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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제주 위미리 작은 포구에서 만난 예쁜 겨울 일몰


방쌤의 여행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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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미리 포구 일몰







제주 여행 첫날 만난 예쁜 일몰

제주에는 정말 많은 일몰 명소들이 있다. 대부분의 오름에서도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고 서쪽에 있는 해변들에서도 예쁜 제주 바다와 함께 고운 색의 일몰을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정확한 이름도 지도에 나오지 않는 곳이다. 겨울 제주로 여행을 떠난다면 위미리의 동백을 만나기 위한 목적을 가진 여행자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한다. 나 역시 그랬다. 위미리에서 동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해가 질 시간이 가까워졌다. 위미리에는 멋진 일몰을 만날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검색을 하다 알게 된 곳이다.


정확한 주소는 아래 지도에 첨부를 했다. 사람들도 거의 없는 곳이다. 현지 주민으로 보이는 한 가족이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그들이 내가 위미리에서 일몰을 만나는 시간 동안 마주친 유일한 사람들이었다. 바로 옆에 예쁜 숙소가 하나 있었다. '오로제주'라는 곳이었는데 평이 아주 좋은 곳이었다. 위미리에서 숙소를 찾는다면 여기도 한 번 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다. 숙소 창 밖으로 아름다운 제주 바다의 일몰도 만날 수 있을테니 말이다.





  제주 위미리 포구 일몰



다녀온 날 : 2020년 11월 29일









이름 모를 위미리 어느 포구에서 만난 제주 여행 첫날의 일몰.





흘러가는 낮게 깔린 구름들의 질감이 정말 멋진 날이다.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바다.





하루에 두 번, 자연이 주는 아름다운 선물에 감사한 마음이 드는 순간이다.








바다 위로 떨어지는 동그란 해를 만날 수 있는 날은 아니었지만 구름이 너무 예쁜 날이라 전혀 아쉽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언제 봐도 참 마법같은 일이 벌어지는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해가 뜨는 순간과 해가 지는 순간에 만날 수 있는 이 모습을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





저 앞에 보이는 섬들이 차귀도와 섶섬인가?








낚시를 즐기고 있던 한 가족.





하지만 그들도 곧 자리를 뜨고 나 혼자 여기 남게 되었다. 바람이 꽤 차가운 시간대라 옆지기와 방방이는 바로 옆에 세워둔 차 안에서 일몰을 즐기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 속을 항해하는 배 한 척.





저 배 위에서 바라보는 모습은 또 어떨까? 괜히 궁금해진다. 








흘러가는 구름들이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하며 번화하는 하늘을 구경하는 것도 일몰 시간에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파도가 밀려와 바위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모습 또한 참 아름답다.








꼭 얼마 지나지 않아 태풍이 밀려올 것만 같은 느낌도 들었던 하늘.





아까 글 초입에 얘기했던 오로제주라는 이름의 숙소.





  제주 위미리 포구 일몰


겨울 제주 여행의 첫날 만난 아름다운 일몰.

해가 지고 달이 뜨는 모습까지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더 즐거웠던 기억으로 남은 위미리의 일몰 나들이이다.


만약 위미리로 동백 여행을 떠났다가 해가 지는 시간에 예쁜 제주의 일몰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다. 일단 차가 방파제 안까지 들어갈 수 있어서 차 안에서도 예쁜 일몰을 즐길 수 있고,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찾는 곳이 아니라 붐비지 않는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겨울 제주 일몰을 즐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행 첫날 예쁜 일몰까지 만난 이번 겨울 제주 여행, 그래서 남은 일정들이 더 기대되기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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