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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대구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의 봄, 유채꽃과 이팝나무꽃


방쌤의 여행이야기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 대구여행

대구 남평문씨 / 대구 가볼만한곳








오랜만에 대구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처음의 목적지인 교황리 이팝나무 군락지에 들렀다 그냥 돌아오기가 아쉬워 인근에 있는 가볼만한 곳들을 검색해보았다. 그러다 눈에 띈 사진 한 장!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에 유채꽃이 가득 핀 모습, 그리고 그 뒤로 이팝나무가 활짝 꽃을 피운 사진이었다. 예전에 능소화가 피어있는 골목길 사진은 본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유채꽃이 피어있는 모습은 처음 보았다. 그 모습이 궁금하기도 하고, 거리도 교황리 이팝나무 군락에서 멀지 않아 목적지로 정했다.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다녀온 날 : 2019년 5월 5일






창원에서 출발할 때는 하늘이 그렇게 맑지는 않았는데 대구에 도착하니 파랗게 개인 하늘을 만날 수 있었다. 가끔 우스개소리로 하는 얘기지만 정말 여행운은 조금 있는 것 같다. ^^ㅎ


주차장 바로 옆, 마을 입구에 활짝 피어있는 유채꽃들.








그 유채꽃들 뒤로 이팝나무 한 그루가 꽃을 활짝 피우고 있다.





생각했던 것만큼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마을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드는 모습이다.





꼭 눈이 내린듯 하얗게 꽃을 피운 이팝나무. 이팝나무의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라고 한다. 하얗게 피어있는 그 모습을 보면 꽃말과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길이 참 예쁘다.





흙 흘러내림 하나 없이 반듯하게 만들어진 흙담길





다른 전통마을과는 다르게 담장이 굉장히 높다.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가 자리한 곳은 인흥마을이다. 이 곳은 원래 고려시대까지 인흥사라는 절이 있던 곳이다. 고려시대 승려 일연이 이 인흥사에서 11년이나 머물렀다고 한다. 이후 목화씨를 국내로 들여온 것으로 유명한 문익점의 손자 문경호가 터를 닦고 그 이후 자손들이 인흥사 대웅전이 있던 자리에 종택을 짓고 지금의 마을을 형성하였다고 한다.








둘러보다 보면 마을이 꼭 구획정리를 한 듯 네모 반듯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전법()에서 땅을 나누듯 우물 정()자 모양으로 길을 내고 집을 지어서 그렇다고 하는데 위에서 똑바로 내려다 본적은 없어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꼭 그럴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을을 둘러보다 올려다 본 하늘에서 만난 구름 사이의 빛내림





한 바퀴 마을을 둘러보고 아까의 그 자리로 다시 돌아왔다.





옆지기 인증샷^^





이팝나무 주인공샷^^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의 봄



능소화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골목길을 걷는 것이 제일 매력적이다 생각했던 남평문씨 본리 세거지. 이른 봄에 찾아가서 만난 유채꽃과 이팝나무꽃이 활짝 피어있는 그 모습 또한 그에 못지 않게 매력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앞으로 봄에 대구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이 곳도 꼭 함께 들러보게 될 것 같다. 우연히 만난 멋진 빛내림 또한 오랜만의 대구 나들이를 더 즐겁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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