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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함안 조용한 골목길 파란대문집 능소화

 

방쌤의 여행이야기


경남 함안 파란대문집 능소화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친 예쁜 능소화, 그리고 그 배경이 되어주고 있는 파란색 대문과 주황빛 담장,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차를 타고 지나다 다시 차를 돌렸다. 옆에 주차를 하고 내려서 그 모습을 보니 지나다 본 그 모습보다 더 예쁘게 보인다. 뭐든 조금 더 가까이에서, 또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그 제대로 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사람 하나, 차 하나 지나지 않는 조용한 시골길. 학교 바로 옆에 위치한 작은 대문이었는데 담장 너머로 살짝 들여다보니 가정집인 것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어떤 공간인지 쉽게 짐작이 되지 않는 곳이었다. 대문만 봐서는 일반 가정집 같기도 한데.

 

 

 

 

  경남 함안 파란대문집 능소화

 

 

다녀온 날 : 2021년 7월 24일

 

 

 

 

 

 

 

 

위치는 함안 운암초등학교 입구 바로 옆이다. 잠시 주차를 하고 색이 예쁜 파란색 대문, 그리고 주황색 담장을 배경으로 능소화와 예쁜 사진을 남겨본다.

 

 

 

 

능소화가 그렇게 많이 피어있는 곳도 아닌데 옅은 주황색의 그 능소화의 모습이 참 예쁘게 보인다. 아마도 짙은 파란색 대문과 함께 있어서 그 색이 더 도드라져 보였던 것 같다.

 

 

 

 

꽃을 좋아하는 옆지기와 방방이. 여기 이 장소도 옆지기가 먼저 발견한 곳이다.

 

 

 

 

능소화와 같은 주황색 예쁜 스카프를 하고 나온 우리 방방이.

 

 

 

 

여긴 또 어디예요? 하며 약간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하고 있는 방방이.

 

 

 

 

 

 

 

그 수가 많지는 않았지만 능소화 하나하나가 참 예쁘게 피어있는 곳이었다.

 

 

 

 

아마도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곳이 아닐까? 저기 파란 대문 위에 달려있는 문 손잡이도 참 정겹다. 내가 어렸을 때 살았던 주택의 대문도 나무였지만 저것과 똑같은 모양의 손잡이가 달려있었다. 괜히 그때 살았던 내 초등학교 시절의 우리 집 대문이 생각나기도 한순간이다.

 

 

 

 

짙은 파란색 대문과 옅은 주황색 능소화, 둘이 참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대문을 들어갈 때면 능소화에 머리가 부딪히지 않도록 낮게 허리를 숙여서 들어가야 할 것 같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 어릴 적 살던 집에 대한 추억과, 이런저런 많은 생각들이 떠올릴 수 있는 장소였다.

 

 



 

  경남 함안 파란대문집 능소화

 

 

옛 추억을 잠시 떠올릴 수 있었던 예쁜 장소

좋아하는 꽃인 능소화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요즘에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특별한 어느 유명 여행지를 찾아가기보다는, 이렇게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는 모습들이 더 정겹고 예쁘다는 것, 그런 생각들. 그래서 매일 걷는 길을 걸으면서도 주변의 모습들을 더 관심 깊게 바라보게 되는 것 같다. 그러면서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전혀 새로운 모습들을 매일 걷던 길에서 발견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일상에서 마주하는 여행의 또 다른 한 모습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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