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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한 장 엽서 같은 가을 풍경이 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방쌤의 여행이야기


말이산 고분군 / 함안 가볼만한곳

함안 말이산 고분군 박물관 / 함안 박물관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아라가야 유적지, 함안 말이산 고분군


아라가야 시대의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고 있으며, 당 시대의 고분들 역시 경남 함안 지역에서 굉장히 많이 발견, 또 발굴되고 있다. 그 발굴은 현재에도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대가 약간 높은 곳의 경우 규모가 비교적 큰 고분들이 자리하고 있는데 그 100여기에 달한다. 또 비교적 낮은 위치에는 약간 작은 규모의 더 많은 고분들이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는 1000여기를 넘어선다. 그 아라가야의 대표적인 유적지, 고분들이 모여있는 곳이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다.


역사적인 가치 또한 굉장히 중요한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울긋불긋 가을의 색으로 옷을 갈아입은 말이산 고분군의 모습 또한 절대 가볍게 생각할 수 없다. 그만큼 가을의 예쁜 색감을 보여주는 곳이기 때문이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가을 풍경




다녀온 날 : 2019년 11월 3일







출발은 함안박물관에서!


올라가는 길이 여러곳 있지만 나는 늘 여기 함안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그 뒤쪽에 있는 말이산 고분군으로 올라가는 길을 선택한다. 오랜만에 함안박물관에서 유물 관람도 하고, 말이산 고분군 산책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 신나는 외출이다.





가야시대 토기 모양의 함안박물관 입구





신나게 자전거를 타고있는 댕댕이





예쁘게 피어있는 한 송이 수련도 만나 인사를 나눈다.





토기 모형물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이렇게 동그란 하늘을 만날 수 있다. 별이 많이 뜬 밤에 여기 앉아서 별사진을 찍어도 재밌겠다는 생각이 든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에서도 발굴된 수레바퀴 토기





박물관 내에 전시된 유물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이렇게 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그저 신기할 뿐이다.








다시 밖으로 나와서 부엉이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말이산 고분군 산책을 출발해본다.





다시 만나 반가워 댕댕아^^





함안박물관과 말이산 고분군을 연결하는 길을 따라 올라가다 내려다 본 바로 옆 마을의 풍경





나무 아래 놓은 하얀색 의자 두개가 괜히 정겹게 느껴진다.





가을의 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중인 말이산 고분군의 나무들








옆지기와 나의 인증샷^^





상당히 높은 곳에 위치한 고분군. 올라서면 함안 전체를 내려다 볼 수 있다.


  함안 말이산 고분군


* 아라가야 문화를 알 수 있는 유적, 함안 말이산 고분군 *

함안군은 남쪽이 높고, 북쪽이 낮은 분지로 북과 서는 낙동강과 남강으로 남과 동은 600m가 넘는 산으로 둘러 있다. 이 고분군은 아라가야의 도읍지였던 가야읍 도항 · 말산리 일원에 위치하며 찬란한 가야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유적이다. 아라가야 왕들의 무덤으로 생각되는 100여기의 대형고분들은 높은 곳에 열을 지어 위치하고, 그 아래로 1,000여기나 되는 중소형의 고분들이 분포하고 있다. 이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처음 조사되었는데, 당시 제34호분은 봉토(封土)의 지름이 39.3m, 높이가 9.7m나 되는 최대 규모의 왕릉이었다. 최근에는 고분군 북쪽끝 자락에 있는 마갑총에서 고구려의 고분벽화에 그려진 것과 같은 말갑옷이 출토되었고, 다섯 사람의 순장 인골(人骨)이 확인된 제8호분의 조사로 더욱 유명해지게 되었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저 멀리 보이는 옅은 산 능선들이 보여주는 그 풍경도 참 아름다운 말이산 고분군이다.








단풍으로 가득 물들면 참 예쁜 곳이다.





처음 와본 옆지기도 대만족








아래 함안박물관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이 자리를 난 제일 좋아한다. 사람들도 많이 오르지 않는 곳이고, 살짝 이국적인 느낌이 풍기기도 하는 곳이라 괜히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곳이다.














주변 길도 너무 예쁘고, 관리가 잘되고 있는 곳이라 산책 삼아 한 바퀴 걷기에도 너무 좋은 말이산 고분군.





망원렌즈를 준비해서 간다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며 저 나무와 함께 사진으로 담으면 꽤 예쁜 그림이 나오는 곳이다. 보통 나무에 기대 앉아서 낙엽들과 함께 담는 사진을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옆지기 인증샷^^





유난히 붉었던 단풍나무 한 그루, 그리고 따뜻한 오후 햇살





  이번 주말, 가을의 색이 더 짙어졌겠지?



2019년 가을

그 절정을 지나 이제는 조금씩 겨울의 기운이 느껴지는 시기이다. 하지만 아직 완전히 떠나지는 않은 2019년의 가을을 조금만 더 곁에 두고 즐기고 싶다. 이번 주말과 다음 주말이 마지막이 아닐까? 11월 마지막 주까지는 그래도 예쁘게 물든 가을 단풍을 만나볼 수 있는 곳들이 꽤 있다. 특히 경남 지역에 그런 늦가을 단풍 명소들이 많아 살짝 신이 나기도 한다. 참고로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의 경우 아직 은행나무들이 완전 노랗게 물이 들지도 않았다. 


이번 주말, 또 어떤 예쁜 가을 풍경들을 만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설레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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