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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붉게 물든 가을 단풍, 눈이 행복해지는 계절. 함안 입곡군립공원


방쌤의 여행이야기


입곡 군립공원 단풍 / 경남 단풍 명소

함안입곡군립공원 / 입곡군립공원단풍

함안 입곡군립공원 단풍






경남 함안을 대표하는 단풍 명소, 함안 입곡군립공원. 예전에는 가까이에 사는 사람들만 알음알음 찾아오던 동네 단풍 명소였는데 지금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꽤 먼 거리에서도 일부러 찾아오는 인기 여행지가 되었다. 보통 11월 중순에 가장 예쁘게 물이 드는 함안 입곡군립공원의 단풍이다. 하지만 올해는 단풍이 물드는 속도가 조금은 빠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조금 이른 시기에 함안 입곡군립공원으로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코스는 딱 하나, 산책로를 따라 크게 저수지 둘레를 한 바퀴 걷는 길이다.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출렁다리까지 이어지는 길이 대부분 단풍 터널이다. 출렁다리까지 갔다가 그냥 갔던 길을 돌아서 나오는 것도 좋다. 왜? 갈 때 보았던 그 단풍 터널의 모습과, 나오면서 보게 되는 그 단풍 터널의 모습이 전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항상 적어도 2바퀴 정도는 돌아보는 것 같다. 볕이 강하고, 또 약하고에 따라 그 모습이 또 살짝 달라지기 때문이다.





  함안 입곡군립공원 단풍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8일









해가 아직 완전히 떠오르기 전의 이른 아침. 아직은 빛이 거의 산책로에 스며들지 않은 시간이라 출렁다리를 먼저 걸어본다. 사람 하나 없는 조용한 아침. 이 분위기가 너무 좋다.





해가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저수지 위에는 옅은 물안개가 피기 시작한다. 





참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보여주는 가을의 함안 입곡군립공원이다.





저 멀리 산 능선 위로 해가 천천히 떠오르기 시작한다.








가을의 색이 참 예쁜 함안 입곡군립공원. 예전보다 주차장도 많이 넓어졌고, 진입로 또한 좋아졌다. 산책로도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내년에는 어떤 모습을 또 만나게 될지 궁금해지는 곳이다.





암벽 위에 자리한 전망대.





출렁다리를 건너가서 바라본 모습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을 보여주는 입곡군립공원의 아침이다.





낙엽이 가득 깔린 공터.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혼자 조용히 걸어보는 가을 단풍길.





다양한 색으로 나뭇잎들이 물든 이런 모습이 함안 입곡군립공원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이번 주중에는 더 예쁜 모습으로 물들 것 같다.





아직 해가 완전히 머리 위로 떠오른 시간대는 아니라 조금은 어둡게 느껴지는 단풍 터널이다. 





그래도

예쁘다.^^








이제 곧 바닥 가득 깔린 나뭇잎들 위를 걸어볼 수도 있겠지?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어쩜 이렇게 다양한 색으로 나뭇잎들이 물들 수 있을까?








이번 함안 입곡군립공원 아침 산책은 나 혼자 나왔다. 며칠 전에 옆지기, 그리고 방방이와 함께 찾아왔었는데 함안 입곡군립공원은 애완견의 출입이 금지된 곳이다. 그래서 아쉽지만 그냥 발걸음을 돌릴 수 밖에 없었다. 방방이에게도 여기 예쁜 이 단풍 터널을 꼭 보여주고 싶었는데 참 아쉽다.











이른 아침에 찾아가면 이렇게 사람 하나 없는 예쁜 단풍 터널을 혼자 맘껏 즐길 수 있다.








주차장이 가까워지고 해가 조금씩 더 높게 떠오르자 사람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아마도 이제 곧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밀려들지 않을까?





짧기만한 나만의 아침 산책시간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한 바퀴 다 돌고 건너편 도로도 한 번 걸어본다.





데칼코마니

예쁜 반영





다시 걸어보는 함안 입곡군립공원. 아까와는 색감이 많이 다르다. 역시 빛이 조금씩 스며들기 시작하는 이 시간대가 제일 좋은 것 같다. 색감 좋은 단풍 터널을 걸어보고 싶다면 해가 뜨고난 후 1시간 정도, 아니면 오히려 오후 늦게 해가 지기 전 1시간 정도가 좋다. 








천천히 빛을 머금기 시작하는 붉은 단풍들.





역시

빛이 있어야.^^





이른 아침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혹시나 이 글을 보신다면 연락을 주시길.^^ 원본 보내드리겠습니다. 잘 나왔어요.





이른 아침의 함안 입곡군립공원에서는 웨딩사진을 찍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빛이 조금씩 더 강해지면서 단풍들의 색도 조금씩 더 아름답게 물들기 시작한다.





이 모습이 너무 보고 싶어서 가을이면 항상 새벽 잠을 설치게 된다.




가을의 함안 입곡군립공원, 참 예쁘다.











가을이라는 계절, 눈이 행복해지는 시간을 선물해준다.





예쁜 사진 한 장 남기고 싶은 마음은 모두 똑같은 것 같다.











아침 산책을 즐기기에 너무 좋은 함안 입곡 군립공원 단풍 터널.





  함안 입곡군립공원 단풍, 참 예쁜 가을을 만났다.


9시만 되어도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다. 개인적으로는 7시 30분에서 8시 30분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몰리지도 않고, 또 바닥에 떨어진 낙엽 위를 걷는 즐거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출렁다리 쪽은 단풍이 그렇게 예쁘게 물들지 않는 편이다. 오직 단풍 구경 하나가 목적이라면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공영 화장실이 있는 곳까지 들어갔다가 다시 돌아나오는 코스를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너무 빨리 걷기보다는 예쁜 장소를 만났을 때 잠시 그 자리에 서서 기다려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빛이 정말 예쁘게 들어오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운이 좋다면 사람들이 거의 지나지 않는 타이밍도 만날 수 있다. 그 잠깐의 순간에 함안 입곡군립공원 단풍길이 가진 제대로 된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멋진 인증샷도 한 장 찍어볼 수 있고.^^


참 예쁘고 또 예쁜 가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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