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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VIETNAM』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우기에도 여전히 멋진 풍경


방쌤의 여행이야기


다낭 바나힐 / 다낭여행 / 골든브릿지

바나힐 골든브릿지 / Danang Banahills

다낭 바나힐, Bana hills







사진으로만 보았던, 이야기로만 들었던,

그 골든브릿지를 만나러 가는 길



10월에서 12월까지 베트남 다낭지역은 우기에 속한다. 그래서 사실 맑은 하늘을 만나기 어려운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케이블카를 탑승하기 전까지 하늘이 너무도 맑았기 때문에 '저 위도 날씨가 괜찮지 않을까?'라는 한 가닥 희망을 안고 케이블카에 올랐다. 그 길이만 5.2km! 올라가는 동안 몇 번이나 산 능선을 넘어서며 케이블카는 계속 올라간다. 처음에는 너무 신기해서 탄성이 나오기도 했지만, 시간이 조금 지나니 살짝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아무래도 너무 긴 케이블카는 내 스타일이 아닌듯. 국내에 있는 케이블카들의 길이가 난 딱 적당한 것 같다.^^;


이게 무슨 일!


막상 꼭대기에 있는 케이블카 하차장인 Ba Na Station에 도착해서 보니 바로 앞도 쉽게 분간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안개들이 몰려있다.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Danang, Bana Hills, Golden Bridge



다녀온 날 : 2019년 12월 29일, 베트남 우기(10-12월)





  입장료 : 1인 750.000동 (한화 37.500원)

           미리 예매하면 약간 더 저렴한 가격.

  왕복 교통비 : 그랩 이용. 왕복 600.000만동 (한화 30.000원)








프렌치 빌리지에서 골든브릿지로 이동하기 전 옆지기 인증샷^^. 이번에 다낭 여행에서 새로 구입한 라탄 바구니가 마음에 드는지 항상 메고 다니는 옆지기.





전날 잠자리에 들기 전 인터넷으로 다낭 관련 여행지들과 사진들을 검색해보았다. 그러다 너무 분위기가 멋진 유럽풍의 골목을 보게 되었고, 너무 궁금한 마음에 DM을 보내서 그 장소가 어디인지 조심스럽게 물어보았다. 그리고 돌아온 대답은 '바나힐'! 안개가 자욱한 골목길 사진이었는데 날씨가 흐려 조금 아쉬움이 있었던 마음이 이 모습을 직접 만나고 나니 마음 속에서 눈녹듯 순식간에 사라진다.





내가 딱 만나고 싶었던 그 모습을 보여준 우기의 다낭 바나힐 프렌치 빌리지.





골든브릿지로 가는 도중에도 예쁜 곳들이 너무 많아 계속 가다 서다를 반복하게 된다.





옆지기도 그 모습에 반해버린듯.^^





음식점들도 많이 있어 간단하게 요기를 하기에도 문제가 없다. 하지만 가격은 조금 비싼 편이다. 아무래도 테마파크다 보니 일반적인 가격보다는 2배 이상 비싸다는 느낌이 들었다. 보통 물 한 병에 5.000동, 250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한데 아래 케이블카 탑승장에서는 10.000동, 500원 정도의 가격이었고, 여기 바나힐에 도착해서 가격을 보니 25.000동, 약 1.250원 정도의 가격이었다.





우기여서 만날 수 있는 이런 느낌의 프렌치 빌리지 모습도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여기는 프렌치 빌리지입니다.^^





여기도 너무 좋았다. 체력만 조금 좋았다면 저기 아래로 달려내려가서 사진도 몇 장 찍어보고 싶었다.





크리스마스 때는 또 어떤 모습이었을까? 괜히 궁금해진다.





예쁜 건물들이 참 많은 곳이다. 어디에서 찍어도 인생샷, 비슷,,,한 샷을 건질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골든브릿지가 있는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 번 케이블카를 타야 한다.





생각보다 길지 않아서 금방 도착. 여기도 사람들로 바글바글





드디어 직접 내 두 눈으로 보게된 골든브릿지. 사람들의 크기와 비교해보니 그 크기가 얼마나 거대한지 금방 이해가 된다. 평소 사진에서 보던 때와 비교해보면 사람이 그렇게 많은 것 같이 보이지는 않지만 사람들을 피해 인증샷을 찍기는 거의 불가능한 곳이다.





나는 여기에서 바라보는 골든브릿지의 모습이 가장 마음에 든다. 이것도 수십장 찍은 것들 중에 가장 사람들이 없는 걸로 고르고 또 고른 결과물이라는 것이 함정.





아래쪽에 길이 보이는데 내려가는 통로가 막혀있었다. 저기에서 올려다 보는 모습도 참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짝 아쉬웠다.





골든브릿지를 건너가서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면 이런 멋진 장소를 만나게 된다. 사진 찍기 참 좋았던 곳.^^





한국에서는 여름에 만날 수 있는 수국들도 여기서는 12월에 만날 수 있다.^^





만나서 반가워요~

늘 미소 가득한 하루 되세요! 스마일~^^








궁금한 마음에 길이 있는 곳은 어디든 다 기웃거려본다.





돌아 나오는 길에 다시 만난 골든브릿지.








아마도 처음 이 장소가 지어질 때의 모습들을 사진 기록으로 남겨둔 것 같다.





안녕 바나힐

이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는 길.








창에는 떨어진 빗방울들이 가득. 저기 아래 날씨는 어떨까? 설마 이렇게 비가 오지는 않겠지?





다행히 저 멀리에는 비구름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군데군데 빛이 떨어지는 모습도 보이는 것을 보니 아래쪽은 아까 출발할 때와 마찬가지로 계속 맑은 날씨였던 것 같다.











커피 한 잔 하러 다시 들른 스벅




  다낭 바나힐 골든브릿지



날씨가 좋은 날에는 또 어떤 모습일까? 그래서 우기에 한 번, 그리고 건기에 한 번 이렇게 2번 다낭으로 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한다. 4-5일 정도 쉴 수 있는 날이 자주 있다면 아무런 걱정없이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닐텐데, 나는 그렇게 쉴 수 있는 날이 1년에 몇 번 되지 않는다. 정말 재수가 없으면 1년에 1-2번? 


올해는 쉬는 날이 조금 많이 있을까? 그렇게만 된다면 건기에 다시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골든브릿지 자체도 물론 아름답고 멋진 장소였지만, 프렌치 빌리지와 골든브릿지까지 가는 길 또한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다음에는 꼭 1박도 하면서 아름다운 아침과 밤의 풍경도 함께 구경하고 싶은 베트남 다낭 바나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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