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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통영 달아마을 일몰, 구름은 많았지만 그래도 예쁜 곳


방쌤의 여행이야기


달아마을 일몰 / 달아공원 일몰 / 통영 일몰

통영 달아공원 / 통영 달아선착장

통영 달아마을 일몰







연말을 베트남 다낭에서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제일 먼저 보고싶었던 것은 바로 아름다운 한국의 일출과 일몰이다. 꼴랑 5일간의 여행이었고, 비행시간도 5시간 남짓이었지만 이것도 여행이라고 여독이 며칠은 가더라. 그래서 일단 2-3일 정도는 집에서 푹 휴식을 취하고 지난 주말부터 살짝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남쪽마을에서 아름다운 일몰을 떠올리면 제일 먼저 머릿속에 생각나는 곳들 중 하나, 경남 통영에 있는 작은 선착장, 달아마을로 일몰을 만나러 다녀왔다.


사실 일반 관광객들에게는 달아마을 달아선착장보다는 그 조금 위쪽에 있는 달아공원이 훨씬 더 유명하다. 하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그 아래에 있는 작은 항구, 달아마을이 훨씬 더 인기가 좋고 유명하다. 선착장 방파제 위에 가로등이 하나 있는데 겨울에 날짜를 잘 맞춰서 가면 그 가로등 바로 옆으로 지는 동그란 해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과연 오늘 그 모습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통영 달아마을 일몰



다녀온 날 : 2020년 1월 5일








아,, 구름이 너무 많구나. 그래도 역시 아름다운 일몰을 보여주는 달아마을이다.





살짝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사실 출발하기 전에 일몰각은 당연히 확인을 했고, 아시아지역 위성영상도 미리 확인을 했다. 오후 2시부터 중국에서 짙은 구름이 몰려오는 모습을 확인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달려간 달아마을이다. 하지만 역시 쉽게 하늘을 열어주지 않는다.^^;;





짙은 구름 뒤로 숨어버린 해.





괜히 오가는 배들만 계속 사진으로 담아본다. 혹시라도 구름이 걷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시간.





아무래도 오늘은 어려울 것 같다.

꽝! 다음 기회에!


그래도 붉게 물드는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니 기분은 좋아진다. 뭐랄까?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는 기분? 그래서 겨울 바다가, 또 그 겨울 바다에서 만나는 일몰을 참 좋아한다.





괜히 달도 한 번 올려다 보고.





작년에 담았던 통영 달아마을의 일몰.





운이 좋아 동그란 모습으로 떨어지는 일몰을 만날 수 있는 날이었다. 구름이 없는 날 통영 달아마을을 찾아가면 이런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다.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법같은 풍경이 펼쳐지는 시간.





이 사진들은 1월 말에 찍은 것들인데 조금 더 이른 시기에 찾아가면 해가 조금 더 왼쪽에서 지는 모습을 만날 수 있다. 그러면 저기 보이는 방파제 바로 옆으로, 또 바다 위로 바로 떨어지는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일명 사람들이 오메가 일몰이라고 부르는 모습이다. 당연히 사진을 찍을 때에도 지금 위치보다 조금은 더 오른쪽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





해가 지고난 후의 여명도 참 아름다운 통영 달아마을. 가만히 생각해보니 달아마을이라는 이름도 참 정겹고 예쁜 것 같다.








  통영 달아마을 일몰, 다음에 다시 만나자^^


구름이 많았지만 그래도 역시 아름다웠던 통영 달아마을의 일몰. 다음에는 구름 한 점 없는 화창한 날씨에 바다 위로 떨어지는 예쁜 일몰도 한 번 만나보고 싶다. 2017년에 담은 사진들이 있었는데 아무리 찾아봐도 어디에 저장을 해뒀는지 찾을 수가 없다. 그냥 다시 찍어야지 뭐~^^


겨울 통영으로 여행을 간다면 꼭 한 번 가볼 것을 추천하고 싶은 예쁜 곳이다. 예전에는 주차장 요금을 따로 받지는 않았는데 지금은 주차장이 유료화가 되었다. 그래서 주차공간은 이전보다 훨씬 여유로운 편이다. 요금은 굉장히 저렴한 편이니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다. 사진 찍느라 맘껏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 길에 요금을 계산하니 500원이 카드에 찍힌다.^^;


통영 남쪽 끝에는 은근 가볼만한 곳들이 많이 없는데 1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전혁림미술관, 그리고 봄날의 책장 정도를 같이 둘러보면 더 알찬 통영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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