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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남해 앵강다숲, 이름도 예쁜 바다가 보이는 작은 숲


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 여행코스 / 겨울 남해여행

남해여행가볼만한곳 / 남해 앵강다숲마을

남해 앵강다숲










가을이 깊어가는 생각나는 여행지들 중 하나, 경남 남해.


사실 경남 남해의 경우 내산 단풍축제와 남해 금산 보리암을 제외하곤 그렇게 많이 알려진 가을 여행 명소들이 많은 곳은 아니다. 늘 많은 여행객들로 붐비는 곳이기는 하지만 다른 인기여행지들에 비해 조금은 한적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이 또 가을이기도 하다. 많이 알려진 유명한 장소들은 아니지만 남해만이 가지고 있는 그 매력적인 풍경, 그리고 조금씩 가을에 물들어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몇 있다. 그 중에서도 내가 나름 애정하는 곳이 오늘 소개할 남해 앵강다숲이라는 이름의 바닷가 옆 작은 숲이다.






  남해 앵강다숲



다녀온 날 : 2019년 11월 16일








사람 하나 없는 한적한 숲길. 이 숲길을 걸어 지나가면 남해 바다를 만나게 된다. 저기 사진에 보이는 안내판 너머가 바로 바다이다.





날씨 좋은 가을날. 천천히 하늘을 흘러가는 구름들만 바라보고 있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계절이다.





무슨 일이 있어서 저 벤치에는 잠시 앉아서 쉬었다 가야해~





천천히 가을의 색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의 앵강다숲





바닥에 가득 깔린 낙엽들





역시 남해는 다른 곳들에 비해서 가을이 조금 더디게 찾아온다. 다른 지역들은 지금 거의 잎들이 다 떨어진 상태인데 남해 앵강다숲의 많은 나무들은 아직 그 색이 채 가을빛으로 물들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나도 작은 돌 하나 올려두고 찰칵^^





찾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곳은 아니지만 항상 이렇게 깔끔하게 정비되고 있는 모습에 기분이 좋아진다.





바다 바로 앞 나무 한 그루





산책하며 둘레를 한 바퀴 걷기 딱 좋은 길이이다.





올해도 다시 만난 예쁘게 자란 소나무들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걸까? 한 그루는 바다를 향해 많이 치우쳐 자랐다.





봄에 더 아름다운 길. 벚꽃길이다.





지금은 겨울 직전이라 많은 야생화들을 만날 수는 없지만 봄에는 정말 많은 야생화들을 만날 수 있는 앵강다숲이다.





한적하고 평화로운 느낌의 남해 바다





후아~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도 반가운 날이다.











하늘을 올려다 보면 구름이 총총 떠가고








따뜻한 가을 햇살에 바다가 반짝이기 시작한다.








숲길도 좋고

그 앞 바다도 좋다.








다시 숲길로 들어가다 돌아본 반짝이는 남해 바다





눈길이 쉽게 떨어지질 않는다.





앵강다숲 야생화단지에서 만난 해국, 그리고 많은 곤충 친구들.^^











보라색 고운 꽃을 보여주던 맥문동들은 이제 까만 열매들을 가득 매달고 있는 모습이다.








노란색 고운 털머위들, 꽃말이 참 예쁜 아이다. '한결같은 사랑'











남해 앵강다숲에서 만난 단풍. 아직 가득 물이 든 모습은 아니다.





이렇게 다양한 색감이 섞여있는 단풍들이 나는 참 좋다.





남해 앵강다숲은 이번 주말이 더 예쁠 것 같은 곳이기도 하다.





어딜 가든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붉은 단풍들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이 색감들이 참 좋다.














계절을 잊고 피어있는 철쭉들도 만나고





조금 밖으로 나와 바라본 앵강다숲의 모습











올해 처음 만나는 동백. 애기동백이다. 이제 하나 둘 피어나기 시작하는 모습이다.





많지는 않았지만 그 앙증맞은 모습이 너무 귀여웠던 동백





가을에 걷기 정말 좋은 길이다.





이런 아름다운 숲길도 있고





그 바로 옆에는 이런 아름다운 남해바다가 펼쳐져 있다.




  남해 앵강다숲, 바다가 보이는 작은 숲



갈 때마다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남해 앵강다숲, 그래서 항상 다시 찾아가게 되는 것 같다. 뭔가 화려한 것이 있는 것도 아니고, 눈에 확 띄는 아름다움과 멋짐이 있는 곳도 아니다. 그냥 동네 옆에 있는 공원같은 느낌인데 그 편안한 느낌이 난 너무 좋다. 찾아가는 길이 복잡하고 어려운 곳이 아니라는 것도 참 좋다. 인근에 남해 보리암이 있으니 남해로 가을 여행을 떠난다면 보리암과 함께 묶어서 둘러보는 것도 좋다. 나도 이번 여행에서 물론 보리암도 다녀왔다.


하지만 남해에 도착해서 내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앵강다숲'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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