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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남해 바다, 송정솔바람해변에서 만난 일몰


방쌤의 여행이야기


남해 여행 / 남해 가볼만한곳

송정 솔바람해변 / 남해 송정 해수욕장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일몰






겨울이 되면 겨울 바다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면서 마주하는 일몰 풍경을 보고싶은 때가 참 많다. 그래서 이상하게 난 여름보다 겨울에 바다를 더 자주 찾아가는 것 같기도 하다. 다행히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에서는 동해바다도 남해바다도 모두 다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남해의 경우 차로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거리이고, 동해의 경우도 1시간 40분 정도만 달리면, 아니 부산의 경우는 1시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에서 바다를 만나볼 수 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바다를 참 자주 보면서 살아왔다.


랜선여행

오늘 소개할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은 작년 1월 초에 다녀온 곳이다. 요즘에는 아무래도 밖으로의 여행이 그렇게 쉽지가 않다. 정부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제발 집에 좀 머물러달라는데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라는 마음으로 어딘가로 떠난다는 것이 맘 편하게 다가오지는 않는다. 그래서 지난 주말에도 그냥 집에서 옆지기, 방방이와 함께 동네 산책을 잠시 즐긴 것을 제외하고는 그냥 집에만 있었다. 그러다 컴퓨터 정소 겸, 재조립, 또 사진 폴더들을 정리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사진들이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서 만난 일몰 풍경을 담아놓은 것들이었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일몰



다녀온 날 : 2020년 1월 4일







다행히 해가 저 멀리 수평선 위로 완전히 사라지기 전에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 도착을 했다. 


사람 하나 없는 조용하고 평화로운 해변.





낮게 깔린 구름이 꽤 많은 날이라 해가 금방이라도 그 구름 뒤로 숨어버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꽤 오래 이렇게 동그란 해를 마주할 수 있었다.





남해 바다는 파도가 참 잔잔한 편이다. 그래서 바람이 전혀 없는 날에는 마치 넓은 호수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게 남해 바다가 가지는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자연이 우리에게 안겨주는 예쁜 선물같다는 느낌이 든다. 늘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참 아름다운 풍경이다.





나는 사실 남해 송정해수욕장이라는 이름이 더 익숙한 곳이다. 그런데 지금은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언제 이름이 그렇게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다. 언젠가부터 남해에 있는 해수욕장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이름으로 바뀌어져있었다.





가만히 서서 말없이 바라보게 되는 풍경.





말로 설명하기도 어려운 이런 색감을 보여주는 겨울 바다의 일몰, 그래서 그 모습들이 내게는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다.











해가 수평선에 조금씩 더 가까워지면서 그 붉은색도 함께 더 짙어지고 있다.





오랜만에 찾아온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에서 참 예쁜 일몰을 만난다.





색이 어떻게 이렇게 붉을 수 있을까?





바다 위로 낮게 깔려있던 구름들 뒤로 그 모습을 조금씩 숨기기 시작하는 태양.





아쉬운 마음에 조금 더 가까이, 조금 더 선명한 모습으로 그 저무는 해를 사진으로 담아본다.








정말 순식간에 그 모습을 구름 뒤로 숨겨버린다.





너무 짧아서 이 순간이 더 애틋하게, 또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








해가 진 후의 여명. 저 위 하늘을 아직 푸른색인데 바다와 맞닿은 수평선 인근은 점점 더 붉게 타오르기 시작한다. 





님해 송정솔바람해변도 겨울 일몰을 만나고, 또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사람들도 그렇게 많이 찾는 곳이 아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거나, 가볍게 백사장 위 산책을 즐기기 참 좋은 곳이다. 일단 조용해서 너무 좋다.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드넓은 남해 송정솔바람해변의 백사장, 그리고 조금씩 주황색으로 물들어가는 그 앞의 바다.








  남해 송정솔바람해변 일몰


크게 심호흡 한 번!

답답했던 가슴이 잠시나마 뻥 뚫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직접 떠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사진들을 통해서라도 잠시나마 드넓은 바다로 여행을 다녀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이렇게라도 잠시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곧 좋은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머지 않는 미래에 꼭 이 아름다운 모습들을 직접 마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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