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ERE』

바다에서 마주하는 아름다운 노을, 석양 겨울이야기


방쌤의 여행이야기


창원 일몰 / 마산 석양 겨울이야기

마산 일몰 / 석양겨울이야기 / 일몰 명소

창원 마산 구산면 석양 일몰






모르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지만 내가 살고있는 경남 창원, 정확하게는 창원시 마산합포구에는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있는 작고 예쁜 바닷가 마을들이 꽤 많이 있다. 내가 살고있는 동네는 그 바닷가 마을들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자리하고 있다. 그래서 언제든 바다가 보고 싶은 날에는 10분에서 15분 정도만 달려가면 넓게 펼쳐지는 남해의 바다를 만날 수 있다. 


겨울에는 해가 지는 풍경을 만나고 싶은 마음에 평소보다 더 자주 집 근처의 작은 바닷가들을 찾아가게 되는 것 같다. 오늘 사진으로 소개할 '석양 겨울이야기' 앞 바다도 내가 참 좋아하는 일몰이 예쁜 장소들 중 하나이다. 집에서는 15분 정도만 달려가면 닿을 수 있는 아주 가까운 거리이다. 사실 여기는 석양 겨울이야기라는 이름의 고기집이 더 유명한 장소이다. 나도 몇 번 가본 적이 있는데 고기도 두툼하고 맛이 좋다. 맛있는 고기와 함게 즐거운 저녁 식사를 즐기고, 멋진 일몰까지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곳이라 위치 상으로는 더 매력적인 것 같다.





  창원 마산 구산면 석양 겨울이야기 일몰



다녀온 날 : 2018년 9월 16일









마치 호수처럼 잔잔한 모습을 보여주는 남해의 바다. 그 위로 조금씩 노을빛이 물들기 시작한다. 이 시간대에만 만날 수 있는 이런 독특한, 또 아름다운 색감이 나는 너무 좋다.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멍히니 서서 그 모습만 바라보고 있게 된다.





구름이 정말 아름다운 날이다. 마치 융단처럼 하늘을 가득 뒤덮고 있는 그 구름들의 모습에서 시선이 떨어지질 않는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신기하면서 아름다운 모습의 구름이다.





점점 더 짙은 주황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 수평선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하늘은 벌써 짙은 주황색으로 물이 들었는데 조금 더 위의 하늘은 아직은 사라지기가 조금 아쉬운지 여전히 푸른색을 보이고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하늘과 함께 만나는 일몰도 물론 좋지만 이렇게 구름이 가득한 하늘과 함께 만나는 일몰 또한 참 매력적이다. 나는 이런 '심심하지 않은' 모습의 하늘을 개인적으로 더 좋아한다. 정말 딱 오늘, 내 인생에서 딱 오늘 하루만 바라볼 수 있는 모습의 하늘이기 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하늘과 바다에서 동시에 마법이 펼쳐지는 시간. 흔히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골든아워'. 또는 '매직아워'라고 부르는 시간대이다. 주로 해가 지기 전 30분, 그리고 해가 지고난 후 30-40분 정도의 시간대를 그런 이름으로 부른다. 





해가 뜰 때, 그리고 해가 질 때

하늘은 우리에게 하루에 2번 이렇게 멋진 선물을 안겨준다.





불어오는 바람이 조금 차갑기는 하지만 발걸음은 쉽게 떨어지질 않는다. 





물이 빠지는 때에 찾아가면 길 아래 갯벌로 내려가 사진을 담을 수도 있다. 그러면 조금은 더 깔끔한 모습의 반영도 조금 더 가까이에서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데 내가 갔던 날에는 물이 만조인 때라 아래로 내려가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저기 사진 아래쪽에 보이는 구조물 하나가 사진의 구도를 잡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사진을 덜 심심하게 만들어준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석양 겨울이야기에서 일몰 사진을 찍는 경우 항상 저 구조물과 해가 지는 모습을 함께 담는 편이다.





바람이 잠시 멈춘 순간에는 이렇게 깨끗한 반영 사진도 담아볼 수 있다.








주변의 전체적인 모습을 사진 한 장으로 담아보았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건물들 옆으로는 길게 해안도로가 이어진다. 그 해안도로를 따라 해가 지는 시간대에 즐기는 드라이브 또한 추천하고 싶다. 





  창원 마산 구산면 석양 겨울이야기 일몰

바다, 그리고 아름다운 일몰

집 가까운 동네에서 편안하게 만날 수 있어서 더 좋다.


언택트 여행, 사회적 거리두기

그래서 요즘에는 여행을 거의, 아니 외출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답답한 마음에 조금씩 지쳐갈 때, 이렇게 사람 없는 곳으로 잠시 나가서 시원한 바람을 좀 쐬고 오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아름다운 자연으로부터 잠시의 소중한 쉼을 선물로 받는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살짝 다시 힘이 나기도 하고.^^


창원, 마산의 일몰 명소, 구산면 석양 겨울이야기 앞 작고 예쁜 바다이다.






재미있게 보셨다면 구독 & 공감 꾹~^^

          

인스타, 스토리, 페북에서도 만나요^^

728x90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