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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포근한 봄날의 남해 바다, 그리고 유채꽃


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 유채꽃 / 남해 유채꽃 개화시기

경남 유채꽃 / 사천 유채꽃 / 씨맨스 유채꽃

사천 남해바다 유채꽃







봄이 되면 생각나는 곳들 중 하나, 바로 남해 바다이다.


우리는 사전투표를 미리 마쳤었기 때문에 지난 국회의원 선거일은 우리에게 휴일이었다.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기 때문에 답답한 마음에 가까운 곳으로 드라이브를 나가기로 마음 먹었다. 어디로 가볼까? 잠시 고민하다 떠오른 곳은 남해 바다였다. 국도를 따라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남해 바다가 창 밖으로 펼쳐진다. 그 풍경이 너무 좋아 가끔은 일부러 고속도로를 두고 조금 더 시간이 걸리더라도 국도를 타고 남해로 여행을 떠나기도 했었다.


요즘 남해는 유채꽃이 한창이다. 남해안대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남해 바다를 만나게 될 것이고, 또 그 길 위에서 유채꽃들도 만나게 될 것이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오랜만에 남해 바다로 봄 드라이브를 떠났다.





  사천 씨맨스, 남해바다 유채꽃



다녀온 날 : 2020년 4월 15일








남해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만난 유채꽃. 





조금 더 고개를 왼쪽으로 돌리면 저 멀리 바다 한 가운데 떠있는 사천대교의 모습까지 한 눈에 들어온다.





저기 아래 보이는 바다에 떠있는 건물 하나는 '씨맨스'라는 카페이다. 원래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 봄에는 이렇게 예쁘게 핀 유채꽃들을 만나기 위해 조금 이른 시간에 찾아가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일몰과 함께 만나는 유채꽃도 물론 예쁘겠지만 이상하게 나는 낮에 빛이 있을 때 만나는 꽃들의 모습이 더 예쁘게 느껴진다.





옆지기 인증샷^^





그렇게 넓은 유채밭은 아니었지만 둘이 즐기기에는 충분한 곳이었다. 그리고 중간에 이렇게 들어갈 수 있는 길이 하나 있어서 조금 더 편안하게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꽤 인기가 많은 곳이라 들었는데 시간 타이밍이 좋았던 것일까?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봄이라는 계절과 참 잘 어울리는 노란 빛깔 유채꽃.





그리고 그 너머 호수처럼 잔잔한 남해의 바다.





바다 위에 떠있는 작은 카페 씨맨스도 멋진 피사체가 되어준다.





하늘이 파란 날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아름다운 봄의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가을이 깊어지면 예쁜 남해바다의 일몰을 구경하기 위해 또 이곳을 찾아오게 되겠지? 그때는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찾아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





참 예쁜 곳이다.

마치 멋진 여행지를 소개하는 엽서 한 장을 보고 있는 것 처럼.








불어오는 바람도 너무 따뜻했던 날. 이게 봄 날씨지~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되는 시간이다.








  봄날 남해 바다, 그리고 유채꽃


남해 바다, 그리고 유채꽃

참 잘 어울리는 한 쌍이다.


남해에는 유채꽃 군락이 꽤 있는 편이다. 그 중에서도 두모마을과 다랭이마을은 최근 10년도 넘는 동안 단 한 번도 빠트리지 않고 항상 해마다 찾아가는 곳인데 올해는 그냥 건너뛰었다. 아무래도 인기가 많은 여행지이다 보니 사람들이 꽤 몰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내년에는 꼭 그 두 곳도 다시 찾아가고 싶다.


지금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마음으로.

그럴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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