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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E』

부산 청사포, 바람에 실려오는 바다 내음이 좋다

 

방쌤의 여행이야기


부산 해운대 청사포

 

 

 

정말 오랜만에 다시 부산을 찾았다. 예전에는 잠시 살기도 했었고, 거진 1주일에 한번 정도는 부산을 지나던 때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부산에 갈 일이 많이 없어진 것 같다. 부산도 여행자들에게는 정말 매력적인 도시이다. 해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들도 있고, 예전의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는 곳도 있다. 물론 그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이번에 잠시 들러본 곳은 해운대 청사포이다. 정말 오랜만에 다시 찾아간 청사포다. 예전에는 철길 옆을 따라 쭉 나있는 길을 기약 없이 마냥 걸었던 때도 있었다. 원래 청사포는 일몰 시간대에 자주 찾아갔었는데 이번에는 그 방문 목적이 다르다. 예전에 없던 해변 열차와 모노레일이 생겼다는데 사진으로 보니 그 모습이 참 예뻤다. 그래서 나도 직접 한번 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볼일이 있어 부산까지 간 김에 겸사겸사 청사포의 모습도 오랜만에 만나보기로 했다.

 

 

 

 

  부산 해운대 청사포

 

 

다녀온 날 : 2021년 7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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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걸어보는 서면 거리

 

 

이번 부산 방문의 이유? 카메라 AS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경남 창원에는 니콘 AS 매장이 없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철수를 한 상황이다. 그래서 CCD 청소나 핀 교정 등 간단한 수리를 위해서도 멀리 부산까지 달려와야 한다. 멀다고 하긴 좀 그런가? 1시간 조금 넘는 시간이면 도착하는 거리이다.

 

 

여기는 임시 휴업중

 

 

카메라 바디 3개, 렌즈 4개의 핀 교정을 모두 마치고 거리에서 테스트 샷을 담아본다. 역시 칼핀! 만족스럽다. 집에 있는 다른 렌즈들은 작년 말에 이미 핀 교정을 마친 상태라 최근에 구매한 렌즈들만 핀 교정을 받았다. 핀 스트레스에서 허우적거리다 구사일생으로 구원을 받은 기분. 왜 지금까지 미뤘는지 다시 생각해보면 이해가 되질 않는다.

 

 

 

 

 

 

 

 

카페 일다

청사포에 도착해서 처음 들어간 곳이다. 일단 여기는 애완견 동반 출입이 가능하다. 그래서 부담 없이 찾아간 곳이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빙수 한 그릇이 간절하기도 했다.

 

뒤로 보이는 붉은색 배롱나무 꽃이 참 예쁘다.

 

 

 

 

돌담 위의 담쟁이넝쿨, 괜히 제주스럽다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했다.

 

 

 

 

자리에 앉으니 저 멀리 바다가 보이고 그 앞을 오가는 다양한 색의 귀여운 모노레일이 보인다.

 

 

 

 

머리에 예쁜 리본을 단 방방이.^^

 

 

 

 

엄마랑 기분 좋게 예쁜 사진들도 담아본다.

 

 

 

 

 

바다와 함께 바라보는 모노레일의 모습이 참 귀엽다. 꼭 동화 같다는 느낌도 들고.

 

 

 

 

여기가 은근 뷰 맛집이었구나.^^

 

 

 

 

지나가는 모노레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기다리던 빙수의 등장.^^

 

 

 

 

역시 여름에는 빙수지~^^

가격은 10.000원 정도 했던 것 같다.

 

 

 

 

파란 모노레일과 빨간 모노레일의 만남.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가 많을 것 같다.

 

 

 

 

 

 

 

 

 

 

뒤태도 너무 예쁜 우리 방방이.

 

 

 

 

늘 이렇게 환하게 웃을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이제 더위도 좀 식혔으니 우리도 좀 걸어볼까? 카페 사장님께 말씀을 드리니 주차장에 잠시 차를 세워둬도 좋다고 허락을 하신다. 그래서 가벼운 발걸음으로 고고! 청사포 골목길 산책을 떠나본다.

 

 

 

 

여기서 보는 이 골목도 참 예쁘다.

 

 

 

 

 

 

 

여기서도 사진을 참 많이 찍는다. 저렇게 도로 한 복판에 서서 찍는 사진이 유행인데 차들이 지나는 길이니 당연히 조심해야 한다. 위 사진을 보면 나도 도로 한가운데서 사진을 찍은 것처럼 보이는데 아는 길 밖에 있다. 굉장히 먼 거리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위로 올라오다 보면 길이 굽어지는 곳이 있는데 그 꺾어지는 부분 길가에 서서 담은 사진들이다.

 

 

 

 

그 자리에 가만히 서서 이렇게 해변열차가 지나가기를 기다렸다. 오래 기다려야 하나? 조금 걱정을 하기도 했었는데 은근 해변열차가 자주 지나간다. 그래서 얼마 기다리지 않고 이렇게 예쁜 기차 사진을 담을 수 있었다.

 

 

 

 

 

 

 

새롭게 생긴 주차장 같다. 다음부터는 여기 주차를 하면 될 것 같다.

 

 

 

 

 

여기는 청사포 공영주차장입니다.

 

 

 

 

 

 

 

아까는 노란색 해변열차였는데 이번에는 파란색 해변열차가 지나간다. 색도 다양한 모양이다.

 

 

 

 

기차도 참 예쁘다. 실제로 그 모습을 보니 왜 요즘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지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아까의 카페로 다시 올라가는 길. 여기서 보는 골목의 모습, 그리고 모노레일의 모습도 참 예쁘다. 아니, 여기가 오늘 본 모노레일의 모습들과 골목길의 모습들 중 가장 매력적인 것 같다.

 

 

 

 

골목 곳곳에 예쁜 카페들이 참 많이 있는 부산 청사포다.

 

 

 

 

 

 

 

청사포 댕댕이와 우리 방방이 인증 사진.^^

 

 

 

 

이름이 블루 라인 파크이구나~^^

 

 

 



  부산 해운대 청사포

 

 

나도 청사포 와봄.

오랜만에 다시 찾은 부산 해운대 청사포, 예전과 많이 달라진 듯, 그대로인 듯 느낌이 조금 애매했다. 눈으로 보이는 모습은 많이 달라진 것 같은데, 마음으로 느끼는 그 모습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참 좋다.

해변 열차를 타지 않아도, 모노레일을 타지 않아도

불어오는 바다 내음 즐기면서 골목길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운 시간이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많이 걸어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다. 다음에는 조금 더 늦은 시간에 찾아가서 해가 지는 시간대의 아름다운 청사포의 모습도 꼭 다시 만나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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