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RE』

함안 은행나무길, 길 가득 노란 은행나무잎 카펫이 깔렸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함안 은행나무길 / 함안 가볼만한곳

함안 가야농공단지 / 함안 은행나무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









경남 함안 은행나무길이 아름다운 곳. 


며칠 전에 소개했던 경남 함안군에 위치한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을 다시 한 번 다녀왔다. 지난주 찾아갔을 때 아직 채 노란색으로 물들지 않은 은행나무들이 꽤 많이 있었다. 지금은 다 물들지 않았을까? 혹시 모두 떨어져버린건 아닐까? 계속 궁금한 마음이 밀려왔다. 그래서 출근 전 이른 아침 시간에 잠시 짬을 내어 1주일만에 다시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을 찾아갔다.


지금은 어떤 모습일까?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




다녀온 날 : 2019년 11월 15일









바닥 가득 깔린 노란 은행나무잎





아,,

벌써 다 떨어져버렸구나!


내가 다녀간지 고작 6일이 지났을 뿐인데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 지난 주말 비가 꽤 많이 내렸는데 그 때 다 떨어진걸까? 최근 바람이 그렇게 강하게 불었던 날이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아마도 지난 주말 밤 비가 많이 내리고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 날 모두 떨어져버린 모양이다.








그래도 아직 잎들이 가득 달려있는 은행나무들도 몇 그루 만날 수 있었다.





지금은 바닥에서 다시 한 번 노랗게 꽃을 피우고 있는 가을 은행나무잎들





불과 6일 전에 노란색 잎들과, 초록색 잎들이 뒤섞여 빼곡하게 자라있던 은행나무들인데 지금은 가을보다는 겨울의 느낌을 더 강하게 풍기는 모습이다.











바닥에 떨어져 마치 노란색 카펫 마냥 깔려있는 그 모습도 참 예쁘다. 햇살이 좋아서 은행나무잎들이 바싹 마른 상태였다. 그 위를 걸으며 느끼는 촉감과 귓가에 들려오는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참 좋다.





늦가을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다. 평일 오전이라 근무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으로 분주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다들 내부에서 작업을 하는 중인지 거리에서는 사람들의 모습이나 인기척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혹시라도 공장들이 몰려있는 곳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는 것은 폐가 될 것 같은 생각에 조금 멀리 떨어져서 망원렌즈를 사용해 촬영을 했다.








은행나무 이불





드문드문 나무들이 드리운 그림자들이 주는 느낌 또한 좋은 날이다.








가을이 되면 꼭 한 번 찍어보고 싶은 구도의 사진이다.











혼자 조용하게 늦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즐겨본다.











  함안 가야농공단지 은행나무길



내년에 다시 만나자.^^

지나가는 가을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 변화를 따라잡을 수가 없다. 그렇게 빠르게, 눈 깜빡할 새에 지나가는 가을이라 더 애틋하게 느껴지고 조금은 더 더디게 보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남쪽에 위치한 경남 지방은 지금 가을의 절정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어제 남해 방향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산들이 곱게 물든 모습이 지금의 가을의 절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았다.


가을 단풍여행은 이번 주말이 마지막이 될까? 또 어디로 한 번 떠나볼까?


그런 여행의 생각만으로도 설레이고 즐거운 주말이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꾸~욱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