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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경주 첨성대의 여름, 그리고 아름다운 하늘과 구름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주 첨성대 / 경주 가볼만한곳 / 첨성대 야경

첨성대 백일홍 / 경주 첨성대 일몰

경주 첨성대 백일홍, 일몰







오랜만에 다시 떠나는 경주 여행

경주로 여행을 가게 되면 특별한 일이 있지 않은 한 꼭 한 번은 들르게 되는 곳이 있다. 바로 첨성대 인근 동부사적지구이다. 1년 중 겨울을 제외하고는 언제는 예쁘게 피어있는 다양한 꽃들을 만날 수 있어서, 또 해가 지는 시간에 찾아가면 첨성대 뒤로 넘어가는 예쁜 해와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많이 알려진 경주 일몰 명소는 아니지만 나름 예쁜 색감을 해가 지는 시간대에 만날 수 있다. 또 구름이 좋은 날에는 구름 사이로 떨어지는 멋진 빛내림을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 여름에는 경주 첨성대 인근에 배롱나무꽃과 백일홍들이 가득 피어있다. 처음 경주에 도착했을 때에는 하늘이 온통 파란색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구름이 짙어지더니 결국 해가 질 즈음에는 하늘에서 빗방울들이 하나 둘 떨어지기 시작한다. 그냥 집에 갈까?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첨성대는 한 번 가봐야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다시 경주 첨성대를 찾는다.





  경주 첨성대 백일홍, 배롱나무꽃, 그리고 일몰



다녀온 날 : 2020년 7월 26일









경주 첨성대 인근에서 만난 멋진 빛내림.





짙은 구름 사이로 예쁘게 빛이 떨어지는 순간을 만난다.





푸른 하늘도 너무 좋았겠지만 내가 좋아하는 예쁜 구름들 가득한 하늘이 반겨주는 이런 모습의 첨성대가 나는 더 좋다.





비가 내리는 좋지 않은 날씨라 사람들의 모습은 그렇게 많이 보이진 않는다.


그런데,, 습한 날씨 때문일까? 마스크도 제대로 쓰지 않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모습이 너무 많이 보인다. 그래서 조금 안타깝기는 하지만 이번에는 이렇게 조금 먼 거리에서 첨성대 인근의 백일홍, 또 배롱나무들을 만나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아직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이 아주 중요한 시기, 마스크도 쓰지 않은 사람들 사이로 섞여들기는 싫다.





이럴줄 알았으면 차에 망원렌즈를 하나 챙겨서 올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멀리서 바라봐서 더 선명한 모습을 만날 수 있었던 경주 첨성대의 빛내림.





가끔은 이렇게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는 그 모습도 참 아름답다는 생각이 든다.





백일홍들이 정말 많이 피었다. 사람들의 손을 아직 많이 타지 않은걸까? 상하지 않고 예쁘게 피어있는 백일홍들이 정말 많이 있다.








하늘이 정말 예쁜 날.





첨성대 인근의 배롱나무들도 활짝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에는 완전 만개한 모습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저 멀리 보이는 노란색 우산과 노란색 백일홍이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 계절에 찾든 항상 참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첨성대에서 계림으로 이어지는 길, 그리고 계림 숲길을 정말 좋아한다. 산책하듯 가벼운 마음으로 한 바퀴 걷기 너무 좋은 곳인데,,, 이번 여름은 그냥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하기로 한다.





백일홍 꽃밭 한 가운데에는 이렇게 귀여운 조형물도 있다. 아이들과 인증 사진 찍기 좋은 곳으로 보인다.





풍성한 모습이 멀리서도 눈에 띄던 아이.





중간중간 섞여있는 짙은 다홍색의 백일홍들이 노란색 일색의 백일홍 군락을 더 돋보이게 만들어준다.





흐린 날의 경주 첨성대 인근 백일홍 꽃밭도 나름의 매력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더 진득하게 느껴지는 그 색감도 참 매력적이다.








가을이 되면 여기도 코스모스들이 가득 꽃을 피우겠지. 그 때 다시 만나고 싶은 곳이다.





백일홍들 사이에서 삐쭉 고개를 내밀고 있는 해바라기들.^^








내년에는 저 배롱나무꽃들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나보고 싶다.


그럴 수 있겠지?^^








그냥 멍하니 서서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괜히 행복함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가만히 둘러보니 조금 더 가까운 거리에 피어있는 해바라기들의 모습도 보인다.











참 예쁜 곳이다.^^

그래서 항상 다시 찾게 되는 것 같다.














길 건너에는 연꽃들이 가득 피어있다. 





그 옆 언덕 위에서는 부용화들이 가득. 





하늘의 구름이 멋진 날이라 나도 모르게 계속 하늘을 올려다 보게 된다.





  경주 첨성대 백일홍, 그리고 배롱나무와 일몰



멋진 빛내림은 만날 수 있었지만 낮게 깔린 구름이 너무 두터워서 동그란 해는 만날 수 없었다. 

이번 가을에는 하늘이 정말 청명한 날 경주 첨성대를 다시 만나고 싶다.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일몰을 만날 수 있겠지?


언제 찾아가도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안겨주는 곳이다.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참 좋다.


첨성대 가까이에는 항상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가끔은 이렇게 멀리서 혼자 바라보는 그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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