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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색이 예쁜 계절 가을에 만난 꽃들 가득한 정원, 가포 꽃의 정원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코스모스 / 마산 꽃의정원 댑싸리

창원 댑싸리 / 창원 꽃의정원 / 가포 코스모스

마산 가포 꽃의정원 코스모스







늘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계절, 가을이다. 

가을을 생각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양한 색이다. 물론 단풍으로 곱게 물든 숲길도 가을의 너무 예쁜 모습들 중 하나이지만, 다양한 색의, 다양한 꽃들을 만나는 즐거움 또한 가을에는 놓칠 수가 없다. 역시 가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은 코스모스이다. 얼마 전 동네에 코스모스와 핑크뮬리가 예쁘게 피어있는 공원이 하나 생겨서 너무 기쁘다는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그 공원은 지금 폐쇄가 된 상태, 올해 내에는 다시 개장을 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


그런데? 그 공원에서 10분도 되지 않는 거리에 있는 가포 꽃의 정원은 지금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 같은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공원인데? 무슨 차이가 있는건지? 여하튼 나게에는 반가운 소식이다. 공원 한 곳이라도 문이 활짝 열려있다니. 지난 주말에는 토요일에도 출근을 해야했다. 오전 출근하기 전에 잠시 마산 가포 꽃의 정원을 다시 들러보았다. 1달 전에 왔을 때는 댑싸리들이 온통 초록인 모습이었는데, 지금은 색이 조금 변했을라나? 그 모습이 궁금해졌다.





  마산 가포 꽃의 정원 코스모스, 댑싸리



다녀온 날 : 2020년 10월 17일









와~ 색이 많이 변했구나. 댑싸리들이 가을의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있다.





그리고 코스모스들도 내가 이전에 왔을 때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피어있다.





한 달 새 엄청 많이 예뻐졌구나.^^





저 뒤에 보이는 초록 잎들이 가득한 원형 콘크리트는 이전에 마을 주민들이 우물로 사용하던 곳이다. 1985년까지 사용을 했다고 하니, 괜히 그 당시 마을의 모습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나도 그 당시 이 근처 동네에 살고 있었는데.^^





시든 댑싸리들이 많이 보여서 살짝 마음이 아프다. 아마도 지난 여름, 몇 차례의 강한 태풍을 만나면서 옆으로 쓰러져버린 것 같다. 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동네라 바람도 아주 거세었을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쓰러지지 않고 남아있는 댑싸리들이 많아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우물과 함께 담아본 코스모스들.








구름 한 점 없는 푸른 가을 하늘.





가만히 걷다 보니 예쁘고 반듯하게 피어있는 코스모스들의 모습이 꽤 많이 눈에 띈다.





댑싸리들의 색은 참 재밌기도 하고, 예쁘기도 하고, 조금 특이한 것 같다.





이렇게 옆으로 누워버린 댑싸리들이 꽤 많이 있다.





꽃들 중간으로 걸을 수 있는 길도 참 잘 만들어놓았다. 지금도 계속 손을 보고 계시던데 그 수고에 늘 감사를 느끼고 있다.





멀리 예쁜 곳들도 많이 있지만, 동네에서 만나는 코스모스와 댑싸리들이라 괜히 이 아이들이 더 예쁘게 느껴진다. 서로 이웃이라 그런건가?^^








코스모스들이 키도 상당히 크고, 그 잎들도 다른 곳들보다 큰 것 같다.





꽃의 정원 한 켠에 있는 황하코스모스들. 어린이집 근처에는 이렇게 황하코스모스들이 많이 피어있다.





잎의 문양이 특이한 코스모스들이 참 많이 있다. 하얀색 바탕에 옅은 보라색 테두리가 있는 코스모스들도 참 예쁜 것 같다.





왠지 오늘 하루는 괜히 즐거워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침부터 이렇게 예쁜 코스모스들을 만났으니까.





그리고 가을의 푸른 하늘도.





사람들이 정말 없었다.





그래서 더 즐거운 혼자만의 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꽃의 정원 입구에 있는 댑싸리 친구들.





예전에 보지 못했던 이런 의자들도 생겼다.





입구에 있는 포토 존.^^








눈도 마음도 즐거워지는, 행복한 가을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가까이에 이런 예쁜 장소들이 있다는 사실에 괜히 행복함이 느껴진다.





  마산 가포 꽃의 정원 코스모스


지금 참 예쁜 곳이다. 

아마도 1주 정도는 지금의 이 예쁜 모습을 계속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주말 오후시간에 지나다 잠시 보니 꽤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습이었다. 만약 마산 가포 꽃의 정원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나는 무조건 조금 이른 오전 시간을 추천하고 싶다. 아침 햇살 아래 꽃들의 싱그러움을 조금 더 가까이 느낄 수 있고, 사람들로 붐비지 않은 예쁜 정원을 조용하게 혼자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전 산책이 생각나는 날이 있다면? 나도 다시 한 번 다녀올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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