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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조선시대 지어진 바닷가 옆 성벽, 고성 소을비포진성

 

방쌤의 여행이야기


고성 여행 / 고성 소을비포진성

고성 가볼만한곳 / 고성 일몰 / 소을비포진성

고성 소을비포진성 일몰




 

집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경남 고성에 일몰이 멋진 장소가 하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경남 고성은 정말 자주 찾아가는 곳인데도 나는 처음 들어보는 곳이었다. 이름은 소을비포진성. 아마도 예전에 만들어놓은 성벽이 아직 남아있는 그런 장소가 아닐까 생각해본다. 

 

그런데 여기는 그 소을비포진성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은 아니다. 그 바로 아래 바다 한 가운데 둥근 석방렴이 하나 있는데 그 석방렴을 주인공으로 하여 일몰 사진을 찍는 것이 sns 상에서 유명해지면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찾게 된 곳이다. 나도 그 사진들 중 한 장을 보고난 후 여기 이 소을비포진성이라는 곳을 알게 된 것이다.

 

 

 

 

  고성 소을비포진성

 

 

다녀온 날 : 2020년 12월 13일

 

 

 

 

 

 

 

 

경남 고성 동화마을. 이름도 너무 예쁜 곳이다. 그 마을 앞바다에 이렇게 석방렴이 만들어져 있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규모가 컸다. 그래서 처음에는 살짝 놀라기도 했었다. 바로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24mm 렌즈로는 그 모습이 한 장의 사진에 전부 담기지 않을 정도이다.

 

 

 

 

구름이 많았지만 아쉬움보다는 즐거움이 더 컸던 날이다. 나는 이런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구름들을 아주 좋아한다. 언젠가부터 맑게 개인 하늘보다는 시시각각 그 모습을 달리하는 이런 구름 가득한 하늘이 더 좋아졌다.

 

 

 

 

첫 만남에서부터 꽤나 강렬한 기억을 남겨주는 고성 소을비포진성, 그리고 석방렴 일몰.

 

 

 

 

 

 

 

고성 동화마을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한 후 그 바로 옆에 있는 소을비포진성으로 올라본다.

 

 

 

 

 

 

 

  고성 소을비포진성

 

이 곳에는 조선 전기에 설치된 소을비포진에 위치했던 곳이며 성곽 축조시기는 성종-선조년간으로 추정된다. 이 성은 사량성 가배량성과 더불어 왜구 방비를 위해 남해안 고성만에 축조한 수군기지로서 임진왜란시에는 인접한 자란도와 가용포에 고성 현치소를 일시 이동하면서 적극 활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성은 해안에 돌출한 구릉정상부를 성내로 삼고 8부 능선상에 타원으로 축조한 석축성이다. 현재 둘레 200m 높이 3m 규모의 성벽이 지상에 남아있고 북쪽 체성에 성문 흔적이 있다. 성벽은 자연 대석을 이용하여 협축한 전형적인 조선전기 관방성 축조법을 가졌으며 주변에는 바다로 둘러싸인 천연 해자를 갖추고 있다. 그리고 좌이산과 사량 진주봉 봉수대는 이 성의 별망처럼 근접해서 위치하고 있다.

 

 

 

 

 

 

들어가는 입구. 생각보다 그 규모가 크다.

 

 

 

 

지금은 옛 건물들이 있었던 자리에 받침돌들만 남아있는 모습이다.

 

 

 

 

저 위에 올라서면 앞에 펼쳐진 바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꽤 넓게 둘러쳐져 있는 성벽.

 

 

 

 

그 너머로는 또 고성의 바다가 보인다. 저 멀리에서 들어오는 배들의 모습도 한 눈에 바라볼 수 있었을 것 같다.

 

 

 

 

그 반대쪽으로도 길게 이어지는 성벽. 예전에는 그 규모가 절대 작지는 않았을 것 같다.

 

 

 

 

엄마와 신나게 달려보는 방방이.

 

 

 

 

우리 방방이도 여기가 꽤나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표정이 밝다.

 

 

 

 

아직 계단을 올라가기에는 살짝 역부족인 방방이. 아래에서 엄마의 모습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다.

 

 

 

 

망루 위에서 내려다본모습. 바다와 마을이 모두 한눈에 들어온다.

 

 

 

 

양 옆으로 길게 이어지는 성벽.

 

 

 

 

방방이 성벽 바라보기 설정샷.^^

 

 

 

 

 

 

 

 

 

 

깔끔하게 관리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동네 주민들의 공원 겸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을까?

 

 

 

 

 

 

 

  고성 소을비포진성 일몰

 

 

동화 1길, 동화마을. 이름도 참 예쁜 곳이다.

하늘이 좋은 날에는 멋진 일몰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그리고 사람들도 많지 않은 곳이다. 우리가 머무는 동안에도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일몰을 구경하는 사람들은 몇 있었지만 소을비포진성 위에서는 사람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언택트여행

요즘 같은 때 잠시 바닷바람을 쐬러 다녀오기 좋은 곳 같다. 예쁜 일몰도 감상하고 성벽길을 따라 잠시 걸으며 바다 내음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일단 나는 조용하다는 것이 제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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