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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보라색 예쁜 카펫을 깔아놓은 듯, 김해 수로왕릉 맥문동


방쌤의 여행이야기


김해 수로왕릉 / 김해 수로왕릉 입장료

수로왕릉 맥문동 / 김수로 왕릉 / 맥문동

김해 수로왕릉 맥문동







여름이 깊어가면서 들려오는 반가운 소식 하나, 바로 맥문동 개화 소식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남 김해에 맥문동들이 예쁘게 꽃을 피우는 곳이 하나 있다. 김해 수로왕릉이 그 곳이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곳도 아니고, 또 따로 입장료가 있는 곳도 아니다. 그래서 경남 김해로 여행을 가게 되면 항상 한 번 정도는 잠시 들르게 되는 곳이 또 김해 수로왕릉이다. 원래 수로왕릉은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꽃을 피우는 능소화 명소로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그래서 능소화가 피는 시기가 되면 카메라를 손에 든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드는 인기 명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 더 여름이 깊어진 시기에 찾아가면 보라색 융단을 깔아놓은듯 가득 피어있는 맥문동들도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수로왕릉이다. 지금은 폈을까? 아직은 조금 이른 것 같은데? 그래도 한 번 가볼까? 궁금한 마음을 안고 김해 수로왕릉으로 맥문동들을 만나러 다녀왔다.





  김해 수로왕릉 맥문동



다녀온 날 : 2020년 7월 25일









숭화문


김해 수로왕릉으로 들어가는 입구.





입구 바로 뒤에 있는 홍살문을 지나고





올해 처음 만나는 맥문동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와~ 벌써 많이 피었구나! 딱 적당한 시기에 찾아온 것 같다.





사람이 많지 않아 더 좋은 곳이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걸었던 길에는 사람들의 모습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옆지기 인증샷.^^





천천히 수로왕릉 내를 걸으면서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한 맥문동들과 눈인사를 나눠본다.








살짝 색이 바랜 그 기둥에서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신위를 모셔놓은 숭선전





그리고 그 옆 안향각.





작년과 재작년에 왔을 때는 수로왕릉 내부 곳곳에서 보수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이제 다 끝이 난건가? 그래서 둘러보는 발걸음이 조금은 더 편안했던 것 같다. 





숭선전 옆으로 보이는 저 곳이 수로왕릉이다.








늘 드는 생각이지만 참 유지,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곳이다.





수로왕릉 옆 정말 기이한 모습으로 자라있는 나무 한 그루. 항상 나의 시선을 사로잡는 나무이다.





수로왕릉, 그 앞에는 문무인석 한 쌍, 그리고 마주보는 마양호석 한 쌍이 자리하고 있다.





  김해 수로왕릉



1963년 1월 21일에 사적 제73호로 지정되었다. 가락국(駕洛國), 곧 금관가야의 시조이자 김해 김씨의 시조인 수로왕(재위 42∼199)의 무덤으로 납릉(納陵)이라고 부른다. 수로왕릉은 2011년 7월 28일에 ‘김해 수로왕릉’으로 공식명칭이 변경되었다.


수로왕에 대한 이야기는『삼국유사』「가락국기(駕洛國記)」에 전하고 있으나 무덤이 정확히 언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왕릉의 외형은 원형봉토분으로 무덤의 높이는 약 5m이다. 왕릉의 경내에는 신위를 모신 숭선전(崇善殿)과 안향각(安香閣)·전사청(典祀廳)·제기고(祭器庫)·납릉정문(納陵正門)·숭재(崇齋)·동재(東齋)·서재(西齋)·신도비각(神道碑閣)·홍살문·숭화문(崇化門) 등의 건물이 있다. 아울러 신도비·문무인석(文武人石)·마양호석(馬羊虎石)·공적비 등의 석조물이 배치되어 있다.



출처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색이 잔뜩 바랜 문들의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게 된다. 얼마나 오래 저 자리에 있었던 것일까?





산책하며 한 바퀴 걷기에도 참 좋은 곳이다.





나무 그늘 아래 옹기종기 모여있는 고운 보랏빛 맥문동들.





비가 온 직후라 그런지 나무 내음이 평소보다 더 짙게 느껴진다.





많지는 않지만 연못 한 켠에는 고운 색 연꽃들도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괜히 그 위를 한 번 걸어보고 싶은 예쁜 길.





걷기 좋은 예쁜 길이 참 좋은 김해 수로왕릉이다.





맥문동은 여기 가장 많이 피어있다.^^

그래서 사진은 항상 여기에서 가장 많이 찍게 된다.





초록 단풍나무 잎들 아래 맥문동.





연두, 초록과 참 잘 어울리는 맥문동이다.





빛이 좋을 때도 물론 예쁜 맥문동이만 그늘 아래에서 이렇게 짙은 색감을 보여주는 맥문동 또한 아주 매력적이다. 꼭 만지면 그 색이 손에 묻어날 것만 같다.





잠시 앉아서 쉬어가는 시간.








가만히 앉아서 바라보는 모습.








분수가 내뿜는 시원한 물소리도 좋고, 저 멀리에서 들려오는 매미 소리도 좋다. 그리고 가끔씩 머리 위에서 지저귀는 새들의 소리 또한 괜히 사람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옆지기 & 맥문동 인증샷.^^











이 계절에 참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다.








올해 또한 참 예쁜 모습의 수로왕릉을, 또 맥문동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








과거와 현재와의 조화. 은근 잘 어울린다.





아직 드문드문 남아있는 능소화들의 모습이 담장 위로 살짝 보인다.





잔디를 지켜주세요.^^








  김해 수로왕릉 맥문동


나무 그늘이 좋아서 여름이지만 전혀 덥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맥문동의 보라색이 주는 시원함도 한 몫 한 것 같다. 항상 이 계절이 되면 한 번 씩 생각나는 곳이다. 그래서 해마다 다시 찾게되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이 딱 예쁜 시기이다. 


지정 주차장이 따로 없다는 것이 항상 제일 아쉽다. 그래서 인근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이동을 해야 한다. 그래도 찾아보면 인근이 주택가라 크게 어렵지 않게 주차를 할 수 있기는 하다. 그 점 하나를 제외하곤 아쉬운 점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 곳이다. 올해는 아쉽게도 능소화들의 모습은 만나보지 못했다. 내년에는 꼭 능소화들의 모습도 만나보고 싶은 김해 수로왕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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