷할 것 같다.





그래도 홍매화들은 조금 이르게 꽃을 피운 아이들이 꽤 눈에 띈다.





원래 창원의집 내부에 있는 홍매화들이 입구에 있는 매화들보다 개화가 느린 편이었는데 신기하게도 올해는 홍매화들이 더 이르게 꽃을 피웠다.








피었다 지고, 또 피는 과정을 반복하는 애기 동백. 아마도 2월 말에 다시 찾는다면 지금보다는 풍성하게 피어있는 애기동백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그래도 예쁘게 피어있는 한 송이 애기 동백이라도 반겨주어서 그 앙증맞은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난다.





너 혼자 너무 돋보이는거 아니니?^^





날씨가 꽤 추운 날이라 그런지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봉사활동을 나온 학생들 몇을 제외하고는 사람들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는 않는다.











1년 후의 나에게 보내는 편지


요즘 이상하게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내년의 나에게, 또는 몇 년 후의 나에게 어떤 글을 한 번 남겨보고 싶다는 생각. 그 때 나는 또 어떤 생각으로? 또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가끔 궁금해진다. 작년에 내가 보낸 편지를 지금 내가 받아 읽어본다면 또 어떤 느낌일까?


조만간 시간을 내서 미래의 나에게 편지를 한 통 적어보고 싶다.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전통놀이 기구들도 여기저기 마련되어 있다. 지난번 창원의집을 찾았을 때는 나도 제기차기, 투호 등의 놀이를 옆지기와 함께 즐겼던 기억이 난다. 이런 경험들도 나중에는 소중한 추억으로 기억 속에 남지 않을까?





조용하게 걸으며 둘러볼 수 있는 공간들이 많아 참 좋은 창원의집








대나무 숲에 둘러싸여 있는 퇴은정. 가끔 저기 누워서 늦은 오후의 여유를 즐겨보던 때가 있었다. 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면 그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들이 들려주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참 좋은 곳이다.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길목. 창원의집에서 즐겨본 잠시의 여유가 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준다.





매화가 활짝 꽃을 피우면 이런 모습의 창원의집을 만날 수 있다.





  창원의집 매화도 이제 곧 활짝 꽃을 피우겠지?



3월 초에 찾아가면 목련, 산수유 그리고 진달래 등이 활짝 꽃을 피운 모습을 만날 수도 있다. 봄이 되면 매화, 목련 등 아름다운 꽃들과 함께 200년 역사의 전통한옥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창원의집. 아이들과 함께 잠시 봄나들이를 즐기면서 우리 선조들의 삶의 모습을 잠시 들여다 보는 유익한 시간을 가져볼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옆에 창원역사민속전시관이 있는데 그 곳도 굉장히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창원의집과 함께 둘러보면 꽤 알찬 봄나들이 코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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