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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배롱나무꽃, 맥문동, 비오는 날 걷기 좋은 곳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배롱나무 / 경남도청 배롱나무

창원 맥문동 / 경남도청 맥문동 / 창원 여행

창원 경남도청 배롱나무, 맥문동








지금은 배롱나무꽃과 맥문동이 한창 예쁜 시기이다. 조금 안타깝게도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에는 맥문동과 배롱나무꽃들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곳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그렇게 많지는 않다. 있다고 해도 그 양이 조금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볼만한 예쁜 장소들이 몇 군데 있다. 오늘 소개할 경남도청 내에 있는 생태연못도 그런 곳들 중 하나이다.


굉장히 오랜만에 찾아간 것 같다. 내 기억이 맞다면 적어도 5년은 된 것 같은데 적어도 그 이상이면 이상이지 이하는 아닐 것 같다. 예전에는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산책 삼아서 잠시 들러 연못 주위를 한 바퀴 걷곤 했었다. 아직 옆지기는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 비가 조금씩 내리던 지난 주말 오랜만에 경남도청 생태연못으로 배롱나무꽃과 맥문동을 만나러 다녀왔다.





  창원 경남도청 배롱나무, 맥문동



다녀온 날 : 2020년 8월 8일









도청이다 보니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은 굉장히 많다. 생태연못 바로 옆 주차 공간에 주차를 하고 오랜만에 예전 즐겨 걷던 그 길을 다시 걸어본다. 길을 따라 고운 색으로 피어있는 배롱나무꽃들도 오랜만이라 더 반가운 느낌이다.





잠시 그치나 했더니 다시 빗방울이 후두둑 떨어지기 시작한다.





나비와도 잠시 인사를 나누고





생태연못 위로 만들어져 있는 데크 위를 따라 걸어본다.





여기 이 생태연못은 경상남도의 모양을 본따 만들었다고 한다. 조금 생뚱맞기는 하지만 저기 보이는 다리가 거가대교를 형상화 한 것이라 한다.^^








테크 길을 따라 걷다보니 하얀색 배롱나무꽃들이 보인다.





양이 많지는 않았지만 참 고왔던 하얀색 배롱나무꽃.





사람이 하나도 없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연못 위에는 예쁘게 피어있는 수련들도 보이고





여기는 도청 생태연못입니다.^^





날씨 좋은 날에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꽤 많은 인기 장소이다. 비가 내리는 날에 만나는 그 모습도 나름 매력적이다. 분위기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고 할까?

















빗방울이 조금씩 굵어지더니 갑자기 하늘에 구멍이 뚫린 양 엄청나게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왕버들나무 가지 아래에서 잠시 비를 피해보기도 한다. 나뭇잎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가 너무 좋다.





길을 따라 하얀색 무궁화들이 줄지어 피어있다.








비가 와도 산책은 언제나 즐겁다.





조금 더 걷다보니 연보라색 무궁화들이 줄지어 피어있는 길도 만나게 된다.





경남도청 버스정류장 옆에도 맥문동들이 피기 시작한다.








경남도청에서 만난 예쁜 보랏빛 맥문동들.





이제 비가 좀 잦아드나?





비가 와서 그런지 그 색이 더 싱그럽게 느껴진다.





집에서 참 가까운 곳인데








왜 이렇게 오랜만에 찾아오게 된걸까? 여름이 되면 이렇게 예쁜 모습을 보여주는 곳인데.








  창원 경남도청 배롱나무, 그리고 맥문동


가볍게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멀리 가기 부담스러울 때, 요즘처럼 사람들과의 거리두기가 중요한 때,

가볍게 산책을 즐기러 다녀오기 좋은 곳이라 생각된다. 


특히 여름에는 배롱나무꽃들과 맥문동들이 곱게 피어난다.

그 모습을 눈에 가득 담으며 즐기는 산책이라면

누구든 잠시의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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