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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가을 햇살 좋은 날


방쌤의 여행이야기


밀양 구절초 /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밀양 삼문동 구절초 / 삼문송림 구절초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어느새 2019년의 10월도 벌써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 이제는 거리 곳곳에서 어렵지 않게 가을을 상징하는 꽃들인 코스모스와 구절초를 만날 수 있다. 그런데 그 중 구절초들이 꽤 넓은 범위의 숲에 무리지어 피어있는 곳들이 있다. 남쪽에서는 전북 정읍과 경남 밀양이 내가 가본 곳들 중 구절초 군락으로는 가장 넓은 곳들이다. 작년에는 정읍 구절초 축제도 다녀왔었지만, 올해는 가까이에 있는 밀양 삼문동 구절초 군락만 다녀오기로 마음을 먹었다. 


햇살이 정말 좋은 날 찾아가면 소나무 숲 가득 피어있는 구절초들 위로 따뜻한 햇살이 내리 쬐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밀양 삼문동에 위치한 삼문송림 구절초 군락이다.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다녀온 날 : 2019년 10월 12일








밀양시 삼문동에 위치한 삼문송림. 걸어 들어가는 소나무 숲길도 참 예쁘다.





울창한 소나무 숲길





그 길을 지나면 구절초들이 무리지어 피어있는 삼문동의 구절초 군락을 만나게 된다.





조금은 따깝게 느껴지기도 하는 가을 햇살. 하지만 그 햇살이 나를 불편하게 하기 보다는 오히려 조금 더 기분좋게 만들어주는 것 같다.





해마다 가을이면 반가운 인사를 나누게 되는 삼문동의 구절초들. 올해도 다시 만났다.








날씨가 너무 좋은 날. 그래서인지 구절초들도 방긋 웃고있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조금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들의 모습을 조금 더 넓은 화각으로 담아본다.





소나무 숲과 함께 어우러진 구절초들의 모습이 참 예쁜 삼문송림.





그런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작년보다는 피어있는 구절초들의 개체 수가 많이 적다는 느낌이 든다. 구절초들 중간중간 조금 듬성듬성하게 비어있는 자리들도 눈에 많이 띄고, 벌써 옆으로 누워버린 구절초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얼마 전 지나간 태풍 때문일까?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물론 지금도 너무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삼문동 구절초 군락의 모습이지만,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궁금한 마음이 자꾸 밀려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는 밀양에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 숲과 구절초 군락이 있다는 사실에 괜히 행복해진다. 





여기 가장자리 부분이 작년과는 가장 큰 자이를 보여주는 곳이다. 








출입금지

구절초가 아파요ㅜㅠ


많지는 않았지만 이날 역시 선을 넘어 들어가 사진을 찍고있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다. 도대체 왜 그럴까? 한글을 읽지 못하는건가? 그냥 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걸까?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다. 그 누군가의 수고로 이렇게 안내판도 만들어서 붙여놓았는데 왜 이 쉬운걸 지키지 못하는걸까?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군락을 찾아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이 '밀양문화체육회관'이다. 그 앞, 또 옆으로 주차장도 상당히 넓은 곳이라 주차 문제로 고민을 할 필요도 없는 곳이다. 





옆지기 인증샷^^





선을 넘어 그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얼마든지 예쁜 구절초들과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이렇게 예쁜 구절초들인데





삼문송림 구절초 군락에는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이 몇 개 자리하고 있다. 함께 사진으로 담으면 은근 느낌있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한다.








제발 넘어오지 마세요

그곳에서 눈으로만 봐주세요.^^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일동








가을 햇살에 반짝반짝. 그 잎이 투명함을 더해간다.





중간중간 섞여있는 짙은 분홍색의 구절초들이 그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늘 꽃 사진을 찍을 때는 24-70mm 범위의 표준 줌렌즈나 70-200mm 화각의 망원렌즈를 주로 사용했었다. 하지만 이번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촬영에서는 단렌즈만 2개를 사용했다. 주력으로 사용하는 Nikon D810에는 50.4렌즈를 사용하고, 서브로 쓰고있는 Nikon D750에는 30.2렌즈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조금 답답하기도 했지만 천천히 적응이 되면서 줌렌즈와는 다른 그 색다른 느낌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역시 단렌즈의 매력이란! 한 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은 녀석들이다.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라 아무렇게나 구도를 잡고 셔터를 눌러도 예쁜 구절초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가득 담긴다.





올해도 너무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준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의 구절초들, 너무 반가웠어^^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 구절초


작년보다는 살짝 덜 피어있는 모습이었지만, 행복한 주말, 가을 나들이를 즐기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는 모습이다. 우리가 지킬 것만 지키면서, 또 아껴주면서 구절초들과 함께 한다면, 더 오랜 시간 동안 이 예쁜 밀양 삼문동 삼문송림의 구절초들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이 아이들 덕분에 잠시나마 우리가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면, 우리도 이 아이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그 정도의 배려는 충분히 해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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