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안민고개 아름다운 낮과 밤, 겨울이 더 아름다워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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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안민고개 / 안민고개 주차장

창원 진해 안민고개 / 창원 드라이브코스

진해 안민고개 야경

경남 창원시 진해구 경화동에 위치한 안민고개. 봄이면 올라가는 길 양 옆으로 길게 끝도 없이 늘어선 벚꽃나무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그래서 봄이면 끝도 없이 이어지는 차량들의 행렬로 붐비는 곳이기도 하다. 하지만 가을, 겨울에는 약간은 한적한 모습의 안민고개를 만날 수 있다. 물론 늘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 명소 안민고개이지만 가을, 겨울에는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금은 덜 붐비는 모습이다. 하지만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 또 연말이 가까워지는 시기에 멋진 야경 사진과 함께 일몰 사진도 담을 수 있는 안민고개라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 또 야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이다. 

또 차로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는 것 또한 굉장히 큰 매력이다.^^

  창원 진해 안민고개 야경

다녀온 날 : 여러 날,,,

다행히 주차장에 자리가 하나 있어 날름 주차를 하고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 주차장 바로 뒤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보이는데 그 길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이렇게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하나 있다. 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전망대를 만날 수 있다.

걸어서 2분 거리,,,

12월 초에 다녀왔는데 여긴 아직도 초록이 많이 남아있다. 역시 진해의 겨울은 조금 더디게 찾아온다.

신기하다. 여긴 아직 가을인가?

몇 해 전 새롭게 지어진 안민고개 만남전망대

앞에 나무가 많아 사진을 찍기에는 조금 힘든 구도이지만 잘 찾아보면 괜찮은 구도가 나오는 곳이 몇군데 있다. 그리고 진해 벚꽃축제를 할 때 불꽃놀이를 하는데 불꽃이 터지는 장소가 저기 아래 보이는 만이다. 약간 금빛으로 보이는 곳, 그 곳에서 불꽃들을 쏘아올린다.^^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티테이블과 의자도 있다.

그리고 해가 지면 이런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야경이 더 아름다운 곳!

안민고개의 유래?

안민고개는 만날재라고도 하는데, 안민고개를 사이에 두고 옛 창원과 진해의 처녀, 총각들의 혼례가 잦았는데,진해 이생원의 외동딸이 창원으로 시집을 와서 추석에 친정 가족을 그리워하는 모습을 보고 추석 이틀 뒤 안민고개에서 음식을 준비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나게 했다는 설화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배들이 잠시 쉬어가는 묘박지

해가 질 시간이 가까워지자 금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바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난 후에는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야경이 참 아름다운 안민고개이다. 

여긴 아직 가을이 살짝 머물러 있는 것 같다.^^

주차장 바로 옆에 있는 전망 데크에서 바라본 창원. 창원과 진해의 모습을 한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안민고개의 큰 매력이다.

조금 발품을 팔면 이런 일몰을 만날 수 있다. 헬기포트라고 불리는 포인트인데 안민고개 주차장에서 약 30분 정도만 산길을 걸으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다. 

12월에는 이런 야경과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주차장 바로 옆 만남전망대에서 바라본 진해 안민고개 일몰

봄에 벚꽃이 피는 시기에는 이렇게 벚꽃들과 함께 아름다운 밤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안민고개이다.

  겨울에도 매력적인 진해 안민고개

예전에는 늘 헬기포트까지 걸어가서 일몰을 담곤 했었는데 이제는 주차장 바로 옆에도 멋진 전망대가 생겨서 더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안민고개가 되었다. 물론 각 장소들마다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곳이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장소는 선택하면 될 듯~^^

어느 정도의 산책,,도 좋은 사람들은 헬기포트, 그렇지 않다면 주차장 바로 옆 만남전망대에서 아름다운 창원과 진해의 일몰을 만나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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