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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GUAM』

괌 Umatac, 우마탁마을, 괌 발견 후 첫 발을 딛은 마을


방쌤의 여행이야기


괌 여행코스 / 괌 여행지 / 괌 여행

Umatac / 괌 남부여행 / 솔레다드 요새

Umatac Bay, 우마탁마을








이번에 소개할 괌의 가볼만한 여행지는 남부 거의 끝에 위치한 우마탁마을이다. 사실 여행을 가기전에 이런저런 정보들을 조사하며 이름은 한 두번 들어본 곳이다. 하지만 현지에 도착해서 여행 일정을 짜는 동안에는 내 기억속에서 잊혀져 있던 곳이 우마탁이었다. 일부러 찾아가려 간 곳이 아니라 다음 여행의 목적지인 메리조다리로 내려가는 길에 우연히 차 창 밖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발견하게 되었고 급하게 차 핸들을 돌려 들어가게 된 곳이다. 들어갈 때도 이곳이 우마탁이라는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차에서 내려 '여긴 또 어디지?' 하며 안내판을 찾아 확인을 한 뒤에야 이곳이 우마탁마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여행지에서의 이런 우연한 만남. 너무 즐겁다.





  Umatac, 우마탁마을




다녀온 날 : 2019년  8월 1일






여기는 우마탁마을입니다.


1521년 세계일주 항해 중이던 포르투갈 탐험가 마젤란에 의해 괌은 처음 발견되게 된다. 그 당시 괌에 도착한 마젤란이 제일 먼저 상륙한 곳이 바로 이곳 우마탁마을이다. 그래서 마을에는 마젤란 상륙기념비도 있고, 스페인 양식으로 지어진 교회 등 그 당시에 남겨진 흔적들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해마다 마젤란 상륙을 기념하는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축제 기간을 제외하고는 늘 조용하고 평화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잠시 머무는 동안 여행자들을 단 한 명도 만나지 못했고, 현지인 가족들이 놀러와서 음식을 나눠먹으며 햇살 좋은 오후의 한 때를 즐기는 모습만 보일 뿐이었다.





오로지 파도소리 하나에만 집중할 수 있는 시간.





늘 사람들로 북적대는 곳들만 다니다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의 마을을 만나게 되니 정말 휴식이라는게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을 해보게 된다. 놀러온 가족에게 물어보니 항상 조용한 편이라 인근 주민들이 먹을거리들을 간단하게 챙겨서 나들이 삼아 자주 나온다고 한다. 한 번 나오면 자리를 펴고 쉬다가, 해가 지는 모습까지 보고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까지 본 괌의 모습과는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는 또다른 괌의 모습. 참 매력적이다.








조용한 마을. 저 멀리에 여기가 우마탁마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짙은 다홍색으로 장식된 다리가 보인다.





요렇게~

지나가는 길에 차에서 폰으로 찍어놓은 사진이다.





정말 조용하다.





우마탁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곳.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하얀색 건물이 성 디오니시오 성당이다. 성당 앞으로 가서 조금 더 자세하게 사진으로 담아볼걸 지금은 살짝 후회가 된다.





옆지기 인증샷^^





초록초록 잔디밭, 그리고 그 바로 앞에 펼쳐지는 푸른 바다. 해변에 이렇게 잔디밭이 예쁘게 자리잡고 있는 곳은 나도 처음 와보는 것 같다.





오른쪽 나무 아래 보이는 하얀색 삼각기둥이 마젤란기념비이다.


1480-1521

Ferdinand Magellan

Landed near this place

March 6, 1521이라고 적혀있다.








시간이 조금 더 있다면 해변가를 따라 조용히 산책을 즐겨보는 것도 멋질 것 같다.





저기 보이는 언덕 위에 솔레다드 요새가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이 당시 그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알았다면 당연히 후다닥 달려 올라갔겠지만 사전 정보의 부족으로 우마탁마을만 둘러보게 되었다. 





솔레다드 요새에서 내려다 보는 우마탁 해변의 모습도 정말 아름답다고 한다. 그 모습을 놓친 것은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우마탁 해변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즐거웠기 때문에 그 아쉬움을 약간을 달랠 수 있을 것 같다.








  우마탁마을 해변, 평화롭고 아름다운 곳



한 번만 가고 다시 가지 않을 곳은 아니니까!


다음에 다시 괌을 찾게된다면 우마탁마을, 그리고 저 위의 솔레다드 요새, 그리고 그 요새에서 내려다 본 우마탁마을의 모습도 꼭 직접 두 눈에 담아오고 싶다. 항상 이런 아쉬움이 다시 여행을 떠나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이 되기도 하니까.


여행 후기를 찾아보니 '특별할 것 없으니 그냥 드라이브 코스, 사진 한 장 찍고 지나가세요.' 라는 후기가 대부분이었다. 내게 우마탁마을이 준 느낌은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조용하게 현지 바다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다시 간다면 가는 길에 편의점에서 간단한 먹을거리들을 준비해서 맛있는 음식들과 함께 이 분위기를 다시 즐겨보고 싶다. 


조금 더 여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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