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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이른 아침 풍경, 온통 노랗게 물들었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창 은행나무 /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거창의동마을 / 거창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노랗게 물든 예쁜 은행나무길

거창 의동마을에는 참 예쁜 은행나무길이 있다. 그래서 해마다 가을이 되면 전국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인기 명소가 되는 곳이다. 평일에도 항상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 주말에는 꼭두새벽에 도착을 한다고 하더라도 사람이 없는 은행나무길의 모습을 구경하기 어려운 곳이다. 사람들로 붐비는 곳을 방문하는 일은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요즘, 그래도 그 길이 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어떻게 하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작년에는 은행나무길이 완전 노랗게 물들기 전에 살짝 다녀왔었다. 다행히 사람도 많지 않았다. 주말 오후 시간대에 찾아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올해는? OK!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서 이른 새벽에 한 번 가보자. 그러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조금 덜 있지 않을까? 그래서 토요일 새벽 5시부터 부랴부랴 준비를 하고 거창 의동마을의 은행나무길을 만나러 출발한다. 사람들이,,, 새벽인데,,, 그렇게,, 많지는 않겠지? 라는 한 가닥 희망을 안고.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다녀온 날 : 2020년 10월 31일









와~ 예쁘다!

온통 노랗게 물든 거창 의동마을의 은행나무길을 만난다.





새벽이라 공기가 굉장히 차가웠지만 따스한 아침 햇살이 내리쬐는 곳들은 그래도 추위가 조금 덜한 느낌이 든다.





가장 인기있는 장소들 중 하나이다.





가을 은행나무들이 노랗게 물들면 정말 그림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의동마을이다. 그러니 당연히 전국 곳곳에서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오랜만에 만나는 따뜻한 아침 햇살이 참 좋다.





정겨운 시골길 풍경.


예전 대학 다닐 때 농활을 가서 동네 여기저기 경운기를 몰고서, 그리고 뒤에는 친구, 선후배들을 테우고 다녔던 기억이 나기도 한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의동마을 은행나무잎





가을과 참 잘 어울리는 색감을 가진 것 같다.





음,,,

음,,,

사람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





다시 사람들을 피해 은행나무의 모습에만 집중을 해본다.





음,,,

나와 같은 생각을 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작년 낮에 왔을 때보다 몇 배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우리나라,,, 정말 부지런한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처음 도착했을 때는 이 정도였으나,,,





잠시 후에는 이런 모습을 만나게 되었다. 7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고 은행나무들에 집중





지붕 위에 예쁘게 쌓여있는 은행나무잎들에 나도 모르게 자꾸만 시선이 간다.





우리는 아직 떨어지기 싫어요~~~~~~.








이런 가을의 색감이 난 참 좋다.








작년에 왔을 때는 초록색이 조금씩 섞여있었는데, 온통 노란색으로 물들면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구나. 그 매력에 흠뻑 빠져드는 순간이다.








헉,, 잠시 사진 찍는 일에 몰입하다 다시 아까의 그 길을 돌아보니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옆지기 & 방방이 인증샷^^


아침 공기가 너무 차가워서 방방이는 사진 몇 장만 찍고 재빨리 차로 피신했다. 그래서 옆지기와 방방이의 사진은 거의 찍지를 못했다. 내년에는 제대로 된 빵빵한 패딩 하나 준비해서 와야겠다.





햇살 좋은 곳에서도 사진 한 장.^^











차로 피신하기 직전에 재빠르게 한 장 더.^^








방방이에게도 오늘의 여행이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여긴 새벽에 가도 장난 없는 곳이다. 가려는 사람들은 참고하길.








그래도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밝아 보인다. 그리고 모두들 마스크를 잘 챙겨서 쓰고있는 모습도 참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게 해주었다.








가끔은 턱스크,,,도 보여 살짝 마음이 상하기도 했었지만,,,











의동마을에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었는데 이렇게 사진들을 다시 보니 우리 방방이도 참 다양한 표정들을 보여주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 꼭,,, 새벽에,,, 일찍 서둘러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새벽이나 낮이나 뭐,,, 비슷하다.








음,,, 이제 탈출해야 할 시간이 된 것 같다.^^;




밖에서 바라본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의 모습. 여기서 보는 그 모습도 참 예쁘다.



지붕 위에 가득 쌓인 은행나무 잎들.





보고 또 봐도 참 예쁜 곳이다.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의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만나게 될까 궁금해진다.





이런 정겨운 모습도 함께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사람들이 더 좋아하게 된 곳 같다.





  거창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많은 고민을 하다 다녀온 곳인데, 역시 다녀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직접 보지 못했다면 얼마나 아쉬움이 컸을까? 다행히 올해는 은행나무들이 정말 예쁜 노란색으로 물들었을 때 의동마을 은행나무길을 걸어볼 수 있었다. 예쁜 사진들도 담을 수 있었고.


방방이와는 처음 떠난 의동마을 은행나무길 여행인데 부디 좋은 기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내년에는 조금 더 따뜻하게 준비를 잘 해서 가야겠다. 방방이의 커가는 모습, 그리고 다양한 계절의 모습들을 꼭 함께 예쁜 사진으로 담아주고 싶다.


점점 깊어가는 가을이다.

이번 주말에는 또 어디로 예쁜 가을을 만나러 떠나볼까? 다가오는 주말이 소풍을 기다리는 어린아이 마냥 즐겁게만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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