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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하동 삼성궁, 가을 단풍에 물든 아름다운 지리산을 만난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하동 삼성궁 맛집 / 하동 청학동

지리산 삼성궁 / 하동 삼성궁

하동 삼성궁 단풍










경남 하동 지리산 자락 삼성궁


가을이 되면 단풍으로 물든 아름다운 지리산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종교의 개념을 넘어서서 아름다운 가을 지리산의 정취를 느끼고 싶은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하동의 인기 가을여행지가 삼성궁이다. 하동 삼성궁은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찾아가야 하는 곳이다. 곳곳에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들이 너무 많아, 빠르게 발걸음을 옮기기가 참 어려운 곳이다. 산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마고성, 그리고 가을 단풍으로 곱게 물른 삼성궁의 모습이 계속 지나가는 사람의 발걸음을 붙들어둔다.


지리산 단풍들도 조금씩 물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던 때, 하동 삼성궁의 단풍은 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하동 삼성궁 단풍




다녀온 날 : 2019년 10월 27일









주차장은 이미 만차!


하동 삼성궁의 경우 주차장이 따로 마련되어 있지만 가을 단풍여행 철에는 찾아오는 모든 사람들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크기이다. 그래서 삼성궁으로 올라가는 길 옆으로 길게 주차된 차량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게 된다.





반가워~ 잘 지냈니?^^

나는 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삼성궁이다. 마지막으로 다녀간게 몇 년 전이었더라? 정확하게 기억도 나질 않는다.



  하동 삼성궁


환인, 환웅, 단군을 모시는 배달겨레의 성전이며, 수도장이다. 15년 전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던 선도를 이어받은 한풀선사가 수자(修子)들과 함께 수련하며 하나 둘 돌을 쌓아올려 기묘한 형상으로 쌓은 1,500여 개 돌탑이 주변의 숲과 어울려 이국적인 정취를 풍겨낸다. 이 돌탑들은 이 곳에서 원력 솟대라 부른다. 삼한 시대에 천신께 제사지내던 성지, 소도(蘇塗)엔 보통사람들의 접근을 금하려 높은나무에 기러기 조각을 얹은 솟대로 표시를 했다. 지금 성황당에 기원을 담듯, 소원을 빌며 지리산 자락의 돌로 솟대를 쌓아 옛 소도를 복원하고 있다. 3,333개의 솟대를 쌓아 성전을 이루고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 문화를 되찾아 홍익인간 세계를 이루자며 무예와 가, 무, 악을 수련하는 이들의 터전이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가을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지리산 계곡, 그리고 삼성궁





전체적인 풍경도 아름다운 곳이지만 잘 둘러보면 아기자기 예쁜 모습들도 참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 삼성궁이다.





깊어가는 가을





색감이 참 다양하고 화려하다





돌 하나 올리고

소원 하나 빌고








귓가에 청량감을 가득 안겨주며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





가을이 선물해주는 매력적인 색감들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맑은 물속에 담아본 2019년 하동 삼성궁의 가을





옆지기 인증샷^^


하동 삼성궁에는 처음 와본다는 옆지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아름다운 모습에 제대로 신이 났다.











물의 색이 굉장히 특이한 곳. 꼭 에메랄드 녹색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그 위 알록달록 물든 단풍들의 색감이 묘하게 함께 어우러진다.











여길 지나면 또 어떤 곳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마고성 아래 연못. 여긴 예전과 분위기가 참 많이 변했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나는 조금 놀랐다. 콕 찝어서 어디라고 이야기를 하기는 힘들지만 예전 내가 매력을 느꼈던 삼성궁의 그 모습과는 너무나도 많이 달라진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예전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 모습을 추억하고 있던 나로서는 사실 조금 충격적이었다.


예전 삼성궁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은 거의 모두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혼자 가을을 만끽하고 있던 아이





날씨가 정말 좋은 가을날이다.





예전에는 여기 배가 떠다니기도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포토 스팟^^





위에서 내려다 본 연못의 모습





그 인기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가을 단풍을 즐기기 위해 찾아오는 하동 삼성궁이다.





옆지기 인증샷^^





이 많은 돌들을 어떻게 다 이렇게 쌓아 올렸을까? 처음 왔을 때부터 항상 들었던 생각이다.





저 아래 보이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연못의 모습이 참 예쁘다. 조금 전 옆지기 인증샷을 찍었던 장소가 저 아래 보이는 전망대이다.





고개를 하나 넘어서 이제는 단풍이 아름다운 삼성궁의 모습을 한 번 만나볼까?





벌써 시들어버린 단풍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보인다.





하동 삼성궁 가을 단풍 풍경

사실 단풍은 여기가 삼성궁에서 제일 예쁘다고 생각된다.














가을에만 아주 잠시 만날 수 있는 매력적인 색감들





가을 하동 삼성궁에서는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운이 좋게도 푸른 하늘도 함께 만날 수 있는 날이었다. 내가 마지막으로 하동 삼성궁을 찾았을 때는 하늘이 잔뜩 흐리다가 빗방울도 조금씩 떨어지던 그런 날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볕 쨍쨍하고, 푸른 하늘이 배경으로 펼쳐지는 멋진 가을의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파전에 동동주 한 잔^^

관광지라 음식 맛은 별로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여기 파전은 정말 맛있다.^^


게다가 운이 좋게 계곡 바로 옆에 있는 단 하나의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지난번 하동 삼성궁에 왔을 때도 이 자리에 앉아서 저 뒤 떨어지는 폭포를 바라보며 동동주를 한 잔 했었는데, 이 자리와는 아무래도 살짝 인연이 있는 것 같다.








  하동 삼성궁 단풍, 즐거웠다.


가을 단풍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매력적인 모습을 뽐내는 하동 삼성궁이다. 예전의 그 모습을 추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약간 실망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임에는 분명하다. 이번 주말 역시 남쪽에서는 단풍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혹시 하동 방향으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면 청학동과 삼성궁도 굉장히 매력적인 여행지 후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같은 지리산이라도 산이 굉장히 크다 보니 남원, 구례 등에 위치한 관광지들과는 거리가 굉장히 먼 편이다. 여행 계획을 짤 때 정확한 거리와 이동 시간 등을 계산하고 일정을 짜는 것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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