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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 내서 광려천 금계국, 노랗게 물든 행복한 꽃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내서 광려천 금계국

창원 가볼만한곳 / 창원 금계국

내서 광려천 금계국 / 광려천 금계국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에 위치한 광려천. 옆 해발 720m의 광려산에서 시작되는 이 하천은 인접하고 있는 함안까지 이어지는 긴 생태 하천이다. 사실 90년대 초반에는 지금과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내서읍의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고, 인근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예전의 그 맑고 깨끗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게 되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시에서는 대규모의 예산을 편성하였고,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금의 맑은 물이 흐르는 광려천의 모습을 되찾을 수 있게 되었다






  창원 내서 광려천 금계국



다녀온 날 : 2019년 6월 1일






지금은 맑은 물이 흐르고 있는 광려천. 봄이 되면 광려천 주변에 금계국들이 가득 꽃을 피운다. 내가 살고있는 창원이지만 사실 내서읍은 창원 도심에서 거리가 꽤 되는 곳이다. 하지만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니 내서 Ic를 이용할 일이 잦은 편이라 자연스럽게 광려천 옆을 자주 지나게 된다. 우연히 그 옆을 지나다 금계국들이 가득 피어있는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가 아쉬워 근처에 잠시 차를 세우고 광려천에서 시간을 조금 보내기로 했다.





졸졸졸 흐르는 물소리

징검다리, 그리고 노란 금계국








하천 옆으로 길게 이어지며 피어있는 금계국들





와~ 이렇게 많이 피어있을 줄은 몰랐다. 위에서 보는 모습과 직접 내려와서 아래에서 보는 모습이 이렇게 다를 줄이야!








옆지기 인증샷^^





공을 정말 많이 들였다는 것이 곳곳에서 느껴졌다.





주말이지만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더 좋았다. 인근 주민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쉼터 역할을 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쓰레기 하나 없이 깔끔한 길이 너무 좋다.







수레국화와 양귀비들도 곳곳에 보였는데 아마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찾아왔다면 그 아이들도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숨은 그림 찾기

나 어디있~게?


놀러 나온 백로 한 마리








Nikon D850 + 50.4D


카메라에 가벼운 단렌즈 하나 물리고 간만에 제대로 산책하는 기분을 내본다.








하늘의 구름도 나름 좋았던 날





꼭 유화 한 장 같은 느낌을 보여주는 햇살 가득 머금은 금계국들








가까이에 이런 매력적인 공간이 있었다니 내게도 정말 의외였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여기도 좋구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전부였는데, 직접 내려와 가까이에서 들여다 본 광려천의 모습은 훨씬 더 아름다웠다.




  창원 내서 광려천 금계국



사진을 취미로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멋진 놀이터가 되어줄 것 같은 광려천!


가을에는 지금 금계국들이 있는 자리에 코스모스들이 가득 피어난다. 예전에는 그냥 지나치기만 했던 광려천이지만 올 가을 코스모스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꼭 다시 찾아가고 싶은 곳으로 내 마음속에 자리매김을 했다. 집에 자전거가 하나 있다면 날씨 좋은 오후 자전거를 타러 나가도 너무 좋을 것 같다.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면, 내 가까이에도 내가 미처 몰랐던 좋은 곳들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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