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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창원 동판저수지 옆 예쁜 길, 가을에 더 걷기 좋은 곳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주남저수지 / 창원 동판저수지

동판저수지 둘레길 / 가을 주남저수지

창원 동판저수지









철새들의 소중한 쉼터가 되어주는 창원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라는 장소를 머릿속에 떠올리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곳은 당연히 생태학습관이 위치하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있는 코스모스와 억새들이 가득한 그 장소일 것이다. 하지만 주남저수지의 넓이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넓다. 둑을 사이에 두고 나누어져있는 북쪽의 산남저수지, 그리고 그 아래 주남저수지, 또 그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 동판저수지 이렇게 세 저수지를 한데 묶어서 주남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부른다.


주남저수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의 쉼터 역할도 함께 해주면서 관광 인프라가 꽤 많이 갖추어졌다. 하지만 그 인근에 위치한 동판저수지의 경우 아직은 사람의 손이 조금은 덜 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라 아는 사람들에게는 주남저수지 못지 않은 매력을 전해주는 곳이다. 또 11월 중순 철새들이 주남저수지로 찾아온 후 겨울 일출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이 몰려드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주말 오후시간, 잠시 산책을 즐기기 위해 오랜만에 그 동판저수지를 찾았다.






  창원 동판저수지, 판신마을




다녀온 날 : 2019년 10월 20일








제일 먼저 들른 곳은 가월마을이다. 동판저수지를 만날 수 있는 마을은 총 3곳이 있다. 주남저수지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가월마을, 그리고 주남저수지로 들어가는 입구를 조금 지나서 만나게 되는 동월마을과 판신마을이 그 장소들이다. 나는 항상 가월마을에 먼저 들렀다가 마지막에 판신마을을 찾는 편이다.





저수지 속에서 자라고 있는 나무들








늦은 오후의 햇살이 참 좋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 중간에 차를 2대 정도 세울 수 있는 곳이 있다. 그곳에서 바라본 동판저수지의 모습이다. 저기 정면에 보이는 곳이 동월마을, 그리고 그 오른쪽으로 길게 이어지는 곳이 판신마을이다.








푸른 가을 하늘





적당히 섞여있는 구름도 참 예쁜 날이다.











저수지 한 가운데 자라있는 나무





그 모습이 참 신비롭다.





올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경북 청송의 주산지와도 참 많이 닮아있는 것 같다.





다음으로 판신마을로 이동을 했다. 판신마을과 동월마을은 이렇게 동판저수지 바로 옆 길이 서로 이어진다. 마을로 들어가는 골목이 좁은 편인데 동월마을보다는 판신마을을 통해 들어가는 길이 조금 더 수월하다. 주차를 할 공간 역시 이곳이 더 많다. 





가을에 다시 만난 동판저수지의 평화로운 풍경








이렇게 길이 이어진다. 차는 잠시 세워두고 동판저수지를 옆에 끼고 난 이 길을 잠시 걸어보는 것도 좋다.














길 옆 감나무에 어른 주먹보다 큰 크기의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다.





사람도 거의 없고, 차들도 거의 지나지 않는 길이라 잠시 오후의 산책을 즐기기 너무 좋은 곳이다.

















하나 떨어지려나~

옆지기 인증샷^^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참 매력적인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수지에 비친 하늘과 구름의 모습이 참 예쁘다.








저수지 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있는 나무들. 








동판저수지와 주남저수지를 찾아온 철새들의 모습이 요즘 부쩍 더 많이 눈에 띈다.





  창원 동판저수지 가을 산책



지금부터 11월 중순까지는 계속 아름다운 가을 동판저수지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이 살고있는 마을을 지나서 들어가는 곳이라 조용히 움직여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부분이다. 특히 아침 일출을 찍으러 가는 경우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동네 모든 멍멍이들과 닭들의 격한 환영인사를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걸음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가끔은 놀러왔던 철새들도 함께 울어준다. 


이른 새벽 해가 뜨지도 않았는데 새, 닭, 그리고 개들이 함께 울부짖는 소리가 내 귀에는 썩 유쾌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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