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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푸른 하늘이 반가운 참 예쁜 가을이다. 마산 덕동 코스모스, 핑크뮬리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핑크뮬리 / 마산 핑크뮬리

마산 덕동 핑크뮬리 / 가포 핑크뮬리

창원 덕동 핑크뮬리, 코스모스







가을이다.

가을이 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꽃, 바로 코스모스다. 원래 이 시기면 전국 곳곳에서 코스모스 축제들이 한창일 때인데 올해는 유독 조용하게 가을을 맞이하게 되는 것 같다. 유명한 축제장들에서는 이미 거의 모든 축제가 취소된 상황이고,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의 여행이나 잠시의 나들이조차도 조금은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나도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주말이 되면, 또는 짧지만 연휴가 시작되면 전국 곳곳의 아름다운 장소들, 또 보고 싶었던 장소들을 찾아다니며 계절의 변화를 내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또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올해는 나 역시 발걸음이 조금 무겁다.


그러던 중 들려온 반가운 소식 하나!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통합된지 오래지만 아직도 나는 마산이라는 이름이 더 입에 와서 붙는다. 그 마산에 멋진 공원이 하나 생겼다는 것이다. 굉장히 너른 터에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가득하다는 소식! 집에서 차로 5분이면 갈 수 있는 위치라 그 소식이 더 반갑다. 과연 어떤 모습일까? 궁금한 마음에 이른 아침 사람이 없을 시간에 잠시 마산 덕동에 들렀다.





  마산 덕동 코스모스, 핑크뮬리



다녀온 날 : 2020년 9월 29일





주소 : 내비에 창원시환경사업소사원아파트 찍고 가시면 바로 옆에 입구가 보입니다.^^




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넓고 관리가 잘되어 있다. 주차장에 도착해서 차 안에서 바라본 모습이다. 주차장도 굉장히 넓다. 집 근처에 이런 곳이 생겼구나. 그저 반가울 따름이다.





사람들의 모습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전형적인 가을 하늘을 보여주는 날. 높고 푸른 하늘이다.





일단 먼저 보이는 코스모스들의 사진을 담아본다.





그 옆으로는 키가 작은 해바라기들이 함께 자라고 있다.





산책로도 너무 예쁘게 잘 꾸며놓았다. 길 옆으로 쳐져있는 줄이 높아서 사람들이 들어가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 





주차장에서 정면으로 바라본 모습.


한 번 걸어볼까?^^





그리고 왼쪽으로 바라보면 바다가 눈에 들어온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예쁜 코스모스들.








중간중간 이렇게 벤치들이 놓여있어 잠시 쉬어가기에, 또 예쁜 사진 한 장 남기기 참 좋은 것 같다. 마산 덕동에 이렇게 예쁜 곳이 생기다니 당분간은 출근길이 더 즐거워질 것 같다. 출근 길에 잠시 지날 수 있는 곳이라 가끔 들러볼 생각이다.








바다가 보이는 코스모스 꽃길





뒤로 보이는 산을 배경으로 담은 코스모스들의 모습도 참 예쁘다.





코스모스 군락을 지나면 이렇게 핑크뮬리들이 나타난다. 





내가 갔을 때는 이제 막 핑크뮬리들이 피기 시작하는 모습이었다.








며칠 뒤 아침 일출을 찍으러 새벽에 다시 한 번 갔었는데 이것보다는 훨씬 더 많이 피어있었다. 아마도 이번 주말 연휴에는 활짝 핀 마산 덕동의 핑크뮬리들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길도 정말 예쁘게 너무 잘 만들어놓았다.





핑크뮬리, 그리고 저 멀리 분홍 코스모스들.


참 예쁜 가을 풍경이다.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스프링쿨러들.








그 옆에서는 열심히 이 곳을 관리하고 있는 분들의 모습이 보였다.





핑크뮬리, 코스모스, 그리고 해바라기.


이 모든 꽃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는 예쁜 장소가 마산 덕동에 생겼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 본 전체적인 모습.





나도 이번 주말에 다시 한 번 가볼 생각이다.





온통 보랏빛 가득한 예쁜 길을 만날 수 있겠지?








그 바로 옆으로 보이는 마산의 바다.





공원을 크게 한 바퀴 돌아서 나오니 왼쪽 구석에는 이렇게 주황빛 황하코스모스들의 모습도 눈에 띈다.








가을과 코스모스, 정말 잘 어울리는 단짝 같다.





거기다 가을의 푸른 하늘까지.








이제 가을이 되면 꼭 가봐야 할 멋진 장소가 우리 동네에도 하나 생겼다.^^








보고 또 봐도 참 예쁜 코스모스들.








가을이 되면서 해가 많이 짧아졌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8시가 되어도 하늘이 환했는데 지금은 6시만 되어도 하늘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마산 덕동 코스모스, 핑크뮬리, 그리고 일몰



저 멀리 산 너머로 지는 해, 그리고 그 후 여명.

일몰도 참 예쁜 곳이다. 며칠 전에 아침 일출을 담으러 한 번 더 갔었는데 해가 뜨는 방향이나 그 모습 또한 참 예쁜 곳이다. 사람도 전혀 없어서 마스크 없이 편안하게 아침 해뜨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다. 지금은 핑크뮬리도 더 많이 폈겠지? 핑크뮬리들을 배경으로 해가 뜨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조금은 더 한산하게 이 가을 풍경들을 즐겨보고 싶다면 해가 뜨는 이른 아침 시간을 추천하고 싶다. 낮에, 또 해가 지는 시간에, 그리고 해가 뜨는 시간 이렇게 세 시간대에 모두 가봤는데 역시 해가 뜨는 시간대의 모습이 가장 아름다웠다.


멀리 가지 않아도 충분히 지금 시작되는 이 예쁜 가을을 즐길 수 있어서 참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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