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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환태평양평화소공원에서 만난 아름다운 해돋이, 모두에게 평화만 가득하길


방쌤의 여행이야기


제주 일출 명소 / 제주 송악산 일출

제주 겨울 일출 / 제주 일출 / 제주 겨울 여행

제주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일출






제주에 그렇게나 많이 여행을 갔으면서 이런 작은 공원이 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숙소 인근에서 아침 일출을 만날만한 괜찮은 장소가 있는지 인터넷으로 지도 검색을 해보았다. 해가 뜨는 방향을 먼저 계산한 후 바다 위로 해가 떠오르는 각도에 적합한 장소를 찾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러다 우연히 알게된 곳이 환태평양평화소공원이라는 곳이다. 여기는 어떤 곳이지?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바로 옆 길을 그렇게나 많이 지났었는데 나는 왜 지금까지 여길 보지 못한거지? 어떤 장소인지 너무 궁금한 마음이 들었다.


얼마 전에 다녀온, 또 블로그에 소개를 한 알뜨르비행장 바로 옆에 위치한 환태평양평화소공원이다. 먼저 다녀온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사람 없고 조용한 곳', '제주 바다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바다 멍때리기 좋은 곳' 등의 답글들이 달려있었다. 글과 몇 장의 사진으로만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으니 그 실제 모습이 더욱 더 궁금해진다. 그 궁금한 마음을 가득 안고, 내일은 부디 날씨가 좋길 기대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제주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일출



다녀온 날 :2020년 11월 30일









일기예보를 보니 아침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간헐적으로 비가 내릴 수도 있다고 한다. 괜히 허탕치지 말고 그냥 숙소에서 잠이나 더 잘까? 잠시 그런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한다. 그래! 제주까지 왔는데 아침에 잠만 자면서 시간을 보내기에는 너무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일단 출발!


그리고 마주친 제주 환태평양평화공원에서의 아름다운 아침 풍경.





일출 각도를 계산해보니 저기 저 송악산 바로 옆으로 떠오르는 해를 만날 수 있는 날이다. 


하지만,,, 구름이 너무 많다. 아무래도 송악산 둘레길 바로 옆으로 떠오르는 해는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





그냥 느긋한 마음으로 작은 삼각대를 하나 설치해두고 천천히 주변을 둘러본다.





꼭 잔잔한 호수같은 모습을 보여주는 제주의 겨울 바다.





오른쪽으로 바라본 모습.





규모는 작지만 참 예쁜 공원이라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과연 해를 볼 수 있을까?





해가 떠오를 시간이 가까워지면서 하늘이 조금씩 주황빛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저 길을 따라 쭉 한 번 걸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잠시 두터운 구름 아래로 짙은 주황빛 빛내림이 나타난다.





아름다운 아침 풍경이다.





그 아래로 지나가는 작은 배 한 척.





이런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아침 해뜨는 시간이라 아무리 피곤해도 이 모습을 만나기 위해 달려나오게 된다.





수평선 위로 떠오르는 해는 만나지 못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아침을 선물로 안겨주는 제주 환태평양평화소공원이다.





짙은 구름이 있어서 더 색다른, 또 매력적인 일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해가 구름 위로 떠오르고 난 후 환태평양평화소공원 바로 옆에 있는 알뜨르비행장으로 들어가는 길로 잠시 자리를 옮겨보았다.





저 멀리 보이는 평화의 소녀상, 그리고 그 옆 산방산.





꼭 괌이나 사이판에서 만날 수 있는 풍경? 그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다시 환태평양평화소공원으로 돌아와서 공원 여기저기의 모습들을 사진으로 담아본다.








바다보며 멍때리기 좋은 곳.

그 후기가 정말 딱 맞는 얘기였다는 생각이 든다.








해가 뜨고난 후 하늘의 색감도 참 예쁜 날이다.





환태평양평화소공원에서 바라본 알뜨르비행장으로 들어가는 길. 정말 바로 옆이다.








가끔은 이런 감성 사진도 한 장씩.^^








모든 곳에 

평화만이 가득한 2021년이 되길.








여기는 환태평양평화소공원입니다.





태평양의 징검다리





  제주 환태평양평화소공원



환태평양평화소공원은 평화 사업의 일환으로 1990년 미국 예술가 제임스 허벨(James Hubbell)에 의해 환태평양 주변 도시들 간 정치·사회·경제적인 경계를 넘어 하나의 공동체로서 선의와 이해를 증진할 목적으로 조성되었다. 약 1,596㎡ 규모로 조성되었는데, 이 공원의 명칭을 일명 '태평양의 징검다리'라고도 부른다. 지역 문화의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존중하여 만들어진 각 나라의 공원들은 서로 문화 가교의 역할을 넘어서 평화 증진을 위한 새로운 우정을 쌓아 나가자라는 의미에서 붙어진 이름이다.


공원 내부에는 제주의 오름을 형상화한 둥근 돔과 바다의 여신을 상징하는 현무암 돌할망, 환태평양 소공원의 상징인 흰 진주 모형이 함께 어우러져 공원을 장식하고 있다. 또한 이 공원의 위치상 공원 뒤편으로는 중일 전쟁과 태평양 전쟁의흉터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알뜨르 비행장이 보이는 것이 특징적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흰 진주 모형이 장식되어 있는 것은, 환태평양평화소공원은 각각 하나의 진주알로서 각 나라에 조성된 공원의 진주알들을 서로 이으면, 결국 평화 공원 진주 목걸이가 완성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출처 : 바다여행





20mm 렌즈를 꺼내서 조금 더 넓은 화각으로 담아본 제주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아침 해뜨는 풍경.





역시 나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늘 내 소중한 여행 친구가 되어주는 카메라, 그리고 삼각대.





참 예쁜 제주의 겨울 아침을 만났다.





  제주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일출



마지막 사진은 같은 날의 해지는 시간 제주의 모습이다.


이번 제주 여행에서 처음으로 알게된, 또 만나게 된 환태평양평화소공원. 앞으로는 알뜨르비행장을 찾아가거나, 송악산을 찾아가게 된다면 꼭 함께 들러보게 될 것 같다. 정말 아침 풍경이 예쁜 제주의 숨은 명소를 또 하나 알게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일단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그 느낌이 참 좋은 곳이었다.


이제 이틀 밖에 남지 않은 2020년, 모든 사람들에게 행복한 기적같은 일들만 가득했으면 좋겠다는 바램도 한 번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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