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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어간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창 의동마을 / 의동마을 은행나무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 거창 은행나무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경남 거창군 거창읍 의동마을

마을로 들어가는 은행나무 길이 참 예쁘다.


나는 꽤 오랜만에 다시 찾아온 곳이다. 2011년인가? '제1회 거창관광 전국사진 공모전'이 있었는데 그 공모전의 사진을 통해 의동마을이 알려지면서 그 후로 가을이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인기 여행지가 되었다. 그래서 나도 그 모습이 궁금해 2014년인가 2015년에 한 번 찾아왔었던 기억이 있다. 길이 그렇게 길지는 않다. 100m 정도? 옆지기는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이라 그 모습을 많이 궁금해 했다. 아직 은행나무 잎들이 노랗게 물든 시기는 아니었지만 평일에는 다녀올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이라, 지난 주말, 조금 이른 시기에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다녀왔다.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다녀온 날 : 2019년 10월 26일







10월 26일, 지난 토요일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풍경. 아직은 노란색과 초록색이 절반 정도 섞여있다. 오랜만에 다시 만난 길. 


괜히 반갑다.^^





가장 인기있는 장소.


창고? 축사? 로 사용중인 곳인데 그 스레트 지붕 위에 노란 단풍잎들이 가득 내려앉으면 한 장의 예쁜 가을 엽서같은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조금 이른 시기긴 하지만 지금의 이 모습도 충분히 감성충만! 괜히 센치해지는 기분!








sns에서는 거창 의동마을의 은행나무 소식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보였다. '얼마나 물들었어요?', '언제가 좋을까요?' 등의 질문들이 대부분이다. 어떤 분은 오늘, 월요일 정도면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을 하던데 내가 봤을 때는 이번주 수요일 정도는 되어야 온통 노랗게 물들 것 같다. 바닥에 적당히 깔린 모습까지 함께 만나고 싶다면 이번주 목요일이나 금요일 아침이 좋지 않을까?





바람이 많이 불었나? 이미 지붕 위로 떨어진 은행나무잎들이 꽤 많이 보인다. 확실히 물드는 속도가 작년보다는 조금 느린 것 같다.











가을 느낌 충만해지는 시간





딱 점심시간이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다. 그래서 더 여유롭게 산책하듯 편안하게 은행나무길을 걸어볼 수 있었다.








마을로 들어오는 입구에는 벌써 꽤 많은 잎들이 노랗게 물들어있다.





오늘은 단감이 인증샷도 있다.^^





은행나무길 단감이 인증샷^^


꼭 색이 단감 색 같아서 별명을 단감이로 지었다. 평소에는 짐도 많이 실을 수 있는 SUV를 타고 다니는데, 가끔 주말 장거리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옆지기의 단감이를 이용한다. 연비가 좋아서 꽤 먼 거리도 기름값 부담없이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다.





옆지기 인증샷^^





예쁜 가을 풍경에 기분이 좋아졌는지 완전 업된 옆지기^^;





그 모습을 사진으로도 예쁘게 담아놓는다.








차들도 다니는 길이니 항상 조심조심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내년에 또 가자 단감아~^^ㅎ


이번주 수요일만 지나면 조금 더 짙은 노란색으로 물든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걸어볼 수 있을 것이다. 2시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라 나도 다시 한 번 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 주중에는 전국 곳곳에서 예쁜 단풍 소식들이 터져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다른 곳들의 가을 풍경도 너무 궁금한 지금. 다시 거창으로 달려갈 시간이 있을지 모르겠다. 


조금 이르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내 눈에 만족스러운 은행나무길을 만났고, 또 걸어봤으니까. 그걸로 이미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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