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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거제 작은 수국 정원, 비오는 날 잠시의 행복한 산책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제 비오는 날 만난 수국

거제 수국 / 거제도 수국 / 수국축제

거제 수국축제 / 거제 14번국도







여름 경남 거제로 수국여행을 떠나면 항상 잠시 들르는 곳이 있다. 정확한 주소도 모르고, 딱히 정해진 지명이 있는 곳도 아니다. 그래서 머무는 사람들도 거의 없는 곳이라 항상 여유롭게 수국들의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라 괜히 더 애정이 가는 장소인지도 모르겠다. 사실 거제를 여행하다보면 길가에 예쁘게 피어있는 수국들을 곳곳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문제점은?


가까이에 마땅히 주차를 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가끔 아슬아슬하게 차도에 걸쳐서 주차를 한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되는데, 아무래도 위험하다보니 그렇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나 역시 그렇게 주차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장소는 신기하게도 차가 2-3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도로에 걸쳐서가 아니라 확실하게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래서 더 부담없이 찾는 곳이다.






  비내리는 거제 수국길



다녀온 날 : 2019년 6월 30일






여름 거제 풍경


이렇게 차도 옆으로 길게 수국들이 줄지어 피어있다. 하지만 사진에서 보듯 가까이에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는 편이다. 하지만 이 장소의 경우 사진의 왼쪽에 어느 정도의 넓은 공터가 있다. 차량 2-3대 정도는 주차가 가능하다.





꼭 비밀의 숲속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든다. 비가 와서 그런지 유난히 짙게 느껴지는 푸른 색의 수국들.





조금 더 가까이에서 그 모습을 담아본다.





사람이 전혀 없어 더 좋은 곳. 비가 꽤 많이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 한 손에는 우산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있는 상황이라 몸이 그렇게 편안한 상황은 아니지만 기분만큼은 그 어디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옆지기 인증샷^^





정말 꼭 숨겨둔 비밀의 정원 같은 느낌이 든다. 비가 와서 그런 느낌이 더 강해진 것 같다.








빗방울을 잎 위에 머금고 있는 수국들의 모습이 너무 곱다. 








조금 더 둘러보고 싶지만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움직이기가 쉽지 않다.





여름에만 만날 수 있는 거제의 수국 꽃길, 14번 국도





  거제 비내리는 수국길

다른 인기여행지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여름 거제의 경우 차도 위에 비상등만 켜두고 주차를 해놓은 차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뭐 잠시인데 어때? 다들 그러잖아?' 이런 위험한, 또 잘못된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꽃구경도 좋지만 누가 뭐라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조금만 더 걸으면 되고, 조금만 더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곳들도 얼마든지 많이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난 여행, 서로 눈살 찌푸리는 일 없이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여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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