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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정말 신선들도 좋아했을 것 같은 바다 풍경, 거제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

 

방쌤의 여행이야기


거제 신선대, 바람의 언덕

 

 

 

경남 거제에는 예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장소들이 정말 많이 있다. 그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곳을 몇 곳 꼽으라고 한다면 늘 그 우선순위에 들어가는 곳이 거제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이다. 예전에는 풍차가 있는 바람의 언덕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에는 이상하게 그 바로 옆에 있는 신선대 주변 풍경이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자연의 신비로움이 느껴진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요즘에는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 인근을 지날 일이 있으면 바람의 언덕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있어도, 신선대는 잠시라도 꼭 들렀다 오는 편이다.

 

신선대까지 내려가는 길이 너무 좋다. 그리고 그 내려가는 길에서 마주하는 바다 또한 정말 아름답다. 너무 더운 날에는 신선대로 내려가는 길이 조금 부담스러운 때가 있다. 그런 날에는 그냥 신선대를 마주 보고 있는 짧은 흙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시 찾아간 신선대, 멋진 하늘, 그리고 구름과 함께 그 모습 그대로인 신선대를 만났다.

 

 

 

 

  거제 신선대, 바람의 언덕

 

 

다녀온 날 : 2021년 6월 26일

 

 

 

 

 

 

색이 참 예쁜 전망대 이름표

 

 

주차장에 주차를 하면 그 바로 옆에 이렇게 예쁜 이름표를 달고 있는 작은 전망대를 하나 볼 수 있다. 여기가 신선대 전망대는 아니다. 신선대 전망대의 경우 도로를 따라 조금 더 위로 올라가야 한다. 

 

 

 

 

신선대 이름표 앞에서 옆지기와 방방이의 인증 사진 한 장.^^

 

 

 

 

작은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신선대의 모습. 정말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거제 신선대이다. 그냥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정말 신선이 있었다면 잠시 내려와 머물다 갔을 것만 같은 풍경이다. 이름을 정말 잘 지은 것 같다.

 

 

 

 

그 옆에 있는 자갈 가득한 해안가의 모습도 참 예쁘다.

 

 

 

 

더운 날씨여서 그런지 벌써 바다에 발을 담근 사람들의 모습도 꽤 많이 보인다. 가까이 가서 가만히 앉아있으면 밀려오는 파도에 자갈들이 물에 쓸려가며 만들어내는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정말 예쁜 곳이다.

 

 

 

 

 

 

 

아름다운 거제 신선대 경치에 잠시 빠져드는 시간.

 

 

 

 

오늘은 신선대로 내려가지 않고 여기 이 짧은 흙길을 걸어보기로 한다. 방방이가 산책을 하기에도 계단이 많은 신선대보다는 여기 이 흙길이 훨씬 더 좋을 것 같다.

 

방방이와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우리 가족의 여행도 그 모습을 조금씩 바꿔가고 있는 것 같다. 

 

 

 

 

거제 바다에서는 이렇게 작은 섬들이 총총 바다 위에 떠있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이런 모습 또한 거제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독특하면서 눈길을 끄는 아름다움이 아닐까 생각한다.

 

 

 

 

 

 

 

여기 언덕 위에 금계국이 가득 피던 시절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그렇게 많은 금계국이 피는 것 같지는 않다. 누가 일부러 심는 것은 아닌 것 같은데 해마다 그 모습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 아마도 2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는 꽤 많은 금계국이 피어있었다.

 

 

 

 

지나다 잠시 만나는 나무 그늘이 무더운 날씨에는 정말 소중한 쉼터가 되어준다.

 

 

 

 

흙길을 따라 걸아가다 옆으로 돌아보면 이렇게 멋진 풍경이 반겨준다. 아직 남아있는 금계국들이 몇 송이 있다. 가만 둘러보니 아마도 6월 초에는 꽤 많은 수의 금계국들이 있었을 것 같다. 지금은 꽃잎들이 거의 다 떨어진 모습이다.

 

 

작년에 담은 구름의 멋진 날의 신선대

 

 

신선대로 직접 걸어서 내려가면 이런 신비로운 모습의 풍경을 조금 더 가까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파도에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그 자갈의 소리가 귀에 들리는 것 같다

 

 

여기 가만히 앉아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면 파도에 쓸리며 자갈들이 만들어내는 그 소리가 엄청나게 선명하게 들려온다. 그래서 조용히 앉아서 앞의 풍경을 바라보며 늘 한참이나 멍하니 시간을 보내게 되는 곳이다.

 

물의 색깔도 정말 아름다운 곳.

 

 

작년에 담은 옆지기의 모습

 

 

구도만 잘 잡으면 굉장히 매력적인 인증 사진도 담아볼 수 있는 거게 신선대이다.

 

 

 

 

 

구름 멋진 날 만난 거제 바람의 언덕

 

 

신선대 반대쪽에 있는 바람의 언덕. 하늘이 멋진 날 찾아가면 정말 그림 같은 풍경 속 바람의 언덕을 만날 수 있다. 직접 걸어가는 길도 참 좋다. 하지만 너무 더운 여름에는 도로 옆 카페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편안하게 바라보는 바람의 언덕 또한 멋지기는 마찬가지다. 

 

 

 

 

구름이 정말 멋진 날이라 원래는 카페에서 오래 머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도 꽤 오랜 시간 창가 자리에 앉아있었던 것 같다. 

 

 

 

 

직접 걸어도 좋지만, 가끔은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사실 사람도 너무 많고.^^;

 

 

신선대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거제 신선대, 바람의 언덕

 

 

여름에 경남 거제로 여행을 간다. 그러면 당연히 거제의 멋진 바다는 만나봐야 한다. 유명한 해수욕장들도 참 많은 거제이다. 하지만 물놀이를 즐기기보다는 눈으로 멋진 바다를 즐겨보고 싶은 때도 있다. 그런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이다. 

 

코스가 그렇게 길지는 않다. 바람의 언덕, 신선대 모두 30분 정도 걸으면 충분히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거리이다. 하지만 계단이 꽤 많은 곳이라 편안한 신발 정도는 필수이다. 그리고 너무 더운 날에는 그늘이 거의 없는 곳이라 무리하게 걷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위 사진들에서 보듯 편안하게 신선대와 바람의 언덕을 즐길 수 있는 장소들도 있기 때문이다. 코스는 본인이 선택!

 

내가 혼자 갔다면? 물론 나는 전부 걸어봤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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