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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진해 경화역 벚꽃이 가득하던 철길 위에 찾아온 가을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화역 공원 / 경화역 벚꽃 / 경화역

진해 가을여행 / 진해 가볼만한곳

진해 경화역 공원










봄 벚꽃축제로 유명한 도시 경남 진해


하지만 경남 진해가 꼭 봄에만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 진해는 통합 창원시로 병합이 되면서 현재 정확한 명칭은 창원시 진해구이다. 하지만 아직은 창원, 마산, 그리고 진해를 따로 그 이전의 명칭으로 부르는 것이 익숙해 창원시 진해구라는 이름보다는 그냥 간단하게 진해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다. 


진해가 보여주는 가을의 풍경 또한 봄 못지 않게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안민고개로 올라가는 붉게 물든 가을 벚꽃잎 터널, 그리고 형형색색의 애기 단풍들이 반겨주는 내수면환경생태공원, 그리고 벚꽃나무 잎들이 붉게 물들며 철길 위로 그 잎들이 하나 둘 깔려있는 진해 경화역까지 가을 진해에도 가볼만한 멋진 장소들이 가득하다. 


그 중 이번에는? 큰 길 바로 옆에 있어 찾아가기에도 편리한 진해 경화역을 먼저 다녀왔다.




  진해 경화역 가을 여행




다녀온 날 : 2019년 11월 17일









진해 경화역 공원


지금은 기차가 지나는 철길의 의미보다는 인근 주민들을 위한 공원의 의미가 더 커진 곳이다. 





철길 옆으로는 올해 거의 만나지 못했던 코스모스들이 너무 예쁘게 피어있다. 항상 가을 주황빛 황하코스모스들을 만나러 진해 경화역을 찾아오곤 했었는데 이번 가을에는 황하코스모스 뿐 아니라 보라색, 하얀색 등 다양한 색들의 코스모스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철길 바로 옆에 피어있는 코스모스들을 마주하는 그 기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한산한 모습의 진해 경화역. 철길을 따라 그 옆으로 길게 줄지어 코스모스들이 피어있다.





여기는 진해 경화역 공원입니다.^^





색도 모양도 너무 고운 경화역 코스모스들






봄에는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보여주는 진해 경화역. 붉게 물든 벚꽃나무 잎들이 보여주는 이 경화역의 가을 풍경도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가을이면 잊지 않고 꼭 한 번씩은 이 철길을 찾아오게 된다.






깊어가는 가을, 그 매력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는 시간





조명들이 하나 둘 밝혀지고, 그 조명들을 배경으로 담아본 코스모스들.


이번 경화역 나들이에서는 가벼운 단렌즈 하나만 사용했다. 바디는 Nikon D810을 사용하고, 렌즈는 꽤 오래된 년식의 Nikon 50.4D렌즈를 사용했다. 최대개방에서는 색수차가 큰 렌즈라 사용하는데 손이 조금 많이 가지만, 최대 해상력을 보여주는 F5.6 구간에서는 오래된 년식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만족스러운 사진들을 만들어주는 렌즈이다. 또 조리개가 밝은 렌즈이다 보니 조금 늦은 시간에도 iso를 약간만 올려준다면 충분히 셔터스피트를 100 이상 확보할 수도 있다. 그래서 늦은 시간 가벼운 산책을 즐기는 경우 내가 즐겨 사용하는 렌즈이다.





가을이 가득 내려 앉은 진해 경화역





주변부가 약간은 회오리 치는 듯한 느낌을 보여주는 것도 50.4D렌즈의 특징들 중 하나이다. 이 부분은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는 하지만 난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다. 처음에는 조금 이질감도 들었는데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나도 그 부분에 많이 익숙해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경고판 하나


그런데,,,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이곳은 경화역 공원이다. 철길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내가 아무리 둘러봐도 철길 건너편 공원으로 들어가는 길목을 찾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철길을 따라 쭉 걷다보니 막아두지 않은 짧은 구간을 찾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원이니 안전을 위한 통제도 좋지만, 찾는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건너갈 수 있는 구간들을 눈에 잘 띄게 만들어두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에서 보듯 경화역 공원 입구로 들어와 건너편으로 넘어가려면 어디로 가야하는지 쉽게 감이 오지 않는다. 사진에 보이는 저 길 끝까지 가서 넘어가야 되는건가? 물론 그렇다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공원'이라는 이름과는 잘 어울리지 않는 설계가 아닐까 싶다.





봄 벚꽃이 가득 피어있는 경화역 풍경


벚꽃 사진들은 모두 올해 2019년 3월 29일에 찍은 것들이다.

















진해 경화역 황하코스모스들





옆지기 인증샷^^


키가 정말 큰 모스모스들





진해 경화역 코스모스들 단독 샷^^








예쁘다.^^





경고문도 물론 중요하지만, 안전하게 지날 수 있는 길도 안내 부탁드립니다.^^





벚꽃나무들도 가을 단풍 색이 참 예쁘다.








신나게 산책 중인 댕댕이들^^








해가 지는 시간대로 조금 더 짙은 가을 느낌을 즐길 수 있었다.





예쁘게 조명이 들어온 진해 경화역 공원 안내판





너는 뭐,,,

로보트 태권V냐???


그냥 얼굴이 닮아 보여서,,,^^;





마지막 잎새





너무 빠르게 지나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하다.





  진해 경화역 가을 풍경


동백꽃들이 하나, 둘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어느새 겨울이 성큼 가까이 다가와 있다는 느낌이 든다.


진해 경화역, 가을 분위기 만끽하며 가벼운 가을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또 철길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특유의 감성! 사람을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또 옛 추억에 살짝 스며들게 만드는, 그 철길만이 줄 수 있는 기분좋은 설레임도 함께 만날 수 있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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