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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내가 직접 다녀온 전라도 추천 단풍여행지 7


방쌤의 여행이야기


내장산 단풍 / 백양사 단풍 / 적상산 단풍

강천산 단풍 /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담양 관방제림 / 순천만국가정원

전라도 추천 단풍 여행지 7









드디어 본격적으로 가을 단풍 여행 시즌이 시작되었다!


예전부터 꼭 한 번 이렇게 여행지들을 모아서 정리를 해보고 싶었다. 늘 시간에 쫒기다 보니 이렇게 사진들을 모아서 글을 꾸린다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일단 모든 폴더들을 년도별로 뒤지며 장소들을 선택해야 하고, 또 그 많은 사진들 중에서 포스팅에 사용할 사진들을 골라야 한다. 또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바뀌기 때문에 이전에 찍어둔 사진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도 많이 있다. 미루고 미루던 그 일을 드디어 올해 시작하게 되었다. 일단 그 첫번째는 '전라도 추천 단풍여행지'이다.


처음에는 내가 다녀온 모든 장소들을 다 모아서 글을 적어볼 생각이었다. 하지만 사진들을 정리하면서 그건 불가능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7개의 장소를 골랐다. 왠지 숫자도 마음에 들었다. Lucky 7! ^^ㅎ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단풍 시즌이 시작된다. 예년에 비해 시기가 조금 느린 편이고, 또 단풍이 비교적 예쁘지 않게 물이 들었다는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온다. 그래도 언제나 설레는 가을 단풍 여행! 내가 직접 다녀온 곳들 중 예뻤던 곳들을 골라보았다.


자~ 떠나볼까요?^^








  1. 정읍 내장산 내장사 단풍



그 첫번째는 당연히 정읍 내장산 내장사 단풍이다. 매표소를 지나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단풍 터널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직접 가서 한 번 보게 되면 절대 한 번으로는 만족할 수 없는 곳이 또 내장사이다. 어마어마하게 몰리는 사람들의 무서움을 익히 알면서도, 다시는 안가야지! 라고 다짐을 하면서도 해마다 다시 찾아가게 되는 곳이 내장산이기도 하다. 그만큼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 내장산 단풍 터널이다.





내장산 우화정 단풍





햇살 좋은 아침의 내장산 단풍 터널





색이 정말 고운 내장산 단풍이다.





내장산의 경우 입구에서 내장사까지 이어지는 길이 꽤 길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하지만! 아침 산책하는 기분으로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아름다운 내장산 단풍 풍경에 반해 천천히 걷다보면 어느새 내장사에 도착하게 된다.





또 하나!


이른 아침 시간을 추천한다. 본격적으로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는 시간대는 단체 관광버스들이 내장사에 도착하는 때이다. 대부분의 버스들은 9-10시 사이에 도착하니 그 전에만 도착한다면 비교적 한산하게 내장사 단풍 터널을 걸어볼 수 있다. 아! 사람이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서 찾아가도 항상 사람은 많은 곳이 가을 내장사이다.









  2. 장성 백양사 단풍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장성 백양사이다. 최근 사진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내장사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곳이다. 단풍 터널의 경우 내장사가 훨씬 더 아름다운 곳이지만 애기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의 '애기단풍'이 많은 곳이라 또 조금은 색다른 단풍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백양사 쌍계루 뒤로 병풍처럼 늘어서있는 백암산 암봉이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해주는 곳이기도 하다. 그래서 일반 관광객들에게도 인기가 많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 더 인기있는 곳이 장성 백양사이다.






장성 백양사 단풍





앞에 보이는 곳이 쌍계루,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산이 백암산이다. 초반 올라가는 등산로가 조금 가팔라서 힘들게 느껴지는 백암산이지만 일단 어느 정도 올라서고 난 후에는 비교적 포근한 능선길이 이어지는 곳이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인기있는 곳이다. 내장산과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지리상으로는 내장산국립공원 내에 속하고 있는 산이기도 하다.








구석구석 걸어보면 정말 매력적인 모습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 또 장성 백양사이다.












  3. 담양 관방제림 단풍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담양 관방제림이다. 담양의 경우 유명한 관광지들이 상당히 많이 있는 곳이다.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죽녹원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길게 뻗은 메타세콰이어길 또한 담양이 자랑하는 아름다운 장소들 중 하나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바로 이곳 관방제림이다. 특히 가을 단풍에 물든 관방제림의 모습은 상상 이상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여준다. 바람이 없고, 하늘이 맑은 날 찾아간다면 멋진 반영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날씨 정말 좋았던 담양 관방제림의 가을 풍경





주변 산책로도 잘 정비되어 있다.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관방제림이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번 주말에 다시 찾아갈 예정인 담양 관방제림









  4. 담양 메타세콰이어길 




그 다음은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이다. 담양 메타세콰이어길은 앞에 소개한 담양 관방제림과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다. 물론 차를 타고 이동을 해도 되지만 관방제림에서 메타세콰이어길까지 연결된 길도 정말 예쁘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걸어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자전거 대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고 이동해도 좋은 길이다.





내가 갔을 때는 완전 갈색으로 물든 시기는 아니었다. 예전 완전 갈색으로 물든 때 찾아갔던 적이 있었는데 그게 언제였는지 도무지 기억이 나질 않아서 사진 또한 찾을 수가 없었다. 수많은 하드디스크들 중 어느 하나 속에서 곤히 잠들어있는 것 같다.





이 메타세콰이어길 또한 이른 아침 시간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9시 정도만 되도 수많은 사람들로 빼곡해지는 길이다.





조금씩 많아지는 사람들








조금만 더 있으면 이렇게 된다.









  5. 순천 순천만국가정원




이번에 소개할 곳은 순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지난 10월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었는데 그 당시 주인공은 코스모스와 핑크뮬리였다. 하지만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아니어도 충분히 매력적인 모습으로 가득한 순천만국가정원이다. 상당히 넓은 곳이기 때문에 주변을 잘 둘러보면 가을 분위기 만끽할 수 있는, 또 예쁜 가을 인증샷을 찍을 수 있는 장소들이 굉장히 많이 있다.





가을 느낌이 상당히 좋았던 곳. 여기에서 옆지기 사진을 엄청나게 찍었던 기억이 난다. 볕도 예쁘게 들어오는 곳이라 사진들이 다 굉장히 예쁘게 나온 장소이다.





또 이런 장소들은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더 좋았다. 





가을 억새들도 만날 수 있고





원한다면 코스모스들과 핑크뮬리들 또한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라 더 매력적인 것 같다.





해가 지는 시간대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시간대만 잘 맞추면 이렇게 멋진 일몰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 순천만국가정원이다.








  6. 무주 적상산 단풍



이번에 소개할 곳은 얼마 전에도 글로 올렸던 무주 적상산 단풍이다. 일단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적상산 정상부에서 내려다 보는 산 능선들이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또 정상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길 또한 아름다운 곳이라 올라가다 아름다운 곳들이 보이면 인근에 주차를 하고 호젓하게 단풍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무주 적상산 전망대 위에서 내려다 본 가을 풍경








올라가는 길 또한 단풍으로 곱게 물들어있다.
















  7. 순창 강천산 단풍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순창 강천산 단풍이다. 사실 예전에는 그렇게 많은 사람들로 격하게 붐비는 정도는 아니었다. 물론 사람은 많았지만 지금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알음알음 소문이 나면서 최근에는 내장사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단풍 명소가 된 강천산이다. 길의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평지이고 강천사까지 이어지는 길 옆으로는 계곡이 흐르고 있기 때문에 눈과 귀가 함께 행복해지는 단풍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주차장이 굉장히 넓지만 몰려드는 수많은 사람들을 다 수용하기에는 역부족, 그래서 조금 떨어진 거리에 임시 주차장을 운용하고 있다. 이어지는 길이 예쁜 곳이기 때문에 조금 걷는다고 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





순창 강천산 계곡,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





길게 이어지는 계곡이 참 예쁜 곳이 순창 강천산이다.











강천사까지만 걸어도 좋고, 조금 더 걸어서 구름다리까지 가도 좋다. 강천사에서 멀지 않은 거리에 있으니 기왕 온 것 구름다리까지 가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굉장히 힘들지는 않지만 구름다리로 올라가는 길은 계단이 꽤 많기 때문에 편안한 복장과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가끔 데이트를 즐기러 온 연인들을 보면 굽이 높은 구두를 신고있는 모습도 눈에 자주 띄었는데 그 표정에서 불편함이 느껴졌다. 단풍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준비한다면 더 즐거운 데이트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라도 추천 단풍여행


전라도에 있는 지인들에게 물어보니 이번 주말이면 단풍들이 절정의 모습을 보여줄 것 같다고 대답을 한다. 정말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전라도로 단풍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것이다. 유명한 장소들이 너무 많다보니 어디를 목적지로 정해야 할까 고민이 되는 분들도 많을 것이다. 오늘 내가 정리한 글이 그 여행지를 선택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에게 위 장소들 중 단 하나만 추천하라면?


하늘이 정말 맑다면 관방제림, 볕이 정말 좋은 날이라면 내장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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