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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영남 제일의 풍경을 만난다, 논개의 얼이 숨쉬고 있는


방쌤의 여행이야기


진주성 / 진주 촉석루 논개 / 진주여행

진주 가볼만한곳 / 촉석루 논개

진주 촉석루









이번에는 오랜만에 다시 떠나는 랜선여행이다.


작년 봄에 다녀온 진주 촉석루가 오늘의 여행 목적지이다. 영남 제일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진주 촉석루, 지금도 물론 남강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멋진 풍광을 자랑하고 있는 명소로 손꼽힌다. 1365년, 고려 공민왕 때 창건된 것으로 전해지며, 전쟁시에는 지휘 본부로, 평시에는 향시를 치르는 고시장으로 활용되었던 곳이다.


그리고 진주 촉석루를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의기 논개 역시 진주 촉석루가 지금까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논개의 경우 설이 너무 많아 뭐가 사실이라고 딱 꼬집어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힘들었던 시기에 나라를 위해 제 한 목숨 아끼지 않고 바졌다는 사실에는 이설이 없다. 관에 소속된 노비, 관비라는 이유 때문에 사대부들의 반대로 사료에 이름 하나 제대로 올리지 못하는 아픔 또한 겪었었다. 하지만 조선 경종 때 이르러 진주성민들과 관료들의 노력 덕분으로 국가가 논개의 순국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당을 건립하게 되었다.


꽤 오랜 시간이 흐른 후의 일이다.





  진주 촉석루, 그리고 논개



다녀온 날 : 2019년 4월 27일








봄이 시작되면 만날 수 있는 반가운 모습들





진주성으로 들어가는 입구





진주성 주변으로는 이렇게 넓은 공원이 형성되어 있다. 날씨 좋은 날에는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도심 한 가운데 있는 진주 촉석루이지만 나무들이 많아서 그런지 밖에서 마셨던 공기와 여기 이 안에서 마시는 공기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청량함이 가득 느껴지는 길이다.





봄 촉석루에는 은근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입장료가 있어서 그런가? 그래서 늘 비교적 한가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무 그늘 아래에서 한가로운 오후의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비둘기들





담장 위에 가득 피어있는 철쭉들. 그 색이 참 화려하다.





이런 다양한 예쁜 꽃들도 함께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봄날 산책을 즐기는 또 다른 재미들 중 하나이다.





촉석루에 올라서서 내려다 본 남강, 그리고 진주시 풍경. 참 평화롭게만 보인다. 



  촉석루


남강(南江)가 바위 벼랑 위에 장엄하게 높이 솟은 촉석루는 영남(嶺南)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임을 자랑한다. 고려 고종 28년(1241)에 창건하여 8차례의 중건과 보수를 거쳤던 이 누각은 진주성의 남장대(南將臺)로서 장원루(壯元樓)라고도 하였다. 전쟁이 일어나면 진주성을 지키는 지휘본부였고, 평화로운 시절에는 향시(鄕試:初試)를 치르는 고시장(考試場)으로 사용 되 었다. 6.25때 불탄 것을 시민들의 힘을 모아 진주 고적 보존회를 만들어 1960년에 복원하였는데 건물은 팔작지붕에 다락루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누각 밑의 돌기둥은 창원의 촉석산에서 채석하였고 목재는 강원도 오대산에서 가져왔으며 루에는 4개의 현판과 시인 묵객들의 시판이 걸려있다. 매년 가을 진주성에서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개최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출처 : 대한민국구석구석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다운 곳이다. 


촉석루 위에 서서 이 모습을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게 된다.





오랜 세월 이 자리를 지켜온 진주 촉석루 아래의 담장








의기사로 들어가는 입구


임진왜란 때 적장을 안고 남강에 투신하여 순국한 의기 논개()의 사당인 의기사는 1721년(경종 원년) 경상우병사로 부임한 최진한이 진주지역민 등의 요구와 유몽인()의 『어우야담()』을 근거로 논개에 대한 포상을 조정에 건의하였고, 1740년(영조 16) 경상우병사 남덕하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건립되었다. 1779년(정조 3)에 경상우병사 홍화보()가 낡고 부서진 곳을 수리하고 단청을 새롭게 하였고, 사위인 다산() 정약용()에게 「의기사기」를 지어 걸도록 하였다. 또한 1823년(순조 23) 진주목사 홍백순()과 경상감사 이지연()이 다시 중건하였으며, 춘추()로 제를 지내도록 하였다. 이후 6·25전쟁으로 의기사는 완전 소실되었다가 1960년 사단법인 진주고적보존회가 재건하여 현재의 건물로 유지되고 있다.


출처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사방 어디를 둘러봐도 참 예쁜 진주 촉석루이다.





마스크 없이 이렇게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었던 진주 촉석루인데 사진을 가만 보고 있으니 지금의 현실이 많이 아프고 답답하다는 생각이 든다.





옆지기 인증샷.^^





몽실몽실 떠가는 구름도 참 좋은 날이다.





아까 내가 들어왔던 입구와는 또 다른 입구. 이상하게 나는 항상 반대쪽의 입구를 통해 진주성으로 들어오는 것 같다.








진주성에서 나와 그 앞 공영주차장으로 가는 길목에는 이팝나무들이 예쁘게 꽃을 피우고 있다. 그 아래 진분홍색 철쭉들과도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진주 진주성으로 떠난 랜선여행



불과 1년 전에 다녀온 진주 촉석루인데 

꽤 오랜 시간이 지난 것 처럼 느껴진다. 


마스크, 많은 사람들, 그런 걱정 하나 없이 편안하게 돌아다닐 수 있었는데

1년 사이에 정말 많은 것들이 변한 것 같다.


곧 다시 좋은 날이 시작되겠지?

함께 노력하면 분명 빠른 시간 내에 예전의 그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오늘도 하늘이 참 좋다.

하늘 좋은 날 너무 예쁜 촉석루라 괜히 오늘 진주 촉석루 생각이 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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