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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 무학산 청연암에서 만난 반가운 봄, 매화와 산수유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무학산 청연암 매화와 산수유


창원 무학산 매화 / 마산 무학산

창원 일몰 / 창원 마창대교 / 창원 귀산동







3월이 시작되면서 전국에서 반가운 봄 소식들이 들려오기 시작한다. 제일 먼저 매화들의 개화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했고, 그 뒤를 이어서 산수유들도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며칠이 지나고, 조금은 공기의 질이 나아진 어느 오후에 창원 무학산 자락에 자리한 작은 사찰 청연암을 찾았다.






  창원 무학산 청연함 매화와 산수유





다녀온 날 : 2019년 3월 8일 금요일






대웅전 입구에서 만난 수선화. 색이 참 고운 아이다. 청연암으로 가는 길가에 개나리들도 천천히 꽃을 피우기 시작하던데 2주 정도만 더 지나면 노란 개나리 꽃길을 걸어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 꽃은 이름이 뭐지? 향이 너무 좋은 꽃이라 그 옆에 한참이나 앉아있었다.





대웅전 바로 옆의 매화나무 한 그루. 꼭 분재를 해놓은 것 같은 특이한 모양 때문에 항상 눈길이 제일 먼저 가는 나무다. 조금 이르게 꽃을 피우기 시작했었는데 예상했던 대로 다른 나무들에 비해서 매화 꽃잎들이 많이 떨어진 모습이다.





벌써 산수유가 폈구나!


혹시나 하는 마음은 있었는데 이렇게 활짝 산수유꽃이 피어있을 줄은 몰랐다.





봄과 너무 잘 어울리는 샛노란 색의 산수유





가만히 보고 있으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색이다.





구례 산수유마을에는 얼마나 꽃이 피었을까? 올해도 한 번 가기는 가야하는데 몰려들 수많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겁부터 먼저 난다. 그래도 한 번은 가야하니 날짜를 슬슬 정해봐야겠다.





바닥에 떨어져 있던 동백꽃 한 송이


누가 일부러 이렇게 두고 간걸까?











청연암 댕댕이

혼자 꾸벅꾸벅 졸다가 인기척이 느껴지니 잠시 잠이 깬 모양이다. 





에이,, 난 또 뭐라구,,

난 다시 잡니당!


금새 다시 잠에 빠진 댕댕이





조금 느리게 꽃을 피우기 시작한 매화나무들은 이제 그 모습이 한창이다. 유난히 색이 하얀 매화들이 많아 개인적으로 더 매력적으로 느끼는 청연암의 매화들이다.








비가 한 차례 내리고 난 후 미세먼지들이 조금 씻겨내려간 후라 그 하얀색이 더 깨끗하게 느껴진다.





매화들을 배경으로 담아보는 산수유





이렇게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이 많지는 않는데 이번에는 정말 운이 좋았던 것 같다.








대웅전 뒤 언덕에서 만난 홍매화 꽃길





대웅전 바로 뒤의 매화나무 두 그루는 아직도 만개하지는 않은 것 같다. 해마다 그랬지만 유난히 개화가 느린 두 나무들이다.





대웅전 뒤 언덕 위에는 연분홍 색감이 너무 매력적인 매화나무도 한 그루 있다.





언덕 끝에서 만난 동백꽃길. 늦겨울, 또 초봄에 만날 수 있는 모든 꽃들을 오늘 무학산 청연암에서 다 만나는 것 같다.








먼지가 싹 걷혀서 푸른 하늘을 만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사찰과 매화는 언제 봐도 참 잘 어울리는 조합이라는 생각이 든다.























  창원 무학산에서 만난 반가운 2019년 봄



봄이다. 

다행히 이번 토요일은 날씨가 꽤 괜찮을 것 같다. 광양 매화마을도 좋을 것 같고, 구례 산수유마을도 괜찮을 것 같다. 아직 만개는 아니지만 광양 매화마을의 경우 거의 90% 가까이 개화가 진행이 되었다고 한다. 물론 엄청나게 몰려드는 사람들로 그 여행길이 항상 즐겁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봄이니까~. 그 정도의 고생은 즐겁게 감수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주말은~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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